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

나오 "츠루가──."


선배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사고우 츠루는 두 사람의 친구라고 했다.


키라라 "사고우 츠루라니......?"

나 "저희와 같은 오차의 학생입니다. 가이자의 반란에 휘말려 사망했다──그렇게 기록되어 있었지만."


그 이름을 처음 들은 것 같은 키라라 선배에게 나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


나 "하지만, 그것은 위장이었을지도 몰라요......그녀의 신체 일부를 녀석이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키라라 "......! 신체 일부라니......"


새파랗게 질린 키라라 선배가 바닥에 나뒹구는 괴물들을 본다.

그래, 내 뇌리에 먼저 떠오른 것도 그 가능성이었다.


나 "네놈, 츠루 씨를......이 괴물들에 '사용한' 거냐?"


지하실의 괴물──데미 휴먼은 놈이 유괴한 대마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이토 한지로 "크크, 그렇지 않아. 나는 '살아있다'고 말했을 텐데?"


사이토 한지로가 히죽 웃는다.

어딘가 정신의 균형이 깨진, 일그러진 미소였다.


사이토 한지로 "그녀는 특별하다. 데미 휴먼으로 바꾸지 않았다."

사이토 한지로 "나를 끌어들인 여자들──그 누구나가 처음은 고귀하게 보였다. 하지만 이윽고 반드시 나를 실망시켰다."


그래서 데미 휴먼으로 만들어 그 몸을 재활용했다.


사이토 한지로 "그러나, 츠루 군은 달랐다."

사이토 한지로 "어떤 비참한 모습이 되어도......100명의 사람이 울부짖으며 나에게 용서를 구했던 지옥에서도."

사이토 한지로 "그녀만은, 고귀함을 잃지 않았다. 자부심이 대단했다."

사이토 한지로 "그녀는 특별했다."

사이토 한지로 "그렇기에 살려두고 있다. 그녀에게는, 내가 앞으로 이룰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펑!!!

남자가 팔을 흔드는 것과 동시였다.


단 하나, 닫힌 채로 있던 수납칸의 자물쇠가 날아갔다.

그 반동으로 천천히 문이 열린다.

거기에는──.


나 "!!!!?"

헤비코 "힉──."


헤비코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입가를 손으로 누른다. 

냉기를 방출하는 좁은 수납칸에, 여자의 몸──아니, '몸과 같은 것'이 있었다.


나오 "츠루짱...!! 무, 무슨 짓을──."

코로 "......!?"


선배들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사지를 절단당한 몸


그 표면은 대량의 피어싱과 문신으로 끔찍하게 장식되어 있다.

눈을 감고 잠든 것 같다.

보통이라면 살아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수납칸에 설치된 기계가 식사나 배설을 제어해, 억지로 계속 살려두고 있다──.


사이토 한지로 "크크크크, 그래, 츠루와 이가와 아사기──."

사이토 한지로 "이 고귀한 두 사람을 굴복시켰을 때, 나는 선악의 피안에 도달한다."

사이토 한지로 "그것은 고귀한 것들의 세계. 이상의 세계, 전통적인 도덕·윤리를 파괴한 앞에 있는 영광스러운 새로운 세계──."

키라라 "......미친놈. 넌 살려두지 않을 거야."


조용히 분노를 담아 키라라 선배가 말한다.

거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이 남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났던 것 중 최악의 외도다.


사이토 한지로 "──크크크, 너희는 내 앞에 나타난 운명이다."

사이토 한지로 "나는 이 궁지를 넘어 새로운 높이에 도달한다──!"


즐겁게 말하는 살인마의 등에서 2개의 새로운 팔이 출현했다.


나 "사완의 술!? 그렇지만 녀석의 인법은 인둔일 터......."


웬만한 예외가 아닌 한, 대마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인법은 한 사람 당 하나.

그렇다면, 이 남자의 인법에는 역시 아직 비밀이──?


키라라 "흥! 팔이 늘었다는 게 어때서! 별 거 아니야!"

코로 "(......싸우자, 후마 군. 우리는 너의 지휘를 믿어.)"

헤비코 "후마짱, 헤비코도 열심히 할게!"

나 "아아, 그래......"


상대는 정체 모를 인법의 사용자──이지만, 이 멤버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나오 "모두, 결착을 내자! 간다!!"


풍기대가 각기 특기를 살린다.

