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 "다들큰일이야큰일!!!"

몽마(보스) "으응무슨 일이야??"

몽마 "보스!! 큰일임다인간들이 쳐들어왔어요!!"

몽마(보스) "됐어 됐어인간들한테서 빨아들인 정기를 서서숲 속을 헤매도록 손을 써놨으니까여긴 안전할 거야!"

몽마 "!? 그랬었네요!! 냐하하인간 놈들실컷 고생이나 하고 돌아가라지냐하하하!!"

오니족 용병 "아니고용인이 그 정보도 털어놓은 덕분에잠깐은 괜찮더라도 이 아지트는 버려야 할거요."

몽마(보스) "헤매는 것도 말했어?"

오니족 용병 "으음그럼나는 만약을 위해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어주시게."

몽마(보스) "그럴수가아기껏 편하게 살 수 있게 됐는데!!"

몽마 "…… 보스어떻게 하시겠슴까?"

몽마(보스) "이동하는 거야이─도─옹─!!! 다들서둘러 정리해!!"

몽마 "뭐야 뭐야뭔데에!!"

몽마 "아와와와적습이야 적습추녀들이 쳐들어온 거야!!"

무라사키 "숨겨져 있던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쿠라 "좋았어! 1등으로 도착!!"


유노 "적의 추격 임무 달성잘 해냈어요!"

나 "무라사키 선생님과 마이카적을 제압!! 사쿠라는 행방불명자의 탐색 및 보호를!! 유노는 후방에서 도망치는 적과 적 원군에 대해 경계해줘!!"

 

숨겨져 있던 숲의 중앙부로 진입하며몽마들을 발견한 나는 단숨에 판단해지시를 내렸다.

납치당한 사람들을 인질로 잡히기 전에사건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몽마를 쓰러트리고──

 

무라사키 "맡겨둬라!"

사쿠라 "오케이후우마 군!"

마이카 "촐랑촐랑 도망쳐 다니던 파리 자식은 어딨냐!!"

몽마 "히이익!!!"

 

각자 반응을 보이며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때,

 

오니족 용병 "네놈이 지휘관이었을 줄이야처음부터 눈치챘더라면 좋았을 것을하지만이것으로 상황은 역전된다!!"

나 "!!!!!"

마이카 "후우마!!!"

 

마이카가 명도 바주카로 나를 감싸듯이 끼어들었다.

 

마이카 "으극!?"

 

털썩 하고 쓰러지는 마이카.

나를 보호하기 위해급하게 움직임을 바꾼 탓에 생겨난 빈틈에오니족의 용병의 강타가 작렬한 것이다.

 

몽마 "호위!"

오니족 용병 "정말이지수지가 안 맞는 일거리라고하지만이걸로 끝이다고용인!!"

몽마 "맡겨두라고호위!!"

마이카 "우그우으으우우우읏!!!"

 

몽마가 정신을 잃은 마이카의 몸에 마력을 주입하자마이카가 신음하기 시작했다.

 

무라사키 "!!?? 치잇녀석을 막아라!! 몽마의 정신지배다!!!"

오니족 용병 "귀공의 상대는 바로 나일세!!"

나 "마이카!!!"

 

마이카의 몸을 감싸가는 몽마의 마력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몽마의 힘을 보며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몽마의 마력을 부어진 마이카가천천히 일어서── 우리를 향해명도 바주카를 겨누었다.

 

나 "그만둬마이카우리를 못 알아보는 거냐!?"

마이카 "니들 따위 알까보냐아!! 뒈져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게임 시작]

 

[게임 종료]

 


??? "최신식 갸루 메이크 체험 코스는 어떠신지요?"

마이카 "뭐어괜찮은 거 아냐제법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우효~!! 딱 내 취향인 완전 화려한 메이크업이구만!!)"

??? "역시 카리스마 갸루 마이카 님바탕이 좋으니 가벼운 메이크만으로도 이렇게나 화려한 모습이!"

마이카 "오냐!"

??? "메이크에 맞춰서이런 패션은 어떠신지요?"

 

수상한…… 굉장히 수상한 남자가 꺼내든 옷은마이카가 평소 입고 다니는 열혈 불량스러움과는 정 반대의척 보면 갸루스럽다고 느껴지는 화려하고 과격한 의상이었다.

 

마이카 "오오센스가 좋구만이거라고 이거이런 게 있으면 더 가져오라고!"

수상한 남자 "물론입니다저희들이야말로 아름다운 마이카 님께서 입어주신다면 광고효과로 인해 굉장히 잘 팔리니까요."

마이카 "하하하맡겨두라고."

수상한 남자 "다음 코스는 마이카 님을 위해 준비한 최신식 카리스마 갸루 뷔페이옵니다."

마이카 "헤에제대로 준비 해두었겠지?"

수상한 남자 "물론입니다."

