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하룻밤이 밝았다.


습격 부대의 우두머리였던 이가와 센쥬는 이미 항복했다.


그러나 오차 곳곳에서는 아직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 습격이 이가와 장로중 뿐만이 아니라 노마드, 음마족, 특무기관 G와 같은 여러 세력의 연합이었으며, 아직 남아있는 적들이 저마다의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대마인들의 잔당 사냥으로 인해 종식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런 가운데 이나게야는 어젯밤부터의 사투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대로 가게를 열고 있었다.




아키야마 린코 "당연하다는 듯이 여는군."

코우즈키 사나 "하핫! 이나게야는 그래야지. 좀 쉬다 갈래?"

시시무라 코로 "(찬성.)"


거기에 나타난 것은 어젯밤 마계의 사무라이 닐센이 이끄는 부대를 전멸시킨 일도류 트리오.


아키야마 린코, 코우즈키 사나, 시시무라 코로 세 사람이다.


사나 "할머니! 깡통 츄하이에 삿짱 오징어!"

린코 "나는 라무네로 하지."

코로 "(자두죽.)"


세 사람은 각자 주문하면서, 그런 일상과는 거리가 먼 가게 앞을 내다보았다.


거기에는 어젯밤부터의 전투의 흔적, 즉 적의 시체가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이가와 장로중의 대마인, 미연병, 강화 외골격병, 오크나 트롤 같은 마족, 서큐버스, 인큐버스 등의 음마족.


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듯, 시체의 수는 다른 곳보다 많았고, 원형이 남아있지 않은 것도 있었다.


사나 "이거 식욕 잃기 딱 좋은 전망인데."


그러면서 사나는 삿짱 오징어를 한입 물고 캔 츄하이를 꿀꺽 들이켰다.


린코 "동료의 시체는 회수했군. 그들도 제대로 애도해줘야겠지."


린코는 라무네를 마시기 전 방치된 적의 유해에 조용히 손을 모은다.


코로 "(그러지 않으면 악령이 대량 발생)"


코로는 아직도 방황하는 영혼이 또렷이 보이는 듯 속삭이다가 자두죽의 팩에 빨대를 꽂았다.


사나 "그건 그렇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모두 엄청난 파워의 일격에 즉사했네. 어떻게 한 거지?"

린코 "무라사키 선생의 거대 도끼와는 다르다. 아마 맨손에 의한 것일 테지. 굉장하군. 누구의 소행일까?"

코로 "(쮸웁쮸웁. 응, 알아볼게.)"


사나와 린코가 감탄하자 코로가 혼둔술을 사용한다.



코로 "이걸......한 건......모두......같은 사람......"

코로 "그 사람은......지금......오늘의 아이스크림을 들여놓는 중......"


코로는 이나게야 안쪽에 있는 노파를 가리켰다.




한편 다른 차원의 미래 세계에서는──.


긴 잠에서 깨어난 오니사키 키라라가 미즈키 유키카제, 코우카와 아스카, 카미무라 마이카와 함께 브레인 플레이어의 부대와 싸우고 있었다.


오니사키 키라라 "하아아아아앗!!!"


빙설이 휘몰아치며,


미즈키 유키카제 "테야아아아아아앗!!"


뇌격이 어지러이 뻗어나가고,


코우카와 아스카 "하아아아앗!!"


세찬 바람이 휘몰아쳐,


카미무라 마이카 "오라오라아아아아앗!!"


업화가 으르렁거린다.


빙신, 뇌신, 풍신, 화신. 신의 이명을 지닌 대마인들.


마치 그 천벌을 받듯, 다가오는 적은 차례차례 쓰러졌다.


특히 갓 부활한 키라라가 싸우는 모습은 무시무시하다고 단언할 수 있었다.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투콰──앙! 투콰──앙!


키라라! "소용없어!


그 몸은 극저온의 실드로 지켜져, 적의 총알은 모두 그녀 주위에서 동결되어 정지해 버린다.