살인마·사이토 한지로와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


키라라 "너! 혼쭐을 내주겠어! 이야아아아앗!!!!"

사이토 한지로 "훗──."


파킹!!!


키라라 "읏!!!? 크, 이 녀석!?"

나오 "위험해 키라라!! 이쪽이다 살인마──!!!"


키라라 선배의 얼음 클로를 가벼운 몸놀림으로 피한 남자가 스쳐 지나가는 듯 칼을 내리친다.


키라라 선배는 순간 방어하지만, 4개의 팔에 의한 눈에 띄지 않는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고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려──그때 나오 선배가 발데르로 견제, 살인마의 집요한 연속 공격으로부터 키라라 선배를 떼어낸 것이었다.


코로 "(일도류, 거합!)"

헤비코 "에잇!! 문어발 사도류 "Tentacle Slash"!!"

사이토 한지로 "괴로운 요행이로군. 고귀함과는 거리가 멀다."

나 "!? 둘 다 기다려! 폭발이 온다!! 타이밍에 맞춰!!"




남자가 자세를 무너뜨렸다 보고 공격을 가한 코로 선배와 헤비코에게 가볍게 녀석의 팔이 향해진다.

다음 순간.


코로&헤비코 "!?"


펑!! 퍼벙!!


헤비코 "꺄악!!?"

코로 "(아파.......)"


두 사람의 얼굴 쪽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경계하며 거리를 벌리지 않았다면 둘의 머리는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나 (뭐하는 놈이냐......)


나는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사기 선생을 죽인다──그렇게 호언할 만도 하다.


데미 휴먼의 몸을 이용한 인둔술.

네 개의 팔에서 반복되는 대마살법.

그리고 수수께끼의 폭발 공격.


그것들을 교묘하게 사용하는 사이토 한지로의 실력은 초달인 클래스이며, 이쪽의 4명 상대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나 (빌어먹을, 어떻게 이 녀석을 공략하지──.)


나는 돌파구를 찾아 머리를 굴린다.

하지만, 그것이 형태가 되기 전에 녀석이 움직였다.


사이토 한지로 "과연, 역시 네가 이 부대의 중심인가."

사이토 한지로 "네 사람을 협력시켜 나에게 대항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간단하다──."

나 "!!!?"


남자의 움직임이 변화했다.

똑바로, 나를 향해 날아든다.


나 (아차, 그게 노림수였나!!!)


놈은 폭발과 능숙한 스텝으로 이쪽 진형에 순간적으로 구멍을 내고 있었다.

지휘관인 나를 죽이기 위한 하나의 길을.


사이토 한지로 "끝이다, 후마 코타로. 산산조각으로 날려버리겠다!!"


나를 향해 녀석이 팔을 내리친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나 "뭐?"

사이토 한지로 "이, 이게──무슨!?"


살인마가 곤혹스럽게 외친다.

폭발이......일어나지 않았다.


나를 날려버릴 폭발 공격은 어째서인지 불발허고, 그 당혹감 때문인지 녀석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다.


나오 "지, 지금이다!! 발데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나오 선배가 광둔의 레이저를 쏜다. 동시에──.


코로 "(가자, 헤비코짱!)"

헤비코 "네!!"


코로 선배와 헤비코, 두 사람의 칼날이 양쪽에서 살인마를 파고든다.


사이토 한지로 "뭣, 얕보지마라 가축들이이이잇!!!」


카가아아아아악!!


나오 "뭐라고!?"


굉장한 운동능력이었다.

놈은 근소하게 옆구리를 도려내지면서도, 나오 선배의 레이저를 치명상 직전에서 피하고, 그리고 양쪽에서 내리친 코로 선배, 헤비코의 칼날을, 인둔술로 몸 속에 숨겨두고 있었을 쿠나이와 강철판을 뱃속에서 꺼내 튕겨낸다.


하지만, 녀석의 저항도 거기까지였다.


키라라 "──Super Freeze!!!"

사이토 한지로 "뭣!!!? 이, 이건──."


융기한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반쯤 놈의 몸을 덮고 있었다.

움직임을 봉쇄당해 초조의 소리를 지르는 살인마.


키라라 "겨우 틈을 보였네 외도. 이제 죽어!! 필살, '동분정주'!!"

사이토 한지로 "크으으윽!!? 네녀어어어어어어언!!!"


