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이 금리를 내릴지 말지 자꾸 간만 보고 있다보니

요즘 환율이 1350 선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

미국이 각 잡고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당연히 환율이 낮아질거임.


예를 들어 환율이 1350에서 1330으로 떨어지면 1~2%가 깎이는건데,

이게 주식계좌에서 찍히는 수익금에서만 깎이는게 아니라

달러로 표시되는 수익금 + 원금 전체 총액에서 깎이는거라서

주가가 오르든 채권 금리가 떨어지든 단기적으로는 손해가 더 클 수도 있음.

미국이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내리면 이 부분에서 손해는 더 커지고.


(참고 : 금융 관련 기사같은거 보면 미래 환율 안정선으로 1200을 예상하더라.

1350에서 1200으로 떨어지면 10~12% 하락임)




물론 느그나라도 고금리를 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회 전반에 많다보니

미국이 금리를 내렸을 때 같이 금리를 내림으로써 환율이 유지될 수도 있고,

앞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기보다는 하락할 요인이 더 많다보니 (굳이 하나하나 설명하진 않겠음)

장기적으로 환율이 올라갈 것은 사실상 확정이긴 하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지금보다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봄.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금리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 잡는 것도 중요하고

느그나라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고환율도 있기때문에, 환율을 계속 이렇게 놔둘 것 같진 않음...



사람 인생 모르는 일이라,

단기간 내에 갑자기 목돈이 급하게 필요해져서 가진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더 얻는 것 보다 안 잃는게 더욱 중요하다고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시급하게 먹고 사는 돈 빼고 모든 돈을 달러 자산으로 바꿔놓기보다는

금리 하락기가 지나가고 환율 등락의 추이가 어느정도 잡힌 이후에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달러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다고 봄.

(물론 미국 장기채 사는거라면 지금 사는게 나음. 금리 낮아진 다음에는 수익률이 지금보다 떨어질거라...)






다만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1. 미국이 1~2년 내에 금리를 쭉쭉 내리기 시작한다

2. 느그나라도 금리를 같이 내리지만, 그러면서 환율은 지금보다는 낮출 예정이다

3. 향후 수년간 느그나라가 최소한 하나의 경제규모 상위권 국가로써 존속할 수 있다

이 3가지 전제 하에 하는 이야기라서,


미국이 결국 금리를 안 내리거나

금리를 내렸다가 씨발 안되겠다 하고 다시 존나 올리거나

물가 올라서 서민들 뒤지든 말든 알빠임? 하고 느그나라가 대기업 수출 챙기겠다고 환율을 개같이 올리거나

위에서 설명을 생략한 여러 이유로 느그나라가 몇년 안 가서 필리핀한테도 따이게 되거나 하면

지금 이 모든 이야기는 개병신헬알못새끼의 지랄염병이 됨.


그냥 하나의 의견이다 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