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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둘러싸여서 사는 사령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기운이 오늘만큼은 소름끼치게 그의 등골을 훑었다. 간혹 그의 침대나 집무실 책상 아래에 리리스, 앨리스 같이 집착이 강한 바이오로이드들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소한 그들도 사령관이 홀로 즐기는 샤워를 방해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최근 들어 샤워는 물론 홀로 운동을 하거나 옷을 편하게 입고 있을 때도 어디선가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과 섬뜩한 인기척에 시달리고 있었다.


혹여나 페더가 벌이는 악질적인 장난인가 싶어서 그녀를 추문하기도 했지만 되려 억울하다고 그녀에게 된통 혼나고 오는 날도 있었다.





여느 날 같이 욕실의 저 벽면에서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과 인기척에 오싹한 샤워를 즐기던 사령관은 축축한 머리의 물을 털어내기 위해 수건이 있을 법한 곳으로 손을 휘적거렸다.






“꺅..!”






꺅이라니, 요즘 수건이 스스로 소리 지르는 기능이 있다니 과학의 발전이 한 눈에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 그는 이런 이상한 생각이 머리를 잠시 지배하고는 눈을 번쩍 뜨곤 그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수건이 아니라 광학미채 망토를 두르고 알몸으로 그의 욕실에 들어와 있던 보랏빛 머릿결의 여성이 서있었다.




남성은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서둘러 물기를 털어내고 속옷만 챙겨 입은 후 그녀의 팔목을 잡아끌어 집무실 의자에 앉히고는 반 나체로 그녀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왜 거기 있었던 거야 팬텀?”




“으..으으....”





새하얀 얼굴에 대비될 정도로 붉게 타오르는 그녀의 얼굴, 한동안 입을 열지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겨우겨우 그녀는 입을 열어 말을 했다.


하지만 원래 말재주가 그리 좋지 않던 팬텀의 횡설수설 속에서 그는 조금씩 퍼즐을 조각하며 정리해갔다.




“그러니까.. 네오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핫스팟을 통해서 내 모습을 보다가.. 뭔가 모를 기분에 망토를 쓰고 내 모습을 항상 관음했다.. 그 말이야?”





팬텀은 차마 대답은 못하고 딸기같이 붉게 익은 얼굴을 끄덕였다.





“하아...”




“ㅈ..죄송해요..”





사령관은 마치 페더의 속내를 처음 알았을 때와 같은 기시감을 느끼며 이마에 손을 짚었다. 팬텀이 버뮤다 팀에서 상대적으로 성숙하다고 하지만 그녀도 아직 사람간의 관계나 사랑이란 걸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눈치였고, 그렇기에 쉽게 건드리기엔 편한 대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팬텀이 벌겋게 익은 산딸기 마냥 새빨간 얼굴을 푹 숙이고 살짝 눈물이 맺힌 모습을 보이자 약간 마음이 아파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망토 안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알몸을 보고, 조금씩 참기 힘든 욕망도 솟구치는 것 같았다.





“훌쩍.. 흡.. 죄송해요.. 다시는..”




“팬텀.”




“ㄴ,네?”





그는 그녀의 앞으로 걸어가 턱을 잡고 얼굴을 잡아 당겼다. 팬텀은 뺨따귀라도 맞을 각오로 질끈 눈을 감았지만, 그녀에게 날아온 것은 따가운 손바닥이 아니라 약간 레몬향이 나는 입술이었다.





그녀의 입술에 사령관의 입술이 포개지는 촉감이 오자마자 그녀는 크게 당황한 듯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처음에는 그를 떼어놓기 위해 그의 양팔을 움켜잡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의 양 어깨 위로 올라오는 그의 둔탁한 양손의 촉감에 짜릿한 무언가를 느끼고는 가볍게 포개진 입술의 감촉을 천천히 느끼기 시작했다.





“하아.. ㅅ..사령관..”




“오늘부터 천천히.. 해보자 팬텀.”





의미심장한 말을 한 사령관은 알몸에 걸쳤던 와이셔츠를 벗어던지고 그녀의 팔목을 잡아당겨 침대로 아프지 않을 정도로 내던졌다. 망토가 집무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지고 그녀의 새하얀 알몸이 솜털같이 가볍게 침대에 내려앉았다.






“앗..!”




“조금 아플 수도 있어..”





사령관은 그녀의 사타구니 쪽에 앉으며, 잔뜩 발기한 그의 물건을 그녀의 음부 근처에 비벼대고 있었다.






“ㅅ..사령관.. 이거 이상..해..”





