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의 술집.


내 앞에 앉아있는 대마인 수트 차림새의 여성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레비: 확실히 이... 뭐냐. 대마인 수트인가 하는 거 말이지?

레비: 직접 입어보고 다시금 깨달은건데ㅡㅡ 이거 완전히 걸레나 창녀 옷이잖아. 너희들, 용케 평소에 이런 골때리는 옷을 입고 있구만.


유키카제: 하아!? 뭐라고요!?


헤비코: 아하하. 자자, 진정해 유키카제 쨩.


시카노스케: 차, 창녀!? 그런거냐 후우마!? 나는 이 수츠가 엄청나게 멋있는 히어로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 아, 아니, 그건 뭐냐, 각자 개개인의 시선이 있달까...그건 어쨌든, 레비씨.

나: 그 의상ㅡㅡ대마인 수트는 확실히 노출이 많지만, 그만큼 착용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도록 계산되어 있는 물건입니다.

나: 천 자체도 특수섬유라서 방탄·방검 가공이 들어가있고, 인술을 서포트하는 여러가지 효과도 부여되어 있죠.

나: 이건 이것대로 의외로 우수하고 편리한 의상이라고요.


레비: 헤에ㅡ 이 물건에 여러가지 효과라고?

레비: 나한테는 남정네들의 더러운 '그것'을 일으키는 효과밖에 보이지 않지만 말이지.


유키카제: 잠깐, 일으킨다니!!? 좀 전부터 너무 천박해요, 레비씨!


레비: 어이쿠, 미안. 납작한 아가씨에게는 조금 자극이 강했으려나? 케케케


유키카제: 누가 납작하다고요ㅡㅡ!?


나: (아아, 엉망이구만...)


요란하게 다투는 유키카제와 대마인 수트의 여성ㅡㅡ레비씨의 모습에 나는 이윽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대마인으로서, 그리고 오차유격대의 수장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나는 몇가지 곤란한 임무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발군으로 까다롭고 거지같은 임무를 맡았다.

어쨌든ㅡ


나: (아사기 선생님, 역시 힘들다고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공동으로ㅡㅡ그것도 "해외" 에서의 임무라니)


나는 머리를 감싸쥔채로 지난 일을 떠올렸다.

그건 지금으로부터 3일전...


3일전. 오차학원.

교장실에 불려온 우리들은 오차학원의 교장이자 대마인 총대장인 이가와 아사기 선생님으로부터 어떤 예상치못한 임무를 받게되었다.


나: ㅡㅡ해외에서의 임무인가요?


아사기: 그래. 너희들은 베남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니?


청결한 블라우스와 스커트 차림새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이 평온하게 말했다.

이 사람이 아사기 교장.

보이는 대로 우리들 학생에게는 상냥하고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악을 마주한다면 그건 한 순간.

"매의 술법" 이라는 신체를 고속화하는 능력을 활용하여 어떠한 강적이라도 순식간에 베어 죽여버리는 무쌍의 전사이다.

긴 대마인의 역사 속에서도 견줄자가 없다고 전해지는 말 그대로 "최강의 대마인" 이다.


나: 베남 공화국....아,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곳이네요.


나는 아사기 선생님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최근 인터넷이나 TV에서 보이던 뉴스를 떠올렸다.

베남 공화국은 동남아시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국 중 한곳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 남중국해를 마주하고 있는 중규모의 국가다.

미연과 중화연합이라 불리는 두 대국의 세력권에 끼어있는 위치 때문인지 지정학적인 요지로서 여러가지 분쟁이나 충돌의 무대가 되어왔다.

최근에도 여러가지 정치세력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불안정한 정세로부터 분쟁이 끊이지 않고, 무장세력의 봉기같은 수상한 냄새가 나는 일들이 국제 뉴스란을 꾸미고 있다.


아사기: 그 베남공화국에서 지금, 간과할 수 없는 불순한 그림자가 있다ㅡㅡ라는 정보를 입수했어


나: 라는 말씀은....?


아사기: 그래. 그건ㅡㅡ우리들 대마인의 임무에 관련되어 있어. 다시말해, "마족" 의 그림자야


아사기 선생님이 아직 보이지 않는 악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노려보듯이 눈을 빛냈다.


아사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일본에 어째서, 마족에 의한 피해가 많은지ㅡㅡ너희들도 그 이유를 알고 있겠지?


