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언제부터 성향을 깨닫게 되었는지는 다르겠지만, 나는 초등학생 때 성향을 깨닫게 됨.


중학교 3학년 때 놀이? 라는 느낌으로 후배랑 첫 플레이를 한 이후 쭉 이 성향으로 살면서 느낀점.


이상형이 여자친구일 때와 팸돔일 때가 확 다르다는 것.


지금까지 사귄 여자친구는 대부분 키가 좀 큰 편이고, 피부가 하얀편이었다면...

팸돔들을 보면 반 이상은 키가 개작았음. 또 그게 싫진 않았고.


사람마다 플레이에 대한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돔도 섭도 몰입감이 있어야 좋다는 생각인데...

상대가 성향이 확실하다/불확실하다 보다 연기를 잘한다/즐기는 듯 보인다 가 나는 더 중요했음.

그래서 연기력 쩌는 섭인 여자가 내 앞에서 팸돔처럼 하는게 하나부터 열까지 어색하고 수동적인 진짜 팸돔보다 좋았음.


나는 중고등학교 다 방송반하다가 연극영화과 들어간 케이스인데, 확실히 대사읊듯이 하는거 보면 몰입이 확깨지고 흥이 안남.


살면서 주기적으로 플레이를 한건 딱 11명정도 되고, 그 중 5명은 원래 알던 사이였음.

사실 원래 알던 사이는 리스크가 더 크긴 하지만 더 재미있었음.


지금은 다 흐지부지되고 3명정도만 꾸준히 연락이 되는 중.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 중에 좋았던/ 혹은 별로였던 썰을 하나씩 풀어볼까함. 

근데 이게 각색하고 그러면 더 좋긴할텐데 내가 그런 재능은 또 없어서 재미가 없을지도? 

사실 상상보다 현실이 좀 덜 꼴리는건 맞으니까.


그래서 궁금한건 님들은 저처럼 연하/후배를 더 좋아하는 사람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