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메타 실적 부진으로 인해 증시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이에 동조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글로벌 증시 랠리를 이끌어왔던 만큼 최근의 부진한 실적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글로벌 증시 동향(The big picture):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습니다. 홍콩, 일본, 중국 본토 시장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호주 금융시장은 공휴일로 휴장 중입니다. 또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을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2,500억 달러 규모의 ETF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엔화 약세 지속(The latest):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55엔선마저 무너지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BOJ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급락으로 인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다소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본항공 최고경영자는 엔화 약세가 "큰 문제"라며 달러 대비 155엔보다 강한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 SK하이닉스 주가 급락(Zoom in): SK하이닉스의 주가는 AI 수요 증가로 2010년 이후 최고 속도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급락했습니다. 

  • 쿼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안성수 매니저는 "수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메타 주가 15% 하락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광산업계 지각변동 조짐(What to watch): 글로벌 광산업체 BHP그룹이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를 타진하면서 10년 만에 업계 최대 규모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 미국발 악재에 글로벌 증시 '출렁'(The bottom line):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과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중국발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들이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각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만큼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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