나비효과 3-149. DIO의 세계 ⑫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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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타로는 입과 상처에서 피를 뿜으며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DIO는 마지막 단검 하나를 들었다.

“끝났구나… 마무리로 하나 더.”

날아드는 단검을 향해 스타 플래티나는 주먹을 갈겼으나, 단검은 주먹을 맞고 튕겨 죠타로의 이마에 정확히 명중했다.

“솔직히 말해 너를 일찌감치 죽일 수 있어서 안도했다, 죠타로. 정말이지 죠스타의 혈통은 성가신 것들이었으니까. 설마… 나의 멈춘 시간 속에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구나…”

죠타로는 바로 아래 골목길로 추락했다. DIO는 쓰러진 죠타로를 오만하게 내려다보았다.

“정지한 시간 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자는 단 한 사람 이어야만 한다… 내 생각에 ‘자동차’라는 기계는 편리하지만 아무나 타기 때문에 도로가 혼잡해지는 것 같더군. 멈춘 시간 속에는 단 한 사람… 나 DIO 뿐이다.”

길바닥에 쓰러진 죠타로는 슬쩍 겉옷을 들었다. 놀랍게도, 그의 상의와 모자 안에는 잡지가 들어 있어 그것들이 단검을 약간의 상처만 남긴 채 막아주고 있었다. 죠타로는 안도했다.

‘이거야 원…’

“있는 대로 집어던지기는… 소중한 교복에 구멍이 뚫려버렸잖아. 장거리 무기를 경계해 아까 DIO가 가게에 처박혔을 때 미리 모자와 가슴에 잡지를 꽂아두었지만… 저렇게 많은 나이프를 소나기처럼 집어 던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

죠타로는 잡지로 보호한 곳 이외에 상처를 바라보았다.

“양쪽 어깨에 세 개… 다리에 한 개 박한 나이프는 상당히 타격이 크군. 놈은 나를 해치웠다고 생각할 테니 이대로… 죽은 척해서 보내놓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 최선책이겠어… 다시 한번 시간을 멈춰놓고 그렇게 많은 나이프를 집어던진다면 이번에야말로… 다 피할 자신이… 없으니. 어떻게든 노의 머리를 날려버리지 않고선… 놈은 죽지 않아.”

그때, 갑자기 DIO가 죠타로 근처에 착지했다.

“충분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죠스타의 혈통은 운이 좋으니. 죽은 척하고 나를 속일지도 몰라.”

DIO의 말에 죠타로는 경악했다.

“완전한 종말을… 내주마!”

DIO의 철저함에 죠타로는 난생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DIO는 그게 무기라도 되는 양 길가의 표지판을 뜯어 번쩍 들었다.

“이것으로… 목을 절단해서 말이다.”

DIO는 그대로 죠타로의 목을 베기 위해 달려들었다.

“최후의 일격이다, 죠타로!”

그 순간, DIO의 뒤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죠타로와 갈라진 뒤로 열심히 DIO를 추격했지만, 시간 정지로 인해 죠타로 입장에서는 상당히 늦게 도착한… 폴나레프였다. 폴나레프는 채리엇을 꺼내 레이피어로 뒤늦게 알아차린 DIO의 이마를 깊게 찔렀다.

“죽어버려라! DIOOOOO!!”

‘폴나레프!!’

뇌를 공격당한 탓에 DIO는 멍하니 서 있었던 와중, 갑자기 시간이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