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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의 동물농장 - 18화




"테에에에에에엥~~ 마망~~ 마마앙~~~~!!!"



마지막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인 오르카의 성모 마리아 아르망을 보자 마자


무섭고 서러운 감정이 터지면서 나는 순식간에 아기가 되어 엄마... 아니 아르망을 불렀다.



"폐하께서는 저런 불량스러운 분들에게 물드셔선 안 됩니다."


"제가 지켜드릴테니 폐하께서는 뒤로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우아하고 지적인 여성이 이렇게 강인하고 믿음직해질줄은 몰랐다.


역시 멸망전 누군가 이야기한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강해진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나를 지키고 있는 아르망의 몸에서 미세하고 조용하게 중저음으로 공기를 울리는 소리가 났다.


분명히 바이오로이들을 제압할 저주파 증폭 발생 장치 같은 비살상 무기를 몸에 숨겨 가지고 온 걸 것이다!!



"주인님, 오늘을 아무래도 아르망이랑 시간을 보내셔야겠네요~"



콘스탄챠는 조용하게 그 소리를 듣고 있다가, 미소를 지으며 내게 사실상의 항복의사를 전달했다.



"폐하께서는... 아...안전해질때까지 제 옆에 붙어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르망의 얼굴이 살짝 붉어지면서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공격기가 아님에도 나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전투 직전인 신경전에 임하다보니,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 듯 했다.


나는 아르망이 힘이 빠지기 전에 탈출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아르망의 손을 잡고 함장실을 탈출했다.



"폐하, 지금 오르카는 모든 곳이 위험하니 '비밀의 방' 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테에엥~~~ 마망~~~ 고마워엉~~ 흑흑..."



나는 길을 잃었던 어린아이같이 눈물을 훌쩍꺼리며, 아르망의 옆에 바짝 붙어서 아르망의 손을 꼬~옥 잡았다.





무사히 비밀의 방에 도착한 나는, 아르망에게 아기같이 안겨서 한숨을 돌렸고


아르망은 유아퇴행에 빠진 나를, 진짜 아기를 보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얼굴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마침 비밀의 방에 낡은 모포가 있어 아르망이 자리를 펴서 나를 눕혀주었고,


나는 그 자리에 아기처럼 눕혀서 눈을 감으며 본능적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아르망의 저주파 증폭 발생 장치는 여전히 진동하며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망~ 이제 그 기계 꺼도 되지 않아??? 많이 힘든거 같은데..."



아르망은 아직도 힘이 드는지 아직도 붉어진 얼굴로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눈을 반쯤 감은 채 자애로운 미소로 나를 내려다보며, 아르망은 대답을 해 주었다.



"폐하, 사...사랑의 증폭기는 흑~!! 하... 항상 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흐윽~~!!"



...............????? 사랑의 증폭기???


무기 이름 치고는 이상한데?? 닥터가 악취미로 지은 이름인가????


그 순간, 아르망의 다리 안쪽에서 물이 두세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고,


치마 안 허벅지에 밴드로 고정된, 조절 다이얼이 달린 핑크색 스위치 모듈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 아르망....!!! 설마!!!!"


"폐...폐하, 멸망전 인류의 유산에 기록된, 흐윽~~!! 어머니와 아들의 프...플라토닉 러브 문화를... 하아악~~!! 아시는지요??"



나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입에 물었던 손가락을 빼는 동시에 내 머리속의 '유아퇴행' 이라는 글자도 빼 버렸다.


아르망은 핑크색 스위치의 다이얼을 돌려 기계를 끄며 이야기를 마저 하였다.



"폐하께서는 멸망전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산품인 '얆은 책' 을 많이 가지고 계시지요??"


"그 책들 중에는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의 과정이 기록되어있는 책들도 상당수 있답니다."



갑자기 나를 놓아주며 콘스탄챠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주인님, 오늘을 아무래도 아르망이랑 시간을 보내셔야겠네요~"   }



콘스탄챠는 그 조용하게 떨리는 울림소리가 무었인지 알고선, 그리고 아르망이 얼마나 급한지 알아보고선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콘스탄챠가 '비상 상황' 의 바이오로이드를 보고 급한 불부터 먼저 끄라고,


오르카 내 최고의 '흥분과 풍기문란을 숨기는 주인공' 인 아르망에게 나를 양보한 것이었다.



아아... 이것이 아르망이 말했던 '플라토닉 러브'... '마음의 평안' ...


어쩌면 그때부터 이 모든것이 마망... 아니 아르망의 큰 그림이었구나...


참다 참다 약하게 욕구불만을 투정부리듯 표현한 콘스탄챠에게 큰 그림 그린다고 속으로 비난했던 나를...


멸망전 인류가 그랬듯 같은 실수를 매일 반복했고 지금도 반복하는 나를...


반성과 참회의 눈물로 비밀의 방 한 구석에 운치있는 작은 호수를 만들면서 원망했다. 



어느 새, 내 바지와 팬티는 자연스럽게 모두 벗겨졌고


내 위에 올라탄 아르망은 아랫입에 물고 있던 핑크색 웅웅이를 빼 내어서, 내 고추에 소나기를 내리게 하였다.



"폐하... 진정한 플라토닉 러브로 마음의 평안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아르망의 안은 무수히 크고 작은 돌기들은 살아 숨쉬는듯이 내 고추를 감싸며 계속 찌릿찌릿하게 만들었고,


입구는 두텁게 조이면서 꽉 물고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으으음~~ 폐하.........!!!!"



아르망은 내 고추를 머금은 엉덩이를 살짝 들더니, 


그 조여대는 입구로 민감한 고추 끝 부분만 자극하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1분도 안되어서 싸버리자, 다시 깊게 넣어 안쪽의 돌기들에 다시 문지르고 괴롭혀서 빳빳하게 세운 다음


집요하게 내 고추 끝부분만을 입구로 공략하였다.



결국, 10번 이상 발사 후 나는 세는 걸 포기하였고...


아르망만의 '플라토닉 러브' 를 만족할때까지 흐려져가는 정신줄을 잡으며 인내하였다.


결국 난 그날 아르망과 성모 마리아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고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멸망전 성모 마리아의 안은 은총을 받고 아기 예수를 잉태하여 낳았지만,


아르망의 안은 숨겨놓은 풍기문란의 힘을 받아 한번 문 고추의 아기씨를 모두 빨아들인다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르망은... 이제는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되어버린, 녹초가 되어서 흐믈거리는 내 육체를 휠체어에 옮겨 담은 다음에


멸망전 존재하였다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듯이, 나를 함장실로 다시 끌고 가 콘스탄차에게 반납하였다.



물론, 우아하고 지적인 아르망은 콘스탄챠한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해 주었다.




- 19화 계속



PS - 오르카 최고의 정신나간 풍기문란 여왕 아르망을 표현하기 위해 보드카를 마시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글을 씀.


PS2 - 아르망은 초기 첫 춣연때부터 이것을 위해 출연함. 빌드업 오지게 힘들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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