팬텀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그녀의 음부 위를 문대는 그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반들거리는 그 귀두에 홍조가 만개한 얼굴이 비춰 보이는 것 같았다.






“팬텀..”




“ㅇ..읍..후응.. 음.. 으응..”





남자는 그의 몸을 여성 쪽으로 당기며 다시 한 번 입을 맞췄다. 단순히 입술끼리 체온 교환을 한 첫 키스를 넘어, 이번에는 혀가 그녀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갔다.





“읍..! 으으응... 응.. 후읍.. 읏..”





능숙한 남자의 혀 놀림에 그녀의 혀가 서서히 말려들어갔다. 약간 신 레몬 맛이 느껴지는 그의 혀와 함께 눅눅하게 녹아드는 침과 끈적끈적하게 섞이기 시작한 그녀의 입은 한참을 부끄러워했던 그녀의 마음을 야릇하게 녹이고 들어왔다.





“흣! 으응.. 으으읏.. 응.. 흐읏.. 응...”






사령관은 그녀와 진득하게 혀를 섞음과 동시에 그의 손가락을 그녀의 음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질척한 애액과 함께 자신도 봐달라는 듯 귀엽게 솟아오른 그녀의 소음순을 친절하면서도 야릇한 손길로 쓰다듬어주며 그녀의 아래를 천천히 적시고 들어왔다.





“푸흐.. 하아.. 흡... 후읏.. 웅..”





아주 짧은 숨 고름과 동시에 바로 다시 입을 맞추는 두 남녀, 팬텀은 이제 눈을 뜨고 사랑이란 걸 깨달은 여성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팬텀은 직접 혀를 뻗어나가 스스로 그의 혀와 몸을 뒤섞었다. 눅진하게 녹아드는 서로의 침과 애정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향해 짜릿하게 퍼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에 그녀의 몸은 그녀의 질 속에 들어간 그의 손가락 두어개를 꽉 잡고는 사랑스럽게 품어주고 있었다. 그가 점점 조여드는 그녀의 질 속을 손가락으로 휘저으며 질벽을 음탕하게 탐하고 들어오자 그녀도 그에 맞춰 몸과 허리를 튕기며 처음 느끼는 쾌락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후읏.. 흐응.. 응.. 사령관니임..”





팬텀은 쾌락에 젖은 농밀한 말투로 유혹하듯 그를 읊조렸다. 순수한 사랑 위에 얇게 펴 바른 성욕이 오히려 더 야릇한 분위기를 둘 사이에서 풍기고 있었다.





“팬텀..”





그는 여성의 배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콘돔을 그의 자지에 끼웠다. 껄떡껄떡 거리며 그녀의 입구 앞에서 쉼 없이 문질러대는 그의 자지는 이제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부풀어 올라, 보는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워 보일 정도로 부풀어 올라있었다.





“팬텀..”




“흐읏.. 응.. 하아..앗..”





조심스럽게 그녀의 안을 파고드는 그의 자지를 그녀의 질은 서서히 감싸며 받아들였다. 아직 이런 일이 익숙하지 않은 그녀를 위하여 최대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그였으나 팬텀은 그런 섬세한 배려도 모른 채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기고 온몸에서 솟구치는 짜릿한 쾌감에 몸부림치고 있을 뿐이었다.




“하아읏.. 하앗.. 하아.. 응.. ㅅ..사령과안.. 하악.. 앗..”





처음 하는 것 같지 않게 팬텀은 그 가느다란 팔과 다리로 그의 온몸을 옭아맸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성욕의 눈빛을 하며 그를 사랑스럽게 보는 눈빛을 받는 사령관으로서,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이성이 흔들리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점점 둘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서로의 숨결과 살결이 부딪히는 음란한 소리만이 방안을 가득 채웠고, 여성은 그럴 때마다 더 매혹적으로 그에게 구애하듯 음탕한 신음소리를 흘려보내고 있었다.






“하앗..! 읏..! 으으응! 읍.. 후읏..! ㅅ..사령과안.. 키스.. 키스해져어..”





쾌락 섞인 칭얼거림에 남자는 당장이라도 입을 맞춰주고 싶은 욕구와 함께, 그의 자지가 더욱 흥분하는 것을 버틸 수 없었다. 상대는 이제야 첫 경험이란 것을 망각이라도 한 듯 그는 잔뜩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으며 허리를 움직였고, 혀끼리 농밀하게 부대끼며 침을 뒤섞고 있었다.