헤비코: 으음ㅡ 네 선생님! 일본에는 "마계의 문" 이 있기때문이었죠? 그것도 몇개씩이나


내 옆의 여자아이가 기운차게 대답한다.

아이슈 헤비코.

내가 대장을 맡고있는 독립유격대의 동료이자 어린 시절부터 같이 지내온 죽마고우다.

언제나 기운찬 우등생이지만, 양발을 문어화시키는 묘한 술법을 사용하는 유쾌한 녀석이기도 하다.


시카노스케: 뭐어, 대마인이라면 그정도는 알고 있는게 당연하지만~!


또 한명의 동료가 밝게 대답했다.


우에하라 시카노스케.

겉보기에는 여자아이 같은 성격의 애송이지만,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전휘의 술법" 을 사용하는, 할때는 제대로 하는 나의 소중한 친우이다.


아사기: 후후, 정답이야. 두 사람이 말한대로, 일본에 존재하는 마족과 마물에 의한 피해는 "마계의 문" 이 존재하는 곳이 많아.


오크나 수인같은 흉폭하고 탐욕스러운 이종족, 그리고 마법과 요술같은 술법을 사용하는 악당이 살고 있는 이세계ㅡㅡ그곳이 마계이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와 "문" 으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까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불명확하지만, "문" 은 일본에만 존재했다.

그렇기에 마족과 마물에 의한 피해 역시 일본에 한정되었고, 또한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대마인" 이라는 존재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그러한 상황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아사기: 이것도 글로벌화의 영향이라는 것이겠지. 이제는 마족의 위협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어


여태껏 "마계의 문" 은 일본에서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쪽 세계로 넘어온 어둠의 존재들은 여러가지 수단으로 바다를 건너 세계의 각지에 암흑가를 만들어 그 세력권을 넓히기 시작했다.


아사기: 이번 임무도 그런식으로 해외로 진출한 마족을 향한 대응의 일환이라는 거야.


정세가 불안한 틈을 타 베남공화국에 진출한 마족의 갱조직.

표면상으로는 장물 판매같은 시덥잖은 일로 돈벌이를 하고 있지만, 뒤로는 [정부의 전복]을 노리고 은밀한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ㅡㅡ그런 정보가 들어온것이다.


나: 그건...확실히 간과할 수 없는 이야기네요


그렇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도 아니다.

부와 권력이 밀접하게 이어진 이상, 어둠의 존재들이 그것의 탈취를 노리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게 귀결되는 이야기이다.


아사기: 그래. 거기서, 우리들 대마인조직에 협력의뢰가 들어온거야.


마족을 향한 대응에는 일본의 대마인조직이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베남공화국의 요인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일본정부가 아사기 선생님에게 지령을 하달하였고, 오늘 우리들에게 임무가 전달된 것이었다.


아사기: 대마인 팀의 해외파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준비가 있어서 실현된 적이 없었어ㅡㅡ

아사기: 그렇기에 이번 임무는 너희들에게 부탁하기로 했어


나: ....과연. 확실히, 전에 그런 말이 있었지요.


대마인 팀의 해외파견...

아마 호마레 나오 선배로부터 들었던 특수부대의 이야기겠지.

자세한건 모르지만, 나도 지휘관후보로서 리스트업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나: 하지만....으음. 해외에서의 활동이라고 하면, 뭘 하든 사정이 다를 것 같은데요.


헤비코: 그렇네. 외국에 가는것은 즐거울 것 같지만, 조금 불안하기도 해.


시카노스케: 애초에 나는 외국어를 전혀 못한다고!


우리들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대마인으로서 활동하는 이상, 어떤 임무라도 받아들일 각오는 되어있었고 그렇다곤 하지만...


아사기: 그건 걱정하지마. 들리는바로는 개발부에서 우수한 번역용 단말기를 지급한다고 해.

아사기: 전문적인 어휘는 어려울지 몰라도, 일상회화 정도라면 문제없이 해낼거야.


나: 과연. 그건 도움이 되겠네요. 다만...


그럼에도 역시, 모르는 곳에서의 임무는 불안함이 남아있다.


아사기: 후후, 그것도 괜찮아. 해외에서의 임무가 불안한 너희들을 위해서, 훌륭한 "협력자" 를 준비해뒀어.


나: 협력자...?


