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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써보는 대마인의 현재】


대마인은 원래 초인적인 체술과 자신의 마력이나 자연계의 힘을 이용한 인술로,

마계에서 인간계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마족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대마인을 상대로는 정면에서 도전하면 승산이 없었기에

마족은 약점을 쥐고 꼼수로 미약을 사용하거나, 머리가 나쁜 대마인을 속여서 창관에 끌어들이고,

노예창부로 조교하는 등, 섹스로 이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더라도 엑스트라 대마인이면 또 모를까,

아사기나 사쿠라는 아무리 성적으로 고문해도 결국 역전당하는 케이스가 많아,

사실상 두손 든 상태였습니다.(대마인 아사기 시리즈)


신세대 녀석들은 능력은 굉장히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는 훨씬 나빠져서,

창관에 잠입하기 위해 자청해서 노예창부가 되고, 그대로 완전 조교당해버린다는 흔히 말하는

"머리가 대마인"이라고 하는 사태가 다수 발생했습니다.(대마인 유키카제 쯤에서)


이쯤부터 전연령화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신세대의 새로운 "주인공"으로서 후우마 코타로라는 미남이 등장합니다.

전연령과 19금이 평행해서 전개되는 대마인 RPG에선 메인 시나리오는 전연령 대상이 되었고,

일단 섹스를 전제로 한 전략, 전술을 쓸 수 없게 된 마족이 상대적으로 크개 약체화 되고 말았죠.

동시에 에드윈 블랙이나 마계기사 잉그리드처럼 에로를 떼더라도 원래 강했던 마족이 상대적으로 강화를 받았습니다만


특히 섹스 노선에 의존하고 있던 오크들은 비참한 처지가 되었고, 알폰스 아재처럼 좋은 사람이란 노선이나,

소동에 휘말려서 무너지는 창관 경영자같은 개그노선으로 살아남는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게다가 머리가 대마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인공인 후우마 코타로가

"현장의 유능한 소대장"이라는 중요한 포지션을 맡음으로 인해,

지금껏 대마인 최대의 약점이었던 전선의 전술지휘관이 없다는 구멍을 메워주었고,

머리가 대마인이라 발생하는 사건들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스탠드 플레이를 벌여 멋대로 행동하던 이들도, 사건이 커지기 전에 구조받는 케이스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요.


마족들은 노마드처럼 멋드러진 분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실업자나 다름없는 사태에 처했습니다.

19금 방면에서도 기존의 귀축, 하드코어 표현은 제법 억제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후우마 군이 상대역을 맡음으로 인해 순애노선도 개척해냈습니다.


동시에 남성 대마인도 다수 등장하면서, 꽃미남, 미중년에 더해 낭자애 노선까지 빈틈없는 전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GOGO에 의해 전연령화가 한층 진전되며 오크를 대표로 하는 하급 마족들에겐 갈수록 힘겨운 시대가 찾아오게 되겠지만,

당하는 역할 이외에 새로운 방면에서 활약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연령화가 되면 대마인은 기본적으로 손도 못 댈 강자들이란 말이죠...


추신.

최강의 대마인인 아사기는 일반적으론 섹스에 빠져버리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실제로 야한짓 없이 쓰러트리려고 하면 마족에서는 왕후 클래스,

인간이라면 미연(작중의 미국)의 1개 사단으로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수준입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 임하고 있습니다만, 막상 전연령에서 출격한다고 하면…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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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팬들이 보기엔 아쉬운게 사실이지만 19금 뗀 지금 스토리도 읽기 편해져서 유입용으로는 좋지...만


고참 팬들을 위해서라도 각잡고 하드노선으로 가는 패키지좀 내주라 사사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