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발페티쉬만 있다. 정상적인것도 좋아는 하는데 문제는 싸질 못한다.

하루신은 양말에 코박은채 흔드는게 만배정도 좋다.


기본적으로 여성이 들으면 하악 나도 밟는거좋아 보다는 '응?? ㅋㅋ;;' 하며 당황해할 취향이다


평범한 연애로 시작해서 믿을 사람 생기면 오픈하려해도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정상적인 섹스로 상대 만족시키기도 어렵고, 나도 만족하질 못하니 연애한것도 오래 못갔다


여자 입장도 이해가는게 이런 내가 연애를 하려면 준수한 외모나 좋은 테크닉 둘중 하나는 있어야할거다

근데 없다. 그리고 저 둘다 내가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그나마 운동중이지만 살이랑 근육 쭉쭉빠지는 체질이라 잘 안붙는다.


여사친들은 있지만 당연히 얼굴이 빻았기에 날 연애상대로 고려라도 하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제대까지 하니 나이도 많아서 신입생들도 대화하기 힘들고 동갑내기들 사이 친구 찾기도 힘들다


하루하루 자존감은 떨어지고, 여사친 만들려는 것도 고딩때와 달리 이젠 너무 힘들다

심지어 나이차 좀 나는 친구들은 연락조차 부담인지 안부인사만 건네도 읽지도 않는다.


이해는 한다. 나도 배리나같은 여자가 오면 시발 싫어 하고 진저리칠게 분명하니까

그래도 그거랑 별개로 난 최소한 몸 유지하려 노력도 하고 나름 패션도 공부하고

뭣보다 자꾸 새로운 자리 나가보면서 새 인연을 만들어보려 애쓰는데 잘 안된다. 연애를 못한지도 오래됐더니 어케 대화해야 했는지조차 까먹어버린거같다.


심지어 연락이라는 존나 높은 허들을 넘어봤자 다음으로 기다리고있는건 발밍아웃. 씨발 이걸 어케하나? 단 한번도 시도한적 없고 앞으로도 시도할 용기는 안날거같다 씨발 ㅋㅋㅋ

정상적인 성욕으로 매력어필하고 평범하게 연애중인 사람들 모두가 부럽다


물론 내가 연애나 좋은 인연을 위해 피나도록 노력했냐 하면 아닌거같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계속 시도하는데도 디엠씹히고 옆에선 여친들 갈아치우는 친구들을 보면 점점 자존감은 떨어져간다

누군가에겐 연애가 저리 쉬운일이고, 나는 진짜 어떤 여자랑 맺어져도 헌신할 자세가 되어있는데

내겐 연애랑 성욕 오픈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좋아하는 소설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너무 많은 것이 정해진다. 인종, 성별, 무엇을 사랑할지 등등..'

몸관리 잘하거나 잘생겨서 좋은 연인만난 핲붕이도 있겠지만 분명 나처럼 못만난 애들도 많을거다

우린 뭔진 모르겠지만 저주받은거다. 전생에 뭔짓을 한건진 몰라도 걍 저주받은거야

매일매일이 스트레스고 힘들다. 언제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트위터에서 파트너 찾는것도 솔직히 불가능한데, 시발 30분에 8만원주고 발냄새 맡는걸 어케하냐 비싸서

최소한 성적인 취향이 맞는, 아니면 그런거에도 개방적이여서 신기하다 하고 받아줄 수 있는 여성분 알 수만 있다면 너무 행복할텐데 막상 찾기조차 너무 어려운거같다. 어디서찾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존나 서럽다. 오래된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