아사기: 그래. 무척이나 우수하고 의지가 될거야. ㅡㅡ뭐어, 조금 거친면도 있겠지만.


라며, 아직 어리둥절해 하는 우리들을 보고 아사기 선생님은 장난스럽게 미소지었다.


아사기: 그런데말이지, 너희들은 [블랙라군] 이라는 드라마작품을 알고 있으려나?


나: 네? 아 뭐...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ㅡㅡ? 라고 생각하며 나는 답했다.


나: 그 무척 화려한 액션드라마 말이죠. 동남아시아의 무법거리를 배경으로, 비합법적인 운송을 하는 팀이 주인공인.


[블랙라군]

그건 얼마 전 일본에서 방송을 시작한 인기 액션드라마다.

성격이 더럽고 쌍권총을 잘다루는 여건맨 레비.

러시아 마피아를 이끄는 냉혈비정한 여보스 발랄라이카.

괴물같은 전투능력을 지닌 전 테러리스트 살인메이드 로베르타.

등등, 미친 설정의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여 화면이 비좁다는 듯이 날뛴다.

방영되자마자 전세계 액션매니아들의 화제를 끈 초인기 드라마였다.


나: 저도 그 작품은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쌍둥이 에피소드가 무척 인상에 남았었죠



하지만 그렇게는 되지 못했어, 그러니까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는 거야ㅡㅡ

라는 대사로 유명한 명 에피소드다.

인과응보, 뒷세계의 비정함, 실수의 연쇄ㅡㅡ같은 다양한 내용을 품은 채 사태는 파국으로 이른다.

떠올리는 것 만으로 지금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굉장한 에피소드였다.


헤비코: 아ㅡ 그거, 헤비코도 봤어! 그 전기톱 여자아이가 귀여워서 좋았어!


시카노스케: 나는 그 롱코트 입은 형님이 좋았어!


헤비코와 시카노스케도 왁자지껄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역시 우리들 나이대에는 다들 정신없이 보고 있구나.


나: 하지만 아사기 선생님, 그거랑 이번 임무랑 무슨 연관이....?

나: 그 드라마를 보고 동남아시아의 뒷세계에 대해서 공부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아사기: 후후, 그건ㅡㅡ

아사기: 이번 임무의 "협력자" 는, 그 드라마에 나왔던 운송팀의 여성이야.

아사기: 그러니까 그 작품ㅡㅡ[블랙라군]은, 실화라는거지.


나: 네에!?

나: (...라는 느낌으로, 우리들은 레비씨와 함께 임무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아사기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만,

인기 드라마 [블랙라군]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고유명사 같은건 조금씩 변경했지만, 실제로 동남아시아의 무법거리에서 발생한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제작했다는 것이다.


아사기: 그 드라마에 등장하는 군인 출신의 마피아 여보스ㅡㅡ그 모델이 된 여성과는 구면이야.

아사기: 예전에 해외에서 임무를 할 때 공투했던 적이 있었거든ㅡㅡ


라는 것이 아사기 선생님의 말씀이었다.


그 마피아 여보스와의 관계덕분에 [블랙라군]의 모델이 된 운송팀 라군상회를 협력자로서 소개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레비: 햐하하하. 자자, 그렇게 열내지말라고 닌자걸

레비: 네가 벌떡 일어난 '그것'을 본 적 없는건 알고 있으니까. 그건 내가 실수했어.


유키카제: 또 그런 천박한 이야기를!? 그런 말은 한 적 없는데요ㅡ!?


라고, 레비씨가 능글맞게 웃으면서 유키카제를 농락한다.

아무래도 무슨 말을 하든 지지않고 덤벼드는 유키카제를 마음에 들어한 듯 하다.

덧붙여 유키카제는 우리들이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한다는걸 듣고는,


유키카제: 너희들만 해외에 간다니 치사해! 나도 갈래ㅡ!


라면서 반 강제로 합류하게 되었다.


헤비코: 그치만 후우마쨩. 슬슬 말리는게 좋지 않을까?

헤비코: 임무 하기 전이기도 하니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는게 좋잖아?


나: 그렇네. 잠깐, 두 사람ㅡㅡ


나는 둘의 싸움을 끊기위해 중간에 말을 걸었다.

이 주점은 타겟인 마족의 세력권밖에 있다.