그것이 미사일이더라도 마찬가지다.


키라라에게 닿기 전에 꽁꽁 얼어 붙는다.


키라라 "동격凍撃!! 타아아아아아앗!!"


적의 공격을 모두 무시하고, 예전처럼 냉기를 집중할 필요도 없이, 그녀가 연이어 쏘아대는 주먹은, 그 너무도 무시무시한 냉기에 주먹이 닿기보다 먼저 상대를 동결시켜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린다.


유키카제 "오니사키 선배, 엄청 파워 업 하고 있어"

마이카 "잠에서 깨어나 최고조라는 거구만."

아스카 "방심하지 마, 적의 증원이야!"


파즈즈 "대마인 놈들!"


키라라 "읏!"

아스카 "키라라! 파즈즈에게 주의──."

키라라 "절대영도포絶対零度砲!! Freeze execution !!"


비키────이잉!!


2개의 뿔에서 발생한 초극저온의 입자가 광선이 되어 증원 부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베어가른다.


파즈즈 & 파이터 & 시티즌

「!!!!!!!!!!」

「!!!!!!!!!!」

「!!!!!!!!!!」


파즈즈를 중심으로 증원 부대의 대부분이 일순간에 얼음조각이 되어 부서졌다.


아스카 "주의하라고 말하려 했는데, 설마했던 냉동빔이라니."

유키카제 "아핫! 오니사키 선배 굉장해!"

마이카 "봐라, 적이 모두 쓰러진다구!"


파즈즈가 순살당해, 남은 적은 패주를 시작하지만, 아스카가 단말기를 보고 경고했다.


아스카 "잠깐만, 녀석이 온다!"

유키카제 "진짜!?"

마이카 "그게 누군데!?"

아스카 "『장군』이야."

키라라 "뭐, 녀석들의 본거지 근처니까."

마이카 "왔나!"


부우우우우우웅!


상공으로부터 진동음이 네 사람의 귀에 전해져 왔다.


시체에 몰려드는 파리와 같은 그 정체는 엄청난 숫자의 나노머신 무리였다.


수억의 날개소리가 끔찍한 소리를 붕붕 울리며 이쪽으로 다가온다.


부우우우우웅!!

부우우우우우웅!!


검은 무리는 지표 부근에서 한 덩어리가 되어, 그 형태를 이루었다.



네르갈 "위대한 여왕을 위해 네놈들 해충을 뿌리 뽑으리라."


검은 빛을 발하는 거인, 네르갈.


차원침략자 브레인 플레이어, 그 여왕의 심복으로 기계생명체를 통솔하는 장군이다.


큐이이이이잉!!


더욱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상공에 공간전이의 문이 출현한다.



다곤 "오호호호호호호호!!"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문에서 스르륵 나온 것은 해파리와 사이보그를 융합시킨 듯한, 혹은 마술과 과학기술을 혼합한 듯한 이형의 기계 생명체.


그 이름은 다곤.


성별조차 분명치 않은 그것 또한 여왕의 심복, 브레인플레이어의 궁정 마술사다.


다곤 "하나, 둘, 셋, 넷, 모두 훌륭한 대마입자 반응. 저의 컬렉션에 더해드리죠."


상체를 덮은 투명한 유리 안쪽에서, 원래는 그것이 얼굴이었던 것 같은 둥근 돌기가 자못 즐거운 듯이 말했다.


네르갈 "다곤! 위대한 여왕의 궁정에 이런 해충 따위를 들여놓지 마라!!!"


부우우우우우우웅!!


다곤을 윽박지른 네르갈의 몸에서 검은 덩어리, 무수한 나노머신이 분리된다.


그것은 여덟 가지로 나뉘어 또 새로운 기계 생명체를 만들어 간다.



아사그

「―――――――――」

「―――――――――」

「―――――――――」


장군의 충실한 병정 아사그다.


