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레인저 기관총팀 고증을 하면서 이제 얼추 M240사수 군장은 다 맞춰서 M240 부사수를 위한 군장을 맞추기 위해 부사수 키트를 알아보던 중에 맘에 드는게 보여서 사게되었음


원래는 저번 주에 도착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미국의 양심 없는 배송지연 떄문에 이제서야 받아봐서 부랴부랴 해 지기전에 사진찍어봤음


일단 카토마 M240 키트는 무엇인가?



배낭 세트 하나에 세전 2400불이란 무서운 가격을 자랑하는데 이거는 어디다 쓰는 물건일까?


M240은 팀 단위로 운용되는 공용화기로써 적게는 사수, 부사수로 이루어진 2인 팀에서 많게는 사수, 부사수, 탄약수, 팀리더로 이루어진 4인팀 혹은 그 이상으로 운용됨.


이때 240의 탄을 팀원 전체가 나워들게 되는데 이때 탄의 운반은 물론 부수기재 (삼각대, 여분 총열 등)의 운반은 물론 운반하는 탄의 급탄을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키트임.


미군에 군납이 되는 M240 AG 키트로는 크게 MMI, 카토마, 그리고 불독 택티컬이 있는데 MMI의 경우 MMI의 프리미엄 라인업이 카토마이고 불독 택티컬에게는 판매를 거절당해서 카토마로 구매하게 되었음.



이런 식으로 부사수가 탄과 함께 삼각대 및 총열 같은 부수기재들을 운반할때 사용하며 



사진처럼 벗자마자 커버를 열어 바로 급탄을 시작할 수도 있음



또한 탄띠 보관함 위에 있는 총열 보관함을 펼쳐 총열 교환까지 바로 실시할수 있는, 인생 편하게 만들어주는 키트임.

그리고 다른 회사들의 키트와는 다른점이 있는데 굉장히 모듈러식으로 설계되어서 원하는 모듈을 쉽고 빠르게 갈아 끼울수 있다는 점인데 바로 밑이 그 모듈러 시스템의 제일 기본인 카토마 프레임임.



우선 제일 눈에 띄는건 카본처럼 생긴 저 프레임판인데, 사람마다 체형에 맞춰서 원하는 구멍에 넣어 어깨 스트랩의 고정위치를 조절할 수 있음. 상반신 길이에 맞춰 최소 19인치 부터 최대 22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목 둘레도 최소 17인치에서 그 이상으로의 조절도 가능함.



이것이 어깨 스트랩 모듈인데, 이것 또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함.



위의 고리 + 끈의 조합과 원기둥처럼 생긴 핀이 프레임의 구멍에 끼워 연결하는 셈인데, 이걸 끼워넣게 되면 



이런식으로 프레임과 어깨끈이 연결이 됨. 프레임과 어깨끈을 연결하게 되면 등쪽과 맞닿는 부분은 크게 3개인데, 하나는 위쪽등의 지지부인 어꺠끈과 연결되있는 부분이고, 하나는 등 아래쪽 허리를 지탱해주는 부분이며 나머지 하나는 골반 벨트임. 벨트를 제외한 나머지 두개는 사용자의 편의대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며 벨트는 원한다면 탈부착이 가능함.




위 사진처럼 어꺠끈 프레임과 동일한 방식으로 벨트 탈착이 가능하며 벨트는 패딩이 있어 무게 분산에 유리하며, 4칸의 두줄 몰리가 달려있음.





프레임과 어깨끈을 연결했다면, 이제 그 위에 몰리패널을 연결할 차례임. 물론 몰리패널 말고 가방을 연결할 수도 있으며 이건 뒤쪽에서 또 소개해주도록 하겠음. 몰리패널 자체는 별거 없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수많은 악세서리들의 확장이 가능함.


가능한 부착물 및 사용처로는 60미리 박격포 탄약 휴대, 81미리 박격포 휴대, 84미리 칼 구스타프 탄약 휴대, 박격포 분해 운반, 칼 구스타프 운반, 저격총 운반 등 매우 다양한 옵션들의 조합이 가능하며 몰리패널을 이용해 독자적인 세팅을 할수도 있음.


난 M240 부사수 키트를 구매했기에 이제 몰리 패널 위에 놓을 탄띠낭이 같이 왔는데





기이이이일쭈우우욱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일종의 케이스인데, 300발을 차곡차곡 쌓아 한번 삽탄으로 모든 탄을 연달아서 쏠 수 있게 해줌.




위에서 봤던 300발짜리 탄띠 트레이를 몰리패널에 장착한 모습.

최대 4개까지도 장착이 가능하여 총 1200여발의 휴대가 가능하지만 제조사에서는 무게를 이유로 평균 2개 (600발)에서 최대 3개 (900발)의 이용을 추천함.

