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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죽여라!"

'아니.. 잠깐만 제로..?"

"죽여라!!"

"죽이라고 해봤자..."

"차라리 죽여라!"

"반성문 5장만 써오면 용서해준다니까?"

"죽여라!!!!!!!"

오르카호의 닌자 자매중 한명인 제로는 오늘도 사령관의 탈의 장면을 엿보다 걸렸다

한 두번이야 경고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었고 딱히 신경도 안 쓰기도 했던 사령관이었지만

4일동안 꾸준히 훔쳐보다 걸리는 모습에 괜히 장난기가 들었던 사령관이었다

"애초에 연기톤으로 안 해도 괜찮아 스미레"

"적에게 들키다니, 닌자의 수치다.."

지금 제로는 바라고 있음을 알리는 것 같았다

"큭큭...네 년의 꿍꿍이는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지.."

타이밍이라도 맞췄는지 탈의실에 카엔까지 들어왔고

"카엔, 말했어, 주공에게."

"아아 하츠나여, 너의 공이 컸다"

아무래도 둘의 합작인 듯 했다

"하츠나언니! 어째서!"

"주공, 지켜, 그것이 임무"

"후후후후.. 하츠나? 저 년을 포박해라!"

"응..."

파이프에 묶인채로 요망한 모습을 보이는 제로는 화가 난 연기를 하고 있었지만 얼굴이 붉어지는게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했다

"큭큭.. 네 년을 묶었으니 이제 다음은 무엇인지 알겠지?"

"큿.. 쓰레기같은 녀석!"

"하츠나! 그것을!"

"응, 주공, 가져올께"

















"하읏......하아....하아...그만...!"

"무엇이지 쿠노이치여? 네 년도 이것을 바라는 건가?"

"하아앗...흐읏..제발....그만...!!"

"안되지 절대로 안되지 네 년에겐 아까우니까 말이야"

"제발!!!!...쓰읍...하아....하아..."

"제발 멈춰라!!!"

"음~ 하츠나가 만들어주는 초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니까"

"...기뻐...주공...그런 모습.."

현재 사령관은 제로의 눈 앞에서 극상의 초밥을 하나씩 먹어가며 조롱하고 있었다

제로는 군침이 흘러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초밥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큭큭.. 먹고 싶은가? 쿠노이치여"

"굴복....빨리...먹여주시와요.."

"드디어 연기를 그만뒀네? 하츠나?"

"앗! 드디어 저도!"

"스미레는 내버려두고 계속 만들어 줄래?"

"응, 주공, 기다려"

"주공따위는 미워요!!"

그렇게 강한 결박도 아니었기에 힘으로 풀어버린 제로는 삐진듯 밖으로 나가버렸다

"너무 놀렸나?"

"응, 주공, 바보야"

화를 풀어줄 때 까지 많은 시간을 비밀의 방에 지내야했던 사령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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