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IMF는 과도한 미국과 중국의 국가 부채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의 정책이 지속된다면 두 국가는 앞으로도 계속 빚더미에 올라앉게 될 것이라고 IMF는 내다봤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IMF는 미국과 중국의 과도한 정부 부채가 전세계 경제와 다른 나라들의 금리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IMF는 현재의 정책이 유지된다면 2053년까지 미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가 70% 증가하고, 같은 기간 중국의 부채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반년마다 발간되는 IMF 정부 차입 보고서는 많은 선진국들이 팬데믹 이전 수준은 아니더라도 경제 규모 대비 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예외입니다.


전망(The big picture): IMF는 2029년까지 글로벌 정부 부채가 경제 생산량 대비 98.8%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3년에는 93.2%였죠. 영국과 이탈리아도 이 증가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IMF는 "중국,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일부 대형 경제국들이 지출과 수입 사이의 근본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의 정부 부채는 2023년 GDP 대비 122.1%에서 2029년 133.9%로 증가할 것으로 IMF는 예상합니다.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 83.6%에서 110.1%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숫자로 보는 현실(By the numbers):

  • 2023년 미국의 재정 적자(정부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폭)는 GDP의 8.8%에 달했습니다. 전년도 4.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 IMF는 중기적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가 GDP의 6%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려사항(The catch): IMF는 이 같은 수준의 차입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더디게 만들고 있으며, 다른 정부가 지불하는 이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IMF는 "느슨한 미국의 재정 정책이 디스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를 더 어렵게 만들면서 부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글로벌 금리 파급 효과로 인해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서 다른 곳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목할 점(What to watch):

  • 일련의 미국 국채 약세는 시장이 다가오는 정부 부채 급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11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5월에도 3860억 달러 이상의 국채가 발행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국채 발행이 실패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미국 채권 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전 세계 차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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