아스카 "브레인플레이어의 고위 간부가 갑자기 둘이나 나오다니."

유키카제 "오니사키 선배를 구하는 대가라는 거려나."

마이카 "뭐 어때. 어차피 언젠가는 박살을 내야 할 상대인걸."

키라라 "충분히 잔 덕에 아직도 파워가 넘쳐. 내친김에 쓰러뜨리고 가겠어!"


네 명은 강적을 향해 자세를 가다듬었다.


***


아사그

「――――――」

「――――――」

「――――――」


8체의 아사그가 일제히 움직인다。

그 목표는 아스카다。


아스카 '모두 나에게!?"


아사그는 브레인 시티의 지하, 브레인 코어를 지키는 주력 기계 생명체다.


여왕이 사는 궁전도 있는 그곳이 브레인플레이어의 진정한 본거지인만큼 아사그의 성능도 월등하다.


대마인을 모방했는지 여성형으로, 강력한 격투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실력은 베테랑 대마인과 대등하다.


브레인플레이어의 테크놀로지로 만든 그 몸체는 기이하게도 옛 아스카의 의체를 능가한다.


아사그

「――――――」

「――――――」

「――――――」


물론 무기도 갖추고 있다.

고성능 자동 추적 미사일이다.


퐁퐁퐁──.


피유우우우우우웅!!


아스카 "미사일이라니 비겁해!"


옛날 몰살 미사일을 마구 쏘아대던 아스카는 엉겁결에 그런 불평을 해대며 쏟아지는 미사일을 바람의 힘으로 튕겨냈다.


아사그

「――――――」

「――――――」

「――――――」


그것은 적의 예정대로였던 것일까 아사그들은 즉시 그 틈을 노려 아스카에게 접근했다.


아스카 "아이 정말! 1 : 8아냐!!"


이가와 아사기, 가면의 대마인의 전투 기술을 계승해 격투 능력에서는 굴지의 강함을 자랑하는 아스카의 얼굴에도 약간의 초조함이 떠올라 있었다.


키라라 "하아아아아아아앗!!"


비키이이이이이이잉!!


키라라의 동격이 네르갈을 얼린다.


네르갈 "소용없다."


그러나 네르갈은 곧 얼음을 깨고 소생한다.


키라라 "아아, 또냐!!"


얼어붙은 것은 수억 개의 나노 머신으로 구성된 보디의 가죽 한 장 뿐인 것 같다.


그 나노머신 자체도 극저온에 강한 특수한 금속생명 세포답게, 빙결에 의한 데미지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


네르갈 "무웅!!"


또한 네르갈이 휘두르는 거대한 블레이드는 바디와 같은 나노머신제.


키라라의 얼음 실드로 얼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물건이다.


키라라 "진짜! 얼어붙지 않는다니 비상식적이잖아!"

네르갈 "우리는 성역을 얼음으로 덮은 해충의 능력을 해석을 끝냈다."

유키카제 "호접난무・번개!!"


키라라가 공격받는 것을 보자 유키카제도 옆에서 네르갈에게 달려든다.


네르갈 "그것도 이미 상정했다"


부우우웅!!


네르갈의 몸이 두동강 났다.

그러나 유키카제에게 베인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먼저 피격 부위를 나노머신으로 되돌려, 스스로 분열해 뇌검이 통과하게 한 것이다.


유키카제 "커다란 주제에 빨라!"

네르갈 "네놈들이 느린 거다."


비큐우우우우우웅!!


유키카제 "치잇!"


분열된 몸을 되돌리면서 이어지는 캐논 블레이드로부터의 포격을 유키카제는 간신히 회피한다.


키라라 "이 녀석, 전보다 강해졌어."

유키카제 "그런 것 같네요."


뇌신과 빙신을 동시에 상대해 호각 이상의 강함을 보이는 네르갈의 모숩에 두 사람의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마이카 "빌어먹을!! 뭐야 이 싸우기 힘든 놈!"


