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군마현 마에사키 시』

Episode15 『자, 마에사키!』


 시각은 7시 40분. 나는 미리 준비한 깨끗한 사복으로 갈아입고 셋이서 마에사키 시로 놀러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오차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오소라 히마리』가 소지하고 있는 옷은 솔직히 내 취향에 맞지 않기는 커녕, 한밤중에 편의점에 나가는 듯한 히키코모리 THE 사복이라는 종류의 복장이었기 때문에 코디에 꽤 시간이 걸렸다. 결국 어머니의 사복에서 몇 개를 빌리는 것으로, 뭐......『쿠기누키 신소』의 취향에 맞춘 나쁘지 않은 상태까지 가다듬을 수 있었다.



 출발 전, 얼룩이 묻어있지 않은지 빙글 그 자리에서 발레처럼 횡회전하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군데군데에 전생의 의복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에는 군마의 벽지 「오차마을」에서 밖으로 나가, 군마의 중심부. 그래, 도심으로 향하는 것이다. 유사시, 이 의복이 도움이 될 것이다.


 


.........


......


 


——오차역————


 


......


...


 


"히마리짱, 안녕!"


"아, 드디어 왔구나! 기다리다 지쳤어!"


 


 오차역에 도착하자 이미 헤비코짱과 우에하라 군이 가드 레일에 걸터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도착을 눈치채자 크게 손을 흔들어 준다.


 두 사람의 사복은......실로 귀여운 것이었다. 헤비코는 라이트 블루를 기조로 한, 가슴팍을 강조한 어덜틱한 복장에 미니스커트와 레깅스 차림으로, 우에하라 군은 그 나름대로 남성적인 옷을 초이스해서 코디하려고 한 흔적이 보이지만, 응. 그게 전부 레이디스 종류. 외모가 여리여리한 탓인지 평범하게 여자아이로 오해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할 모습이다.


 


"안녕하십니까. 두 사람 다 빠르네요......집합까진 아직 15분 전이죠?"


"에헤헤~♪ 일찍 도착하지 않아 8시 전철을 놓치면, 다음에 탈 수 있는 것은 2시간 후니까~!"


"우와......역시 비경 군마......상상을 훨씬 뛰어넘는군요. 그런데 후우마 군은요?


"후우마라면 이미 왔는데. 마침, 아오소라 씨가 오기 2, 3분 전에 『으윽, 화장실~』이라며 화장실에 들어갔어. 뭐, 곧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야!"


"그는 얼굴이 좋으니까요. 츠나기를 입은 좋은 남......자를 호이호이♂ 따라가지 않으면 좋겠는데......"


 


 나의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갸웃하며 머리에 물음표를 띄운다......어라? 이건 10대인 두 사람에게는 전해지기 어려운 세대차이 요소였던 것 같다.


 성대하게 엇갈린 때, 우에하라 군의 말대로, 후우마 군도 5분이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들고 나온다. 표정으로 보아 약간 우울한 듯 했지만 내가 도착한 것을 알고는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후우마 씨. 속이 시원한가요?"


"아아. 아오소라 씨, 안녕. 무사히 내보냈지."


 


 그의 사복은 오차학원 교복과 비슷하다. 파란 청바지에, 연한 회색 줄무늬 티셔츠에 긴 소매의 검은 상의를 걸치고 있다.


 오늘도 그의 오른쪽 눈은 감겨 있지만, 신경쓰지 않도록 행동하면서, 4명이서 표를 구입해 전철을 기다린다. 아주 잠깐, 눈만을 후우마 군에게 향하지만 후우마 군이 오른쪽 눈을 뜨지 않는 이유는 은근히 파고들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곧 4량(両)으로 편성된 열차가 도착했고, 그 열차에 탑승한다. 이런 군마의 변경지에 방문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열차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4명이 전세를 낸 것 같은 상태였다......정확히는 2명 더. 다른 차량에도 사람은 타고 있지만 한 명은 노트북에 열중하고, 한 명은 깊이 잠든 것 같다.


 


"헤에......거의 전세네......언제나 이런 식입니까?"


"가끔 많이 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식이지."


 


 선두 칸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는 나에게 3명은 익숙한 모습으로 4인용의 마주 앉을 수 있는 좌석에 앉는다. 창가에 후우마 군과 우에하라 군. 후우마 군 옆에 헤비코짱이 나란히 앉는다.


 나도 앉아야지......라고 생각했을 때, 문득 시야에 들어온 것을 깨닫고 그쪽으로 다가간다.