차후 내가 얘기할 문제점과도 관련이 있는데, 그거 말고도 탄 자체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지기에 자체적으로 제한되는 면도 있음.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버클을 눌러 열고 두번쨰 사진에서의 묶여있는 지퍼를 잡고 당기면 3, 4번째 사진처럼 양쪽 지퍼가 한번에 쭉 벗겨지면서 안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음. 또한 3, 4번 사진처럼 버클을 눌러 벗긴 덮개는 트레이와 딱 맞게 만들어져있지 않은데, 이건 사용하다 남은 탄띠를 걸어 고정시킬 수 있도록 해놓은 기능임.

비록 한번에 300발 급탄이 가능하지만 트레이가 열리는 기능은 무조건 필요한데 일단

1. 탄 재적재시 편의성

2. 탄이 걸리거나 서로 꼬일시 해결을 위해서

3, 사격 중 위치 재배치의 경우

등의 사태에 대비해서 나머지 탄들에 대한 신속한 접근성은 필수적인 기능임. 특히 기관총을 쏘다가 위치 재배치를 해야할 경우 링크를 끊고 옮겨야하는데, 이때 링크를 3, 4번 사진의 버클을 눌러 벗긴 플랩 아래에 고정시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이때 만약 고정이 풀려 탄통 안으로 다시 탄띠가 들어갈 경우 덮개가 없을경우 탄의 사용이 불가해질수도 있기 떄문임.




트레이는 별다른 기능이나 구조물 없이 그냥 긴 플라스틱 통이며 지퍼는 끝부분에 플라스틱이 걸려 강하게 잡아당겨도 걸려서 멈추도록 만들어져있음.



트레이의 몰리는 대부분의 몰리 파우치들처럼 파우치와의 연결부가 위에 있고 아래에서 고정하는 타입과는 다르게 파우치와 아래에서 연결되어있고 위에서 고정하는 타입임.

몰리 고정부는 TYR 처럼 심이 들어가있는 부분을 밀어넣어 연결하는 방식.




몰리패널에는 당연하게도 캐링핸들 또한 있는데 크기도 크고 고정부도 단단하여 상당히 믿음직스러워 보임


이제 이 패널을 가방 프레임에 연결해야하는데




특이하게도 상부 고정부는 가방 혹은 패널에 나있는 슬릿에 프레임의 카본쪽을 끼워넣어 시작함.

특히 가방도 직접적으로 딱 연결되는 부분은 저 부분이 유일해서 나름 불안하기도 한데 탄 넣고 좀 써봐야 알것같음.

하지만 카토마도 나름 납품기록 낭낭한 회사고 아웃도어 회사니 믿을만하지 않나 싶음





저렇게 슬릿에 끼워넣은 프레임의 고정 외에는 버클로 고정하게 되는데, 이 또한 내가 봤던 가방들과는 좀 다르더라고

보통은 어깨끈이 프레임에 있으면 가방을 프레임과만 연결시키는데 카토마 스위치블레이드의 경우 프레임과 연결된 가방끈 부속에 1번 사진처럼 일단 1차적으로 버클 두개를 이용해 연결이 됨.

이후 두번째 사진처럼 어깨끈 아래쪽과 가방/패널과 연결되며 마지막으로 가방/패널 제일 아래쪽 버클과는 프레임과 연결된 허리 패드벨트와 연결이됨.

즉 프레임 자체와 연결되는건 위쪽 사진에 슬릿에 끼워넣는 카본 프레임 하나밖에 없음.



이렇게 까지만 세팅을 하게 되면 탄약수 (Ammo Bearer)용 군장이 됨.

이제 부사수용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소 하나의 부착물을 더해야하는데,




바로 예비 총열 파우치임.

예비 총열을 왜 이렇게 큰 낭에 담아서 다니냐? 라고 물어본다면 일단 예비총열낭은 단순히 내가 교체할 새 총열을 의미하는것뿐만 아니라 내가 쏘고 난 다음 과열되어 있는 총열 또한 담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임

만일 일반 천으로 총열낭을 만들게될 경우에는 이 낭이 교체한 총열이 방출하는 열을 버티지 못해 녹을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서 운용인원도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음.

그렇다면 왜 총열을 바닥에 둬서 식힌 다음 넣으면 안되나? 하면 쓰고 난 총열을 땅바닥에 두게 되면 오염되기 때문임. 통상적으로 예비총열을 챙겨나갈 정도의 작전이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거나 화력 투사량 자체가 많을수밖에 없음. 그렇기에 이 총열이 오염된다면 예비로 가져온 총열조차 과열되고 나면 기관총은 더 이상 사격할 수 없게됨을 의미하기 떄문임.