냉기를 충전한 양팔로 얼음덩어리 째 뚫듯 돌진한다.

투명한 파쇄음과 함께 살인마의 몸은 여러 덩어리가 되어 떨어져 나갔다.


나오 "해치웠나......?"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오 선배가 속삭인다.

막강한 적이었다.


약간의 틈새를 이용해, 4명이 달려들어 공격을 거듭해, 간신히 우리들은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나 (아니, 하지만......)

키라라 "후, 흥! 뭔가 여러가지로 잘난척 했지만, 의외로 별거 아니었──."

나 "아니, 아니야! 아직 끝나지 않았어, 키라라 선배! 그 시체에게서 떨어져!"

키라라 "엣!?"


흠칫 놀란 키라라 선배가 발밑에 구르는 살인마의 시체에서 물러난다.

이어서──.


??? "──이야, 훌륭하군."

??? "설마 나의 존재도 알고 있었을 줄이야."


부서진 살인마의 몸통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요염하게 울린다.


나오 "!?"

헤비코 "후, 후마짱, 이게 무슨 소리......!?"

나 "놈은──살인마·사이토 한지로는, 실은 '둘'이었어."

나 "그렇다면, 녀석이 두 종류의 인법을 사용한 것도 납득이 가."


인둔술을 사용하는 사이토 한지로.

그리고, 폭발 공격을 실시하는 '또 다른 하나'.


나 "아마 놈은 인둔술로 누군가를 자기 몸 속에 숨기고 있었겠지."

나 "그리고, 그 한 사람이, 어째서인지 막판에 한지로를 배신했다──."

??? "......후후후, 잘도 꿰뚫어 보았군. 후마 코타로, 너에게는 고맙다고 해야겠지."


한지로의 등에서 돌출한 두 개의 팔이 꿈틀거리며 안쪽부터 몸통을 찢고, 한 남자가 기어 나왔다.


??? "덕분에 나는 그 귀찮은 형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키라라 "우왓!? 녀석의 얼굴이──."

나 "놈의 육친......형제인가?"

사이토 한조 "사이토 한조. 한지로는 쌍둥이 형이다."



그 육친의 피와 내장으로 전신을 적신 채, 사이토 한조는 피식 웃는다.


사이토 한조 "나는 어릴 적부터 형에게 사로잡혀, 형의 일부로서 살아 왔다."

사이토 한조 "형의 몸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형이 자고 있을 때, 그리고 형이 요리를 준비할 때 뿐."

사이토 한조 "......정말, 사람을 거칠게 부리는 형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났다."

사이토 한조 "그러니, 감사의 말을 전하지. 너희는 나의 은인이다."


키라라 "──잠깐 기다려!? 그럼 너도 같은 죄가 아니야!!"

키라라 "그 남자와 함께 살인을 저질러 왔다는 거지!?"

사이토 한조 "그렇게 되겠지."

키라라 "뭐야, 그 대답!? 그만둘 생각은 없었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여서──."

사이토 한조 "......모르겠군. 그게 뭐가 문제지?"


정말로 의아하다는 듯, 한조는 고개를 갸웃한다.


키라라 "뭐가 문제라니......"

사이토 한조 "뭐, 형의 취미에는 질려 있었지만. 협조를 거절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이토 한조 "나라면 더 잘할 수 있다, 라고는 생각했지만."

코로 "(장난치지마.)"

헤비코 "코로 선배!?"


처음 움직인 것은 뜻밖에도 코로 선배였다.

하지만.


코로 "(당신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영혼이──으윽!?)"


코로 선배가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힌 것처럼 급정지한다.

그러고는 얼굴이 괴로움에 일그러지더니, 탈진해서 바닥에 뒹굴었다.


나오 "코로짱!? 네놈, 무슨 짓을 한 거야!!?"

사이토 한조 "당황하지 마라. 죽이지는 않았다."


한조는 전혀 표정을 바꾸지 않고 대답한다.


사이토 한조 "형에게도 보인 적이 없는 공격 방법이다. 이렇게 해방될 날을 위해 간직해 둔 것이지."

사이토 한조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 아가씨의 생명은 나의 기분에 달렸다──."

나 "......!"


확실히 코로 선배는 의식만 잃고 있을 뿐, 죽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 얼굴은 서서히 혈색을 잃어가, 일각의 유예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 "...목적이 뭐야."