그녀는 뇌수가 끓어오르는 듯한 흥분감에 뒤섞여 새하얘진 머릿속을 정리하는 것도 벅차보였다.


흐릿하지만 사랑과 애욕이 흘러넘치는 눈빛과 끝없이 자신의 자궁구를 두드리고 들어오는 그의 자지를 더더욱


사랑스럽게 옭아매고 그 모양에 맞춰주는 그녀의 몸은 이미 그의 달콤한 향취와 테크닉에 함락당한지 오래였다.






“푸하아.. 흐읏.. 하아.. 핫...”




“팬텀.. 팬터엄..”





사령관은 그녀를 품속에 안으며 귓속말로 이름을 속삭였다. 그 꿀 같은 목소리가 흘러들어 올 때마다, 온몸이 전류로 회오리치는 것만 같았고 그녀의 아랫배가 더욱 그를 갈구해왔다.





“팬터엄.. 후읏.. 쌀 것 같아..”




“..와주세요..”





팬텀은 그녀의 몸 안에서 강렬하게 요동치는 자지의 맥박을 느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잔뜩 성난 그의 자지는 끊임없이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을 파고들었고, 그것이 좋든 싫든 그녀의 몸은 그의 씨앗으로 수정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읏!.. 팬텀..”




“읍..! 흐읏..! 앗.. 하아읏.. 응..”





벌컥벌컥 들이닥치는 그의 사정에 맞춰 그녀는 몸을 튕겼다. 그렇게 한참 오르가즘을 즐기고도 그녀는 그의 물건을 놓아주지 않고 한동안 그녀의 몸 안에서 품고 있었다. 콘돔을 썼지만 그 안에서 가득 요동치는 사령관의 정자는 그녀의 자궁 속을 헤엄치고 싶어 하는 것처럼 기운찼다.





“사령과안.. ㅎ..한번만 더어..”





꿀이 떨어지는 그녀의 눈빛에 사령관과 팬텀은 새로 준비해둔 콘돔이 다 떨어질 때까지 그들의 추잡한 욕망을 서로의 몸을 탐하며 끈덕지게 풀어나갔다.





*





“ㅅ..사령관 이런거 들키면..”




“쉿.. 착하지, 조용히 하면 안 들킬 거야.”








새벽 1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숙면을 취하고 있을 그 은밀하고 조용한 시간대 사령관과 팬텀은 완전한 나체로 복도 벽에 딱 붙어 광학미채 망토로 아슬아슬하게 두 사람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그들이 새벽에 아무도 몰래 음란한 색정을 밝히는 것이 들킬 리는 없었지만, 흘러나오는 소리는 어느새 오르카의 귀신이라는 뜬소문으로 떠돌기 시작했다. 팬텀의 질을 파고드는 사령관의 자지에 잔뜩 기뻐하는 암컷의 신음소리가 음란하면서도 오싹하게 복도에 퍼지는 것을 들은 몇몇 바이오로이드들이 퍼트린 것은 분명했으나, 팬텀과 사령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틈만 나면 늦은 밤 복도에서 약속한 것처럼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곤 했다.





“우음.. 음.. 츄읍..”





이제 능숙하게 나누는 둘 간의 키스, 팬텀은 자연스럽게 그의 혀를 감싸고 들어 야릇한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댔고 그런 그녀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사령관도 질 수 없다는 듯 한 손은 그녀의 젖가슴과 유두를 살살 괴롭혔고 하나는 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와 음탕한 거미줄을 치기 시작한 그녀의 음부에 넣으며 서서히 몸을 달궜다.




팬텀도 그녀의 손을 그의 엉덩이와 허리에 감으며 더욱 그녀의 몸에 밀착하도록 끌어당겼고 이미 충분히 흥분한 그의 자지는 그녀의 배 위에 철퍽거리는 소리를 내며 비비적거리고 있었다.





“팬텀..”




“ㄴ..네에..”




“그.. 지금 콘돔이 없어서 가져 오면.. 읏?!”





팬텀은 그의 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미리 휘어잡아둔 허리를 그녀 쪽으로 잡아끌고 한 손으로는 그의 귀두 끝 부분을 문지르며


달콤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그냥.. 이대로.. 해주세요..”





생으로 그녀의 안에 집어넣어달라는 강요 아닌 강요에 그는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것만 같았다. 이제 슬슬 아려올 정도로 발기한 그의 자지는 이미 부들부들 떨며 그녀의 질 입구에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다.





“꺄읏?!”