우선 예비총열낭의 앞부분을 보면 덮개와 무언가 끼워넣을 공간이 보임. 이 앞쪽은 삼각대를 넣기 위한 위치인데 삼각대를 접었을때 삼각대의 다리가 아래 주머니쪽으로 가도록 끼워넣고 덮개로 삼각대의 총 연결부 위를 덮어 고정시키는 것임.

그리고 주머니 아래에는 귀여운 배수구도 뚫어놔서 오염물이나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음.






뒤쪽을 보면 덮개 버클을 풀면 태그와 함께 네 갈래로 열 수 있는 덮개가 보임. 그 와중에 아래쪽 덮개에는 벨크로가 붙어있는것이 보이는데, 총구를 받쳐줘서 아래로 빠지지 않게 하는 역할과 함께 M240용으로 설계되어있기에 장총열과 단총열, 두가지 총열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절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함.







이 예비 총열낭은 한쪽에 3개씩의 버클, 총 6개의 버클로 패널과 연결되어 있음

사용시에는 트레이의 탄 출구쪽이 사수를 바라보도록 내려놓고, 이후 부사수쪽의 버클 3개를 풀어 반대쪽으로 넘겨서 사용하는 방식임.

버클은 양쪽에 있는데, 만일 예비 총열낭을 부사수쪽으로 넘기게 되면 사격한 이후 과열된 총열에 부사수가 부상당할 위험이 있으며 이 떄문에 제대로된 탄띠 급탄을 못해줄 가능성이 높기 떄문임.

버클은 기존의 QASM 버클과는 달리 스트랩과의 연결부가 약간 반원형이여서 기존의 버클들보다 더 쉽게 연결이 가능함.






이제부터는 선택적 옵션의 영역인데, 제품명은 하이드로 슬리브라고함.

이름이 시사하는 것처럼 그냥 수분 공급을 위한 슬리브인데, 하이드레이션 블래더를 넣어서 패널에 부착할수 있는 부품이라고 생각하면 됨.

양쪽이 뚫려있는 형태여서 어느 방향으로도 넣을 수 있으며 어느쪽으로도 호스를 꺼낼 수 있으며 몰리 또한 달려있어서 원하는 파우치등의 추가 장착도 가능함.





이 하이드레이션 슬리브를 압축하는것은 이 G 후크로 이루어지는데, 이건 카토마만의 독자 디자인의 G 후크임.

이쪽 업계에서 G후크를 쓰는 대표적인 회사들중 하나가 페로컨셉인데, 개인적으로 페로컨셉의 G후크보다 카토마의 G후크가 성능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함.

설계덕분에 넣기는 쉽지만 쉽사리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 G후크 정도는 다른 품목에 갈아끼워줄 수 있는 판매품이 나온다면 몇개 사놔두고 쓰고싶을 정도.








이 하이드로 슬리브는 또 다른 카토마의 독자 디자인 버클을 사용하여 패널과 고정을 하게 되는데, 생긴것은 ITW사의 D링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고정이 훨씬 단단하게 되는듯함

물론 고정도 단단하게 되면서 벗기는것도 더 어려워졌는데 그래도 자주 떼고붙일 부품은 아니라는걸 생각해보면 크게 상관없을것 같기도



이렇게 지금까지의 모든 부품을 연결하게 된 상태의 카토마 스위치블레이드.

얇은 침낭이나 다른 용품들을 하이드로 슬리브에 대신 넣어서 다니는것도 매우 좋은 옵션일것 같음




본래의 하이드로 슬리브는 하이드레이션 블래더를 넣기위한 용도이지만 내가 3리터 블래더가 본가에 있을뿐더러 블래더를 선호하지 않기 떄문에 하이진 보틀 + 소스사 보틀 어뎁터를 사용해서 한번 넣어봤음

그런데 이 슬리브의 위치가 패널과 트레이의 아래라는게 매우 거슬리는데 내 경험상 하이드레이션 블래도가 아무리 발전했다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거나 장시간 눌려있으면 하자가 생겨 물이 새던걸 보니 저것이 정말 의도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됨

새워놓지 않는것이 최고겠지만 세워놓게 되면 적어도 10~15키로의 무게가 가해지는것인데 이것을 날진 보틀이나 블래더가 꾸준히 견뎌낼수 있을지 의문




하이드레이션 블래더 혹은 보틀을 넣은 후에는 양쪽 입구에 있는 번지를 조여줘서 탈출하지 않도록 해주면 끝




이후 호스는 남는 공간에 라우팅하여 어꺠 패드에 있는 라우팅용 고무줄에 끼워주면 끝


원래는 가방까지 다 쓰려 했는데 중간에 한번 날아가는 김에 밥먹고 와서 써야곘음


새로 들어온 가방 검수하러온 댕댕이나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