 


"아오소라 씨. 마에사키 시까지는 한참이니까, 앉아있는 편이 도착했을 때 다리가 편할 거야."


"네에......하지만 지금 꼭 알고 싶은 게 있어서......자리를 잡아 주시겠어요? 곧 돌아올게요."


"오우?"


 


 그렇게 말하며 3명으로부터 떨어져 나는 신경 쓰이는 것에 다가간다


 


.........


......


...


 


"......저기. 후우마, 헤비코."


"뭐냐?"


"응~?"


"저기......아오소라 씨가 신경 쓰인다는 거 말이야......"


"......재해 방지 의식이 높을 뿐이겠지."


"부, 분명 비상 시를 위한 거겠지, 깊은 뜻은 없을 거야~."


"그렇구나......그렇겠지......아, 아오소라 씨? 다 봤어?"


"아니요, 잠깐 다른 차량도 보러 갔다 올게요. 5분 정도면 돌아올 거에요."


"오, 오우......"


 


...


......


.........


 


 모든 차량의 확인을 마치고 맨 마지막 칸에서 열차 안을 들여다본다.


 이 세계에서도 건축법이 확실히 표면화되고 있는 것 같다. 열차 각 차량 간의 연결쪽 벽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다.


 내가 소화기를 바라보고 있는 게 그렇게나 이상한 일인가......다른 차량의 소화기와 비상벨, 비상 정지 버튼의 위치를 확인하는 나에게 컴퓨터에 열중하고 있던 승객이 차량 칸막이문 너머로 들여다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다. 금방 눈을 돌렸지만......저 눈은,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흥미를 끌고 있는 모습. 그렇다기 보다는, "누르지 마......! 절대로, 누르지 마!? 알겠지, 이거 농담이 아니니까......?!"라는 수수께끼의 압력을 미간에 잡힌 주름으로부터 깨닫는다.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비상벨을 연타한 건이 오차마을 근처에도 알려져 있는 것일까? ......아니, 설마. 그럴 리가 없다. 시골이라고 해도, 거기까지 정보가 알려질리는 없다......그럴 것이다. 아마도.


......설령, 내 정보가 새어나갔고 해도, 비상벨을 연타한 여자로 얼굴까지 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음날 지역신문에도 오차학원에서 있었던 일은 무슨 영문인지 기재도 안 되어 있었고.


 친구들이 타고 있는 차량으로 돌아가기 위해 컴퓨터에 열중해 있는 승객의 눈 앞을 통과하자 그의 얼굴 자체는 컴퓨터를 보았지만 시선은 컴퓨터에서 떨어져, 분명히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저쪽이 당황한 듯 눈을 돌린다.


 그런 승객에게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3명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


 


.........


......


...


 


 3명은 무엇을 하는 건 아니었고, 단지......말없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평소의 3명으로부터는 상상할 수 없는 레벨의 침착함......아니, 얌전함이었다.


 


"어서 와~."


"다녀왔습니다.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을까 생각했는데 셋 다 굉장히 조용하네요."


"그렇네~. 아마 지난번 일이 생각나서 그런가 봐......"


"지난번 일?"


 


 헤비코짱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우에하라 군도, 후우마 군도 아무 말 없이 그저 창문을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만 있다. 도대체, 지난번에,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ㅁ, 뭐어. 히마리짱도 앉아. 앞으로 어어어엄~첨 많이 남았으니까!"


"아, 예. 감사합니다......?"


 


 손에 이끌려, 그녀와 마주보는 형태로, 여러가지를 가득 담은 배낭을 품에 안고 좌석에 앉는다.


 


「......」


「......」


「......」


「......」


『......』


 


 침묵. 그저 침묵 뿐. 아무도 말이 없다.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얼굴이 된다. 뭐지, 이건. 나는 또 새로운 이변에 휘말린 것일까?


 


".....저......헤비코짱......지난번에 무슨 일이 있었죠?"


"......알고 싶어?"


"......괜찮으시다면."


"그럼 알려줄게! 있잖아. 이건 지난번이라고 해도, 처음 마에사키 시에 놀러 갔던 중학생 시절 이야기인데."


"네."


"그때의 우리들은, 마에사키 시에 나가는 것이 엄청 기대되어, 마에사키 시에 도착하기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 장래의 꿈이라든지, 좋아하는 인법이라든지, 마에사키 시에 놀러가면 무엇을 할까, 학교에서 일었던 일이라든지…..."


