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5월부터 주식 매도 후 여름을 보내고 9월에 돌아오라"는 오랜 투자 속설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타임스)


[Midjourney Image Prompt] A racehorse running on a stock market graph with candlestick charts in the background, set against a summer beach scene, digital art —ar 16:9


🎯 이 주장의 중요성(Why it matters): 여름에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전략이 실제로는 장기 수익률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1986년부터 2023년까지 FTSE 올셰어 지수에 1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면 그대로 유지했을 때 201만 파운드가 되지만, 매년 5월에 매도하고 9월에 다시 투자했다면 139만 파운드에 그칩니다. 거래 수수료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에, 일 년 중 4개월 반 정도를 시장에서 빠져 있는 것은 장기 수익률 제고에 불리합니다.


🔢 숫자로 보는 상황(By the numbers): 1973년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3.8%였습니다. 

  • 하지만 10월부터 4월까지는 13.3%, 5월부터 9월까지는 0.5%에 그쳤습니다. 
  • 여름철 주가 상승이 더딘 현상은 일정 부분 인정되고 있습니다.


📜 배경(Background): 소비자들의 지출이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 11월 말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신정 세일 시즌까지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여름에는 지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 유통업체들이 실제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것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무렵부터라는 점도 이를 방증합니다.


🗣️ 전문가 의견(What he's saying): 트레버 그리섬 로열런던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5월 매도설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진 않지만,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입증됐기에 투자 결정에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 다만 "이 전략에 전부를 걸면 언젠가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장기투자자라면 여전히 시장에 꾸준히 투자하되, 4월 말 일부 이익을 실현하거나 추가 투자는 10월까지 미루는 식으로 계절적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지만 타이밍을 잘못 잡을 위험도 있습니다. 필자 역시 최근 일부 펀드에서 수익을 실현했지만, 매월 동일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