사이토 한조 "후후후, 나는 밖에 나가고 싶을 뿐이야."

사이토 한조 "오랫동안 형에게 얽매여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권유도 들어왔다."


움직일 수 없는 우리들의 곁을 냉소하며 지나쳐, 한조는 지하실의 출구로 향한다.


사이토 한조 "너희들과 싸울 생각은 없다. 하지만, 쫓아 온다면 용서하지 않겠다."

키라라 "어이!? 기다려!!"

나 "키라라 선배!! 안돼요!! 지금 손대면 코로 선배가 죽어요!!!"

키라라 "하지만 후마──! 저런 놈이 하는 말을 믿어!?"

나 "......녀석에게 적대 의사가 없는 것은, 아마 사실일 겁니다."


조금 전의 한지로와의 전투 중, 녀석은 나를 폭발 공격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불발하게 만듬으로서, 형인 한지로를 쓰러뜨리는 것을 우선했다.


확실히 한조의 최대의 목적은, '밖'으로 나가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키라라 "크으......"

키라라 "알았어, 네가 말하는 거라면."


키라라 선배가 분한 듯 입술을 깨물고, 나오 선배도 발데르를 내려놓는다.


사이토 한조 "좋아. 쓸데없는 전투를 피할 수 있어 감사하지."


작게 고개를 끄덕인 한조가 출구로 향한다.


사이토 한조 "후마 코타로. 형과 달리 난 처음부터 네놈을 평가하고 있었어."

사이토 한조 "네놈이라면 알겠지."

사이토 한조 "확실히 나는 형을 따라 악행을 저질렀을 테지. 하지만, 너희 자신도 평범하게 악행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나?"


냉소와 함께 그런 말을 남기고, 한조는 지하실에서 떠났다.

살인마 사이토 한지로는 쓰러졌다.


그러나 그와 동등한 혹은 그 이상의 괴물이 세상에 나왔다.





도쿄 방면으로 향하는 수송 헬기 내부.

오차의 시찰을 마치고 귀환하던 미네 후나코가 그곳에 있었다.


미네 후나코, "일의 전말은? 보고해라."

나이토 "네, 국장──."


부우웅 하는 희미한 전자음에 이어 미네의 심복, 내조의 정보관 나이토 아라히코가 광학 미채를 풀고 모습을 나타낸다.


나이토 "오차 측의 추적을 받았지만, 잠입부대는 무사히 목표물과 접촉하고 합류해, 영역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미네 후나코 "그래, 잘했네. 부대원들에겐 충분한 휴식과 보수를."

나이토 "잘 알겠습니다."

미네 후나코 "그래서, 신입들은?"

나이토 "놈들은──."


나이토가 말을 이었다.

잠입부대에는 두 사람, 최근 내조의 협력자가 된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었다.


미네 후나코 "기대치 이하인가?"

나이토 "아뇨, 그 반대입니다."

나이토 "거의 놈들 둘만으로, 쫓아온 오차의 은밀부대를 궤멸시켰습니다."


개조 금속 배트를 든 사이보그 여자와 기괴한 사안을 사용하는 아름다운 '소녀'.

한기가 들 정도의 살육이었다──라고 귀환한 잠입 부대원은 보고했다.


미네 후나코 "후후후. 그렇겠지. 먹이를 준 보람이 있었어."

나이토 "......그래서입니다만 국장님, 저는 놈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


나이토가 말을 고르며 아뢴다.

그것은 저들이 내조에 드나들게 된 이후부터 늘 생각해 왔던 것이다.


나이토 "녀석들의 정체는 모릅니다. 조직에 충성하지도 않습니다."

나이토 "아무리 강력해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니, 그러나──라고 나이토는 생각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건 앞에 있는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어떻게 이 사람은 오차의 상층부에서조차 모르는 '그 자'의 비밀을 알고 있었을까?


미네 후나코 "괜찮아, 나이토. 위험해도, 신용할 수 없어도."

나이트우 "네──."


피식 웃은 미네가 창밖으로 눈을 돌린다.

그 끝에는 점점 멀어져 가는 닌자의 마을이 있다.


미네 후나코 "장기말이 어떻게 움직이든, 나의 계책은 흔들리지 않아.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당신'에게 손이 닿는다──여자는 혼자 속삭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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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가 마지막에 언급한 '당신'은

주로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말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