그리고 화신의 대마인. 


접근전, 원거리전, 화력 모든 면에 뛰어나, 그 전투력은 4명 중 제일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그녀도 불가사의한 궁정 마술사에게 고전하고 있었다.


다곤 "오호호호. 이건 재미있는 하등생물이네요. 가져 가서 제 컬렉션에 추가하죠."


포옹, 포옹, 포옹, 포옹.


해파리의 발 같은 촉수에서 액체가 배어나와 여러 개의 기묘한 구슬이 되어 부유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어떤 구조인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마이카에게 두둥실 다가왔다.


마이카 "치잇!!"


뭔가 형언할 수 없는 오한을 느끼며 마이카는 다곤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나갔다.


팡!


시티즌 "카앗!!"


액체 구슬 하나가 우연히 근처에 있던 시티즌에 명중해 튀었다.


시티즌은 움찔 몸을 떨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입에서 거품을 뿜는다.


그러자 액체 구슬은 그의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스며들어, 몇 초 지나지 않아 온몸이 경직돼 플라스틱으로 단단하게 굳어진 듯한 시티즌의 즉석 표본이 만들어졌다.


마이카 "칫! 웃을 수도 없구만......앗?!"


고오오오오오오오오!!


마이카는 후려쳐 넘기는 듯한 화염으로 남은 액체 구슬을 모두 증발시켰다.


저거에 한 번이라도 닿으면 끝장이다.


다곤 "표본이 되느냐, 마느냐의 양자택일이에요."

마이카 "시끄러워!!"


마이카는 액체 구슬 공격을 경계하며 중거리에서 싸우려 하지만,


다곤 "@×@R&●%WS■!!"


다곤은 요사스런 주문을 외우며 마법인지 과학인지 모를 광선을 쏘아 왔다


마이카 "위험하잖냐!!"


다시 끓어오르는 강렬한 오한에 마이카는 그 광선을 전력으로 피한다.


파즈즈 "키야아아아아아앗!!"


지나가던 파즈즈에게 닿더니, 녀석의 급속도로 썩어 문드러졌다.


마이카 "너희 편만 죽이는 거냐! 이 해파리야!"


마이카는 특대의 불덩이를 날린다.


다곤 "*?~~$#&!!=!"


다곤은 다시 묘한 주문을 외웠다.


파츄우웅!


험한 장벽이 생겨나 불덩이를 간단히 소실시키고, 그 갑절의 부식 광선으로 반격해 온다.


마이카 "젠장! 이런 곳에서 막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중거리 레인지 이상에서는 분명히 다곤이 우세하다.


마이카 "오차 화둔중의 마음가짐이란 놈을 가르쳐주마!"

다곤 "오호호, 그 마음가짐이란?"

마이카 "백 번의 생각은 한 번의 행동만 못하다!!!"


마법사 상대로는 접근전 밖에 없다.


마이카는 플레임 팬을 내세우며 망설임 없이 적에게로 돌진했다.


아스카 "테야아아아아아앗!!"


보오옹!!


아스카 "하나!!"


8 : 1의 접근전


이제 막 아사그 중 하나를 쓰러뜨린 아스카의 단말기에 통신이 들어왔다.


양동을 의뢰했던 "Band it"이다.


아스카 "뭐야, 이 바쁜 시간에!"


적이 여덟에서 일곱으로 줄어, 조금 생긴 여유로 흘끗 단말기를 본다.


『여왕이 나서니 도망친다』


돌리는 표현 없이 직설적 메시지다.


아스카 "아아 진짜! 얘들아!! 여왕이 나오니까 Band it이 철수한대!!"

키라라 "Band it이라면, 그 두 사람?"

유키카제 "맞아요!"

마이카 "그건 위험한 거잖아!"

아스카 "그러니까!"


아스카는 7체의 아사그의 공격을 받아내며 재빨리 전국을 분석했다.