 

수상한 남자가 손뼉을 치자메이드들이 나타나 어느샌가 눈앞에 놓여있던 테이블 위에 요리를 늘어놓는다.

 


마이카 "오호제법 맛있어 뵈는 구만."

수상한 남자 "물론마이카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직접 준비한 요리입니다."

 

수상한 남자의 말을 듣고마이카가 요리에 손을 대려는 순간,

 

??? "쿠와아아앙!!!!"

 

어디선가 나타난 마수가 요리에 뛰어들어멋대로 먹기 시작했다.

 

마이카 "너 임마그건 내 식사라고!!!"

마이카 "………… 탐?"

탐 "아우우우우우우우!!!!!"

마이카 "아니어쨌든 간에 이건 내 식사라고!! !!!"

마이카 "!!! 이 자식이이이이…… 가악!!!"

사쿠라 "드디어 깼다!"


마이카 "으엉?"

무라사키 "정신이 들었나?"

나 "자기가 누구인지 알겠어?"

 

눈을 뜬 마이카는 주위를 둘러싼 특무중대의 면면을 둘러본다.

 

마이카 "어…… 카리스마 갸루는 어디 갔냐?"

유노 "카리스마갸루?"

무라사키 "정신공격을 당했던 거다아직 혼동하고 있는 거겠지……."

나 "나를 감싸주려다……."

마이카 "정신…… 공격…………엥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직몽마에게 걸렸던 정신공격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건지마이카는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다.

 

마이카 "그럼이번 임무는 끝난 거지?"

나 "그래마이카를 기절시켰더니 몽마들은 뒤도 안 보고 도망쳤어."

사쿠라 "행방불명된 사람들도 무사히 확보구출된 사람들이 기뻐하는지 슬퍼하는지는 둘째치고……."

 

이야기를 듣고 마이카가 주위를 둘러보자,

 

주민A "너무해애애~~~~! 그 행복한 꿈에서 깨워버리다니!!!"

주민B "몽마님몽마님은 어디에!!!"

주민C "으아아아아악 싫어 싫어 꿈의 세계로 돌아가게 해줘!!!!"

 

주위를 둘러보는 마이카의 눈에 비친 것은몽마들에게서 해방된 행복감이 아닌해방당하고 만

꿈과 같은 행복한 순간이 끝나버렸다는 사실에 좌절하고실망하고한탄하는 남자들의 모습이었다.

 

마이카 "확실히 그렇구만……."

마이카 "(뭘 칭얼거리는 거야 저놈들…… 울고 싶은 건 이쪽이라고그런 한심한 꼴을 보이게 되다니…….)"

마이카 "아아너희한테도 폐를 끼쳐버렸구만진짜 신세를 졌다고고맙다."

나 "몇 번인가 숯덩이가 될 뻔 하긴 했지만 말이지."

마이카 "크큭그건 미안하게 됐다니까나중에 뭐라도 쏠 테니까 그걸로 퉁쳐주라."

 

씨익 하고 대담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마이카.

정신지배에서 깨어난 충격도 가시고평소의 태도로 돌아와 있었다.

 

유노 "그런데카리스마갸루라는 건 대체 어떤 꿈을 꾸셨던 건가요?"

 

그리 묻자마이카는 명백하게 동요한 모습으로──

 

마이카 "그렇지……!! 그러고 보니 이 근처에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들었는데 말야."

마이카 "임무도 마쳤겠다 내가 쏠 테니까뒷정리는 후속 담당한테 맡기고 우리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나 "어쩐지 동요하고 있지 않냐?"

마이카 "멍청아그럴 리가 없잖냐……!?"

유노 "저기카리스마갸루는……?"

마이카 "그그그거야!! 자다 깨서 뭔 꿈을 꿨는지 다 잊어버렸네그딴 얘기보다 밥이나 먹자고!"

 

같은 소릴 하며마이카는 빠른 걸음으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나 "…… 뭐우리도 배는 고프던 참이고수속은 마쳤으니 식사 하러 갈까?"

사쿠라 "그래 그래마이카 쨩이 쏜다고 했으니까다들 수고했어♪"

 

마이카의 꿈의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뭐어 무사히 제정신으로 돌아왔으니 아무래도 좋으려나.

그리고 우리는마이카의 뒤를 쫓아 가게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유노 "한 그릇 더 부탁드립니다!"

탐 "크와아앙!!!"

유노 "이쪽도 한 그릇 더 달라네요!"

나 "어이 어이대체 얼마나 먹는 거야저 둘은……."

사쿠라 "우와아…… 엄청나."


마이카 "(크윽젠자앙……!! 대체 얼마나 먹는 거냐고……)"

마이카 "(아아…… 기껏 눈독 들였던 갸루 패션의 옷이~~~!!!)"


폭염의 대마인은 탐식의 꿈을 꾸는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