 


 좋아하는 인법 이야기를 하는 세 사람에게 조금 놀라지만, 이곳이 대마인의 세계임을 떠올리며 묘한 납득감을 얻는다. 어라? 하지만 대마인의 세계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대마인은 특수부대라고 취급받는 것 같다고 1년 전, 의사가 설명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당시, 이 세계에서 닌자 전대물이 유행하고 있었던 것일까? 전생의 『닌자 거북이』나 『닌자 슬레이어』나 『시노비가미』 같은.


 


"──그렇게 어어어엄청 달아올라서, 크게 웃으며 즐거운 여행길을 나서던 거야!"


"네."


"하지만......우리는 하나, 간과한 게 있었어......"


 


 헤비코의 표정이 갑자기 신묘해진다.


 아, 혹시......갈아타는 역을 놓쳐서 미아가 되었던 건가?


 


"여기서 히마리짱에게 문제! 우리들은 무엇을 놓치고 있었을까! 참고로 힌트는~......이거야!"


 


 갑작스런 문제에 눈을 동그랗게 뜨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앞에 손가락 세 개를 세우며 히죽 웃는다. 3......? 간과한 3......? 대체 뭐지......?


 3......3......삼......쓰리......? 3번 홈?


 


"모르겠어? 힌트 두 번째~. 시카노스케짱과 후우마짱을 봐!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이야?"


 


 ......2명은 창밖을 내다보며, 말없이 가을 타는 것 같다.


 그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허무, 완전히 망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현세를 모두 잊어버린 것 같은......새하얗게 타버린 것 같은, 영혼이 탈진한 표정......


 


"FX마/진으로 가진 돈을 전부 녹인 것 같은 얼굴을......하고, 있죠......?"


"......응? 응? 응? 으응? FX??? ......??????"


"아......초보자라도 시작하기 쉬운 주식 같은 겁니다."



헤비코짱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여하튼, 3과 FX, 전차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까......"


"......어렵나~? 그럼 세 번째 힌트! 이거 엄청 큰 힌트야! 오늘 헤비코는 이런 걸 가져왔어요! 자! 히마리짱도 줄게!"


"사탕? 아, 감사합니다."


 


 그녀는 알사탕을 꺼내 나에게 여섯 개를 주고 두 사람에게도 건넨다. 알사탕은 사과맛이다. 봉지를 뜯어서 먹는다. 달짝지근한 맛이다.


 창가의 두 사람도 알사탕을 넋이 나간 상태로 봉지를 뜯어, 뺨을 넣으며, 다시 가을 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얇은 소설 세 권을 꺼냈다. 두께로 봐서는 한 권당 200쪽도 안 되는 라이트노벨 같다. 그걸 3권......


 


"으으음......으으으으으으음."


"ㅁ, 목에서 가래 끓는 것 같은 소리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나에게 헤비코짱은, 사탕을 건네준 자세 그대로 경악한다.


 


"......헤비코. 헤비코. 저건 헤비메탈에 사용되는 데스보이스 『가라텔』이다......"


"후우마짱은 어떻게 그런 걸 알아?"


"네가 말했잖아......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건, 친한 "친구"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하다고."


"아, 코우사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수업의......그렇지?"


 


 내 눈 앞에서 후우마 군이 헤비코짱에게 뭔가 수군거리고 있는 것이 보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쪽에 머리를 할애할 여유는 나에게 없었다. 고개를 갸웃하고 팔짱을 끼면서 출제된 문제의 해답에 온 힘을 쏟는다. 으음! 내 《아이디어《INT》》로오오오오오올!!!


 그 때, PON☆하고 나의 뇌리에 하나의 답이 떠오른다.


 


"......아."


"아, 알겠어?"


"혹시......도착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구체적으로......3시간 정도?"


"딩동댕! 정~답입니~다!!!"


 


 그녀의 정답이라는 말은 반가웠지만, 나는 처절하게 긴 승차시간에 저도 모르게 기쁜 듯, 반갑지 않은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승차시간만 3시간. 그것은 치바현으로 비유하면 『카시와에서 타테야마까지』......더 거리감에 서툰 사람을 위해서 설명한다면 치바현의 "최북부에서 최남부"......치바군으로 비유하면 "코앞에서 발끝에 걸쳐" 전철로 이동할 때에 걸리는 시간에 해당하는 거리다.


 게다가......여기서 생각해 내고 싶지 않은 것은, ......오차마을은 마에사키 시에 인접하고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다. 맨정신으로 할 법한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오차마을......변경의 시골이란 레벨이 아니야! 미개의 비경의 땅 THE・군마 씨야!!!