유키카제와 키라라는 네르갈 상대로 고전하고 있고, 마이카도 다곤에게 애를 먹고 있다.


아스카는 아사그를 막 쓰러뜨린 참.

이제 익숙해졌으니 점점 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


그러면 네르갈이든 다곤이든 가세할 수 있다.


저 세 명이라면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겠지만, 아마 여왕과 그 직속부대가 밀려오는 편이 더 빠르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아스카 "모두"


유키카제&키라라&마이카 """도망가자!"""

아스카 "그래야지."


모두에게 뒤의 대사를 먼저 듣고 아스카는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키라라 "후미는 나에게 맡겨! 또 이 일대를 얼음절임으로 만들어줄게! 하아아아아앗!!"


키라라가 두 손을 허리에 짚고 온몸에서 엄청난 냉기를 뿜어냈다.


대기 중의 수분이 순식간에 동결해, 그녀의 주위에서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하고, 단번에 퍼져 나간다.


네르갈 "누우웃!!"

다곤 "설마 또!?"


네르갈과 다곤이 반사적으로 자세를 취한다.


그 절대의 빙결세계의 재현 속에서 자신이 정지할까봐 두려워하는 기계 생명체의 슬픔.


그것으로 충분했다.


유키카제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마이카 "오라아아아아아아아앗!!"


유키카제와 마이카가 지금 낼 수 있는 최고의 화력으로 네르갈과 다곤을 견제하고 도주.


아스카 "테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스카도 자신을 중심으로 바람을 폭발시켜, 7체의 아사그를 가능한 한 멀리 튕겨내, 추격도 하지 않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키라라의 허세를 신호로, 마치 사전에 약속한 것 같은 세 사람의 행동이었다.


키라라 "그럼, 나도 도망간다"

네르갈 "치잇!! 약삭빠른 해충들이!!"

다곤 "감히 나를 속였겠다!!"


도망치려는 키라라의 앞을 네르갈과 다곤이 가로막는다.


키라라 "그 전에──Freeze execution!!"


비키────이이이잉!!


네르갈 "누웃!!!"


키라라가 다시 쏜 냉동 광선을 네르갈이 정면으로 받아낸다.


검게 윤이 나는 몸이 하얗게 얼어붙었지만,


다곤 "오호호호호호호호!!"


키라라의 등 뒤로 공간전이한 다곤이 냉동광선을 쏘며 움직임이 멈춘 그녀를 덮쳤다.


그 순간──.


키라라 "자전정상紫電征霜 <Cocytus>!!"


키라라의 냉기가 한층 더 폭발적으로 부풀어올라, 다음 순간 그 모습이 사라지고 있었다.


다곤 "뭣이이이이이!!"


분명히 공격이 맞을 타이밍이었다.


도망갈 수 있을 리 없다.

하물며 갑자기 사라진다니.


다곤 "서, 설마......"


마술사인 다곤은 그 이유가 하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다곤 "바보 같은!? 인간 주제에 시간을 멈췄다고!?"


그래, 모든 것을 동결해, 시간조차 정지시켜 버리는 키라라의 최강 오의가 발동한 것이었다.


네르갈 "무우......오니사키 키라라......그 녀석이야말로 가장 꺼림칙한 해충. 여왕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제거해야 한다......"


그제서야 냉동광선에 의한 동결에서 회복된 네르갈이 불길하게 중얼거렸다.


하얀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짙은 안개가 브레인 시티 전역으로 급속히 번진다.


물론 자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다.


마이카가 얼음을 녹이고 아스카가 바람으로 펼친 거대한 수증기 연막이다.


더구나 브레인플레이어의 센서를 무력화할 만큼 강력한 재밍이 유키카제에 의해 뿌려지고 있다.


그 4명이 감쪽같이 도주에 성공한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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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닌자는 존나 강한 게 약속의 전개


시간을 얼린다.

아카메가 벤다 네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