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61IjNqE3_I



모두가 다 아는 90년대 무장탈영병 사건. 당시엔 터미네이터 사건이라고도 불렀다 함 


기록만으로 보면 이미 관심사병이었던 전차중대 임 일병이 K1기관단총, 실탄, 소이수류탄 및 세열수류탄을 탈취하고 탈영, 검문소 여러개를 지나 서울시내에 와서 난동을 부리다 제압된 사건임



경찰아저씨 트리거 디씨플린 ㅆㅅㅌㅊ


수방사 헌병 특별경호대 아저씨와 경찰 아저씨(전경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으나, 기동복에 단독군장 및 화이바 쓴 복장 봐서는 경찰서 타격대 같음)


정석적인 서서쏴 자세, 베레모, 흑복, 탄띠 그리고 개구리 무늬 베지터 조끼


헌병인데 왜 K2 들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당시 총기 지급 기준이 지금과 달랐을수도. 


국내 모 업체 사장님도 옛날 헌병 특경대 출신이라 장발, 흑복, 베지터 조끼, 숄더홀스터에 38리볼버, 그리고 목제 수직그립 부착한 K1들고 사진 찍으셨던데ㅋㅋ



탈영병이 총상을 입고 쓰러지자, 승합차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는 헌병 특경대. 


총구를 내리고 있는게 지금 기준으로는 이해 안될수도 있으나, 용의자는 1명이고 총을 맞고 쓰러져서 제압되었다고 판단하였기에 아군의 엄호(?)아래 뛰어가서 애를 데리고 나온듯 싶다. 아군이 앞에 있으니 총구를 내린걸지도. 






탈영병은 다리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제압되었으나, 죽지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금도 국군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 탈영병이 난사한 총탄과 수류탄에 시민 1명 사망, 7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도로에 검문소가 깔려있던 시절에도 철원에서 서울까지 한번에 돌파


총기의 살상력에 대한 고찰(저지력 이딴게 아니라 중무장하고 탄약을 많이 사용했어도 정확하지 않은 사격에 적은 사상자, 그리고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죽지 않은 범인 등)


등등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인사 관리 및 총기 탄약 관리에 대해서도 고민해볼수 있겠지만 이건 내 분야가 아니므로 패스



몇년 뒤, 96년도에 잠수정이 좌초되서 육로 탈출을 시도한 무장공비 사건 때도 공비들이 포위망을 돌파하거나, 아군 오인사격 문제가 발생하였고


한참 세월이 지나 2013년인가 14년도에도 임 병장 사건 때 관심사병 혼자서 몇개 대대 포위망을 뚫고(물론 설마 북쪽 지뢰밭으로 도망가겠어?라는 안이한 판단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피아식별 문제 등으로 아군끼리 오인사격도 벌어졌다


거기에 임병장이 낙오한 수색병으로 위장해서 아군 병력 사이에 섞여 들어갔다가 서로 총을 쏘는 일이 발생했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쐈음에도 사망자는 안나왔던걸로 기억한다(소대장이 팔에 부상입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함)



국내에서 벌어진 몇 안되는 총격전 사례지만, 이런 것들을 보면 매번 반복되는 자잘자잘한 찐빠들이 반면교사로서 교훈을 주고 여기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우당탕탕 좌충우돌했어도 결과적으로는 상대를 제압했으니 성공이라 판단해서 안고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