하지만 암흑가에서 눈에 띄는것은 목숨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에 소동을 피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ㅡㅡ


양아치들: 아ㅡ 시끄럽구만!? 꺄아꺄아 뭘 그렇게 떠들어대고 있냐, 이 걸레랑 빈유가!


나: 앗


늦어버렸다.

한참 싸우던 유키카제와 레비씨의 목소리를 들은 거리의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어왔다. 그리고ㅡㅡ

당연히 걸려온 시비를 어른답게 넘길 두 사람이 아니다.



레비&유키카제: 하하, 재밌구만! 나랑 한판 해보자는거냐!?

레비&유키카제: 누가 빈유라고오오오오ㅡㅡㅡ!?


나: (아아, 역시 이렇게 되버렸나...)


머리를 감싸쥔 내 앞으로, 성질 급한 두사람이 기운차게 일어섰다.



전투 후


나: 자, 잠깐만요 레비씨!? 진정하세요!


레비: 앙? 무슨 바보같은 소리 하는거야 닌자보이

레비: 술집이라는 건 마음껏 날뛰고 시비걸기 위해서 있는 장소라고? 으럇!!


양아치: 히이이이익!!?


투쾅!!!


레비씨의 복서같은 펀치를 얻어맞은 양아치가 기절하며 날아갔다.


시카노스케: 그런거냐 후우마!? 나, 술집은 술을 마시기 위한 장소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 아니, 그게 맞아! 뭐어 확실히, 그 드라마에서는 거의 매 화마다 술집에서 시비나 총격전이 발생했지만ㅡㅡ


그래, 거의 매 화마다 술집이 박살나는것도 약속된 명장면이었지ㅡㅡ만, 그런걸 떠올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유키카제: 흥! 너희들같은건 라이트닝슈터를 쓸 필요도 없어! 타아앗!


양아치: 이, 이 걸레같은 것들이!! 크학!?


그렇게 유키카제는 유키카제대로 기운좋게 양아치들을 때려눕혔다.

발치에는 쓰러진 양아치나 테이블이 흩어져있고, 더 이상 좋게 끝날리가 없는 난리통이 되어있었다.


레비: 헤에ㅡ? 꽤 하잖아, 꺅꺅 시끄러운 닌자걸. 입만 산게 아니었네!


유키카제: 흐흥. 당연하죠! 이래뵈도 실기 수업에서 진적은 없으니까요!


레비: 그것 참 대단하군. ㅡㅡ엇, 뒤에서 온다, 조심하라고


유키카제: 알고 있어요! 에잇!


양아치들: 으윽!?

양아치들: 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레비씨의 말에 반응한 유키카제가 뒤에서 접근하던 양아치에게 킥을 선보였다.

어쨌든 싸움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일까.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유키카제와 레비씨는 호흡이 척척맞는 연계를 보여주었다.


나: (하지만 이대로라면ㅡㅡ)


나는 주의깊게 주위를 살폈다.

술집에서 일어난 싸움이라 그런가, 양아치들도 이쪽의 두사람들도 총을 사용하지 않고 주먹만으로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싸움이 격해진다면ㅡㅡ


양아치: 제기랄!? 더 이상은 안봐줘, 쳐죽여주마 이 걸레년들아!


레비&유키카제: 앙!?

레비&유키카제: 뭐라고!?


역시 왔다.

흥분한 양아치가 총을 꺼내들었다.

이때가 기회다.


대체로 필요한 정보들도 모았고, 이 아수라장에 계속 있을 이유는 없었다.


나: 어쩔 수 없구만. 부탁해 헤비코! 연막이다! 여기서 퇴각한다!


헤비코: 알았어 후우마쨩! 에잇!


양아치들: 으갹!?

양아치들: 뭐야 이건!? 생선 비린내!!


헤비코의 입에서 뿜어져나온 문어 먹물이 연막이 되어 적들의 시야를 가렸다.


헤비코는 수둔(짐승둔갑)의 술법

타입 "Devilfish" 의 사용자다.

발을 문어화시키거나, 먹물을 뿜는 등등 문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대체로 똑같이 할 수 있는 우수한 대마인이다.


나: 좋아! 모두들, 레비씨, 이 틈에 밖으로!


나머지: 알았어!


레비: 네에네에. 알았어.


나의 말에 반응하여 다들 술집의 밖으로 뛰쳐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