 덧붙여 설명하자면, 니시토쿄(西東京)에 존재하는 역 중 하나인 『오쿠마』에서 도심의 『이케부쿠로』까지의 승차시간조차도, 환승을 포함해 2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이로써 다시 한 번, 오차마을이 얼마나 깡촌인지 매우 알기 쉬워졌다고 생각한다.


 


"이거, 빨리 오토바이나 자동차 면허를 따야겠네......하하하......"


 


 마른 웃음과 가느다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옆머리를 긁적이고 한쪽 눈을 감는다.


 오차마을이 산간지역을 개척한 뉴타운임에도 불구하고......외부에서 사람이 유입되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여하튼 교통이 너무 안 좋다......! 도심부로 나가는 나에게 어머니가 시골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품의 구입을 여럿 부탁한 것도 수긍이 간다.


 그야, 새로 신설된 마을이야! 초, 중, 고등학교를 통괄하는 국립학원이 있어. 그 밖에 자랑할 만한 건물은 없지만, 어쨌든 학교는 국립인데 훌륭해! 기재도 대단해! 교육에 열심인 우수한 교사들도 많아! 아, 그리고 멸종위기의 상가가 있어!


 오차마을에서 가까운 도심부인 마에사키 시까지, 전철로 3시간이지만!!!


 ......참나, 바보냐......그런 곳에 사람이 모일 리 없잖아. 뭐가 뉴타운이야, 올드타운이잖아. 과소화(過疎化)의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 비경이에요.


.......하아.......어쩐지 통신판매 프라임 프리미엄을 달고 있는데도 상품이 다음날 도착하지 않더니만......해외의 책 같은 걸 주문한 날에는, 도착은 반년 후가 되지 않을까?


 히마리의 아버지도 엉뚱한 장소로 전근 명령이 떨어졌군......도대체 뭘 한 거야......


 


 ......하지만 편도 3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 걸까. 이건 반대로 나로서는, 편리한 전개일지도 모른다.


 조심스럽게 배낭을 열고 안에서 내가 증량판화시킨 『新 크툴루 신화 TRPG』의 룰북을 꺼냈다. 그 순간 정면의 헤비코짱은 물론 후우마 군의 눈빛도 변해, 내가 지닌 룰북에 그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 반응에 당당하게 웃을 수 있다. Good Job. 나.


 


"우와......진짜냐......! 오늘도 가져온 거야!?"


"네. 이 TRPG 책은 꽤 무거워서......근육 운동 삼아 가져왔는데 역시 신경 쓰이시나요? 가을 타는 후우마 씨."


"아오소라 씨!? 그건......!"


"우에하라 군......그렇습니다. 예의 그거에요. 한 방에 뒤집는 게 가능한......되돌릴 수 없는 악마적 쾌감의 도가니......네, 야크(TRPG)에요."


"야"


"크......?"


"하고 싶어! 같이 하자! 후우마! 헤비코!'


 


 나의 TRPG 선언에 우에하라 군도 의식을 되찾은 듯 반짝반짝 빛나는 달라붙는다. 귀여워. 눈호강. 정신도 보상. 정신 나갈 것 같아. 스테이 스테이 아직이다! 아직이야! 참자......GM은 항상 PL에 공평하게  접해야 한다!!!


 다른 두 사람도 머뭇머뭇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여러가지 의미로 마음을 눌렀다! 딱 좋은 느낌이야!


 


"......여러분, TRPG는 처음이죠. 사실 초보자용의 간단한 시스템 「우타카제」나 「긴 후일담의 네크로니카」 같은 게 놀기 쉽습니다만......아직 집에 룰북이 도착하지 않았은 탓에......그 밖에도 초보자용의 TRPG가 있습니다만, 「긴 후일담의 네크로니카」는 전철에서 하면 큰일이 벌어질 수 있어......이번에는 『新 크툴루 신화 TRPG』입니다. 각자 인터넷으로 무료 배포판 「新 크툴루 신화 TRPG(7판) 퀵스타트·룰」을 참조해 캐릭터......자신의 분신이 되는 캐릭터를 만들어 볼까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준비해 온 백지의 캐릭터 시트를 꺼내 3명에게 나눠주며, 그들의 분신인 "탐색자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여기 있는 전원, 나의 실체험을 섞은 "진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잔혹 묘사의 소프트판으로, 공포라고 하는 쾌감의 늪에 빠뜨려주겠어. 사람은 지나친 공포를 느끼면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해 뇌에서 뇌내마약을 발생시킨다.


 


 


 ......방심하면......날아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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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중요 캐릭이 나와서 좀 많이 올릴 거야


시노비가미 : 닌자 활극 T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