그는 마치 짐승처럼 숨을 헐떡이며 그녀의 한쪽 다리를 집어 올렸다. 진득하게 물이 흘러내리는 그녀의 음부는 마치 먹어달라고 애원하는


맛있게 익은 복숭아마냥 고운 연분홍빛과 아찔한 페로몬을 풍기며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아흣! 앗..! 악! 옷..! 오그윽.. 윽! 옥! ㅅ, 사아령과안..!”





그는 거칠게 그녀의 몸 안으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그가 한번 왕복할 때마다 여성은 그에 맞춰 쾌락에 절은 상스러운 신음을 뱉어냈고,


남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의 사랑과 추잡한 애욕이 섞인 물건을 그녀의 깊은 곳으로 집어넣었다.





“사령과안.. 삿.. 사령가안.. 하읏.. 앙.. 아읍.. 읏.. 츄읍.. 추..”





그의 혀는 너무나도 바쁘게 그녀의 온몸을 훑고 다녔다. 키스를 해달라는 듯 축 내민 그녀의 혀와 한번 끈덕지게 뒤섞고는 꼿꼿하게 선 그녀의 유두를 핥기도 하였고 다시 한 번 진하게 키스를 나누며 둘의 혀 사이에 가느다란 실 몇 개들을 만들기도 했다.




상황이 점점 고조되어 갈수록 팬텀은 모든 것이 흐릿하게 느껴져만 갔다. 그녀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하는 남자의 얼굴과


그의 육중한 물건이 그녀를 희롱하는 감각, 달콤하게 그녀의 뇌를 녹이는 남성의 체취와 샴푸냄새 섞인 페로몬이 전부였다.





“팬텀.. 후우.. 읏..”




“하아.. 응..! 우응.. 훗.. 후우.. 읏..! 사령간니임.. 죠금 더어.. 깊이 해쥬세여어..”






사령관의 그의 귓속으로 흘러들어와 온몸을 짜릿하게 녹이는 그녀의 반쯤 녹아내린 유혹적인 목소리에 강렬한 사정감을 느꼈다.


그의 물건이 한번 요동칠 때마다 그녀의 질은 그 모양에 꼭 맞게 달라붙어 주름 하나 하나가 그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질 안은 항상 그를 옭아매던 팬텀의 팔다리마냥 그의 자지에 단단히 달라붙어 사정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진득하게 이어져 있었다.




꾹꾹 조여오는 그녀의 질압을 뚫으면서 올라오는 정자를 그녀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이미 완전히 달라붙어 키스를 하던 그녀의 자궁과 남성의 귀두는


슬슬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휘몰아쳐오는 그의 사정감에 아랫배가 두근거리는 기분이 들었고 이윽고 그의 육봉에서


둘 간의 끈적하고 욕망에 절은 사랑의 결실이 흘러나와 그녀의 뱃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하읏?! 읏..! 으웃..! 으기익.. 으그윽.. 윽.. 오옥.. 오긋..”






그녀는 사정하는 자지에 맞춰서 추잡한 신음을 흘러 보냈다. 그녀의 배 안이 가득 차기 전까지 그의 사정이 끝나는 일이 없었고


어디 한 곳 그의 정자로 마킹되지 않은 곳이 없자 그제야 그는 자지를 조심스럽게 빼내었다.





“사령관니임... 사랑해요..”




“팬텀..”





팬텀은 그에게 매달리듯이 안기며 나지막이 사랑을 속삭였다. 두 사람의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서로에게 맺히며 점점 커져가는 것만 같았다.






*






뜨거운 정사를 마치고 사령관은 잠시 CCTV 관리실에 들어가 무언가를 보고 있었고 팬텀은 호위라는 명목으로 따라와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팬텀은 언제 왔는지 모를 LRL이 관리실 한 쪽 의자에서 곤히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충동을 참을 수 없었는지 LRL의 양 볼의 그녀의 손으로 잡았다. 팬텀은 그녀 손에 묻은 주황색 도료가 LRL의 볼 한쪽 구석에 묻은 줄도 모르고 LRL의 볼을 주물렀다.





“저기.. 사령관..”




“왜 그래 팬텀.”




“..우리 사이에도... 이런 귀여운 아이.. 만들 수 있겠지..?”




“....”




“꺗? ㅅ,사령관..?”




“만들 수 있지.”





다음날 팬텀은 허리부상을 이유로 며칠간 회복실에서 머물러야 했고 그녀가 회복하는 동안 오르카의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과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무서운거 쓰고싶어서 야한거 씀 앞으로 대꼴 시리즈 같이 묘사 넘치는 야설말고 간단한 거나 쓰고 다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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