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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장시간 노동에 반대하며 성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바뀌는 직장문화에 대한 태도 변화를 시사합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중국 젊은 노동자들의 불만은 기술 대기업의 과도한 '996' 근무 관행('9시부터 9시까지 주 6일 근무')에 대한 분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젊은 노동력의 태도 변화를 보여줍니다.

• 한때 선망 받던 중국 IT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습니다.
• 젊은이들은 안정성과 워라밸을 중시하며 과도한 초과근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최근 바이두 임원의 "996" 지지 발언에 대한 대대적인 여론 반발이 이를 보여줍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바이두 홍보 책임자 취징의 발언이 중국 내 논란을 촉발했습니다.

• 취징은 동영상에서 "직원 가족관계와 건강이 영향받는 게 내 책임 아니"라며 "나는 그들 엄마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또 "남편, 아이들과 시간 보내려면 승진, 연봉 인상 기대 말아야"라고 했습니다.
• "언제나 연락 가능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24시간 대기 태세를 요구했습니다.

행간을 보면(Between the lines): 취징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그녀는 사과하고 사임했습니다.

• 한 네티즌은 "그저 모두가 알던 사실을 크게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 임원들 사이에 이런 태도가 만연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바이두 CEO도 "회사 가치관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자세히 보기(Zoom out): 중국 IT 업계의 '996' 관행에 대한 반발은 서서히 커져왔습니다.

• 2019년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996'을 "축복"이라 칭하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 이후 젊은 노동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007"(주 7일 24시간 근무)이란 자조 섞인 표현도 나왔습니다.
• 중국 IT 기업 직원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초과근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배경(Background): 중국 경제 둔화로 IT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 복지 축소, 승진·연봉 동결, 대규모 감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주식 보상의 가치도 급락했습니다.
• 정부 규제 강화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대학생들의 국영기업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 취업 플랫폼 자오핀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졸업생의 47%가 국영기업 취업을 희망했습니다.
• 2020년 36%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 응답자의 52%는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취업 고려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시진핑 주석은 젊은이들에게 "고난을 감내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과로 문화를 얼마나 우려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 2021년 대법원은 '996'을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여전히 IT업계에 만연한 듯 보입니다.
• 번아웃을 겪은 젊은이들 사이에선 "탕핑"(눕혀 지내기) 열풍도 번지고 있습니다.
• 향후 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이 우려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