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사키 "후우......이걸로 끝인가."


무라사키는 한숨을 내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셸 몬스터 20여 마리의 시체와 그 10배는 되었던 알의 잔해가 굴러다니고 있다.


부모의 무리를 쓰러뜨리는 것보다 하수구 곳곳에 심어진 알을 하나하나 으깨는 게 훨씬 번거로웠다.


무라사키 "이걸로 임무 완료로군."


무라사키이 무기를 거두려 하자,


우──! 우──! 우──!


하수도 전체에 경보가 울렸다.


무라사키 "침입을 들켰나?"


수수한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것 같은 불쾌한 타이밍이다.


진절머리 내며 무기를 다시 꽉 쥐자, 무언가가 맹스피드로 다가온다.


살아남은 괴물이 아니다.


더 작다. 인간형이다.


나사라 "끈질겨."

오보 고양이 "오보."


무라사키는 몰랐지만 이 경보의 원인은, 지상에서 여기까지 도망쳐 온 나사라와 고양이였다.


무라사키 "소녀와......고양이인가? 저건?"


나사라 "누군가 있어"

오보 고양이 "오보?"


각각 상대방의 모습을 확인한다. 서로 만난 적은 없다.


나사라 "게의 사체가 많아. 게 잡이? 저거 맛없는데."

오보 고양이 "오보보?"


무라사키 "저 스피드. 마족인가? 뭔가 줄줄이 달고 오는군."


이쪽으로 달려오는 나사라와 고양이를 웨보와 머신 드로이드의 부대가 쫓고 있다.


그렇다면 브레인플레이어의 적일 것이다.


웨보는 전자 펄스 같은 것을 쏘고, 머신 드로이드 또한 뒤에서 한창 총격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양이를 등에 업은 소녀는 나풀나풀 거리는 움직임으로 그것을 모두 피하고 있었다.


무라사키 "잘 모르겠지만 도울까......"


무라사키는 그렇게 결정하고 맞이하려 했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굉음과 함께 지하도를 향해 오는 것은, 납작한 게 같은 로봇이다.


기계이긴 하지만, 조금 전 전멸시킨 셸 몬스터의 두목 같이 보인다.


무라사키 "이쪽에서도 오는 건가. 성가시게."


무라사키는 조금도 겁내지 않고 양쪽에서 다가오는 적에 대비하는 사이, 나사라와 고양이가 바로 근처까지 왔다.


서로 적이 아니라고 한 눈에 알아본다.


나사라 "처음 뵙겠습니다. 제안, 공투."

무라사키 "알았다! 나는 야츠 무라사키다!"

나사라 "나사라. 얘는 고양이."

오보 고양이 "오보!"


가까이서 봐도 고양이 같지 않은 생물이, 역시 고양이 같지 않은 이상한 목소리로 울었다.


***


무라사키 "우선 잔챙이부터 해치운다!"

나사라 "알겠어."

오보 고양이 "오보!"


무라사키는 나사라가 데려온 무리부터 먼저 상대하기로 결정했다.


적 집단의 한가운데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어, 일부러 접근전을 걸어간다.


무라사키 "하앗! 하아아아아아!!"


양손의 빔 액스를 휘둘러, 몰려 온 웨보와 머신 드로이드를 팍팍 쓰러뜨려 간다.


키퍼 "──."


게 로봇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무라사키를 노리려 하고 있다.


저 덩치로 보아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겠지만, 무라사키 주위에 있는 아군이 방해가 되어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게 로봇은 좌우로 장소를 이동하여 어떻게든 무라사키만을 쏘려 하지만, 그때마다 무라사키도 위치를 바꾸어 게 로봇의 공격을 사전에 저지하면서 그 방패가 되어준 적을 쓰러뜨린다


그것이 무라사키가 웨보와 머신 드로이드를 먼저 노린 이유였다.


적에게 아군 오사를 피하게 하다.


혼자 다수를 상대할 때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물며 무라사키의 인법은 불사각성.


심장과 뇌를 동시에 파괴하지 않는 한,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어도 금방 재생할 수 있다.


게 로봇이 아군 째 공격해도 사실 별 문제 없었다.


무라사키 "동료를 생각하는 좋은 로봇이군. 미안하지만 거기서 버벅거리고 있어다오."


나사라는 그런 무라사키의 싸움을 감탄한 듯 지켜보고 있었다.


나사라 "엄청 냉정, 엄청 강해. 나사라, 엄호한다."

무라사키 "부탁하지!"


접근전을 시작할 때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나사라의 옷끈이 살아있는 것처럼 쭉 늘어난다.


머신 드로이드의 총구를 쳐내, 아군 오사를 유발하거나, 웨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무라사키를 능숙하게 서포트해 주고 있다.


머신 드로이드 "──."


그래도 이만큼 접근하면 다소 머신 드로이드의 탄에 피격당하지만, 그것도 피격 직후 바로 회복되어 아무렇지 않았다.


웨보 "──."

무라사키 "이건 위험하군. 그건 받아낼 수 없어."


도즈가 주의하라고 했던 예의 단백질 분해 광선이다.


온몸이 한꺼번에 녹아내리지 않는 한, 이것도 회복할 수 있을 을 것 같지만, 굳이 시도할 필요는 없다.


무라사키가 머신 드로이드의 탄환은 무시하고 웨보의 광선은 조심스럽게 피하는 것을 보고, 나사라는 등에 있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나사라 "저건 단백질을 파괴하는 광선. 고양이야, 부탁해."

오보 고양이 "보!"


이상한 고양이가 이상한 소리로 울자, 하수도의 물이 둥둥 떠올랐다.


무라사키 "뭐지?"


물의 벽이 웨보의 광선을 가로막거나 굴절시켜 무라사키를 엄호한다.


무라사키 "그 고양이가 물을 조종하고 있나?"

나사라 "응."

오보 고양이 "보!"


이렇게 되자, 무라사키가 적을 쓰러뜨리는 속도는 단숨에 올라갔다.


무라사키 "데야아아아아아아아앗!!"


문자 그대로 종횡무진 도끼를 휘두르며, 순식간에 그 수를 줄여나가고,


무라사키 "이걸로 끝이다!"


웨보 마지막 1체를 분쇄한다.


그 순간──.


키퍼 "──."


비큐────웅!!


기다렸다는 듯이 키퍼의 열광선이 무라사키를 덮쳐 왔다.


무라사키 "알기 쉽군!"


그런 공격은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무라사키는 열광선을 간단히 피한다.


그러나 그 위력은 상당해, 열광선은 지금까지 무라사키를 도와준 고양이의 물의 벽을 가볍게 꿰뚫는다.


무라사키 "기다리게 했군! 원하는 대로 상대해 주마!


거리를 벌려선 불리하다.


무라사키는 망설임 없이 게 로봇의 품 안으로 뛰어든다.


비큐────웅!!


무라사키 "어설퍼!!"


목표가 정확해 알기 쉬운 두 번째 열광선을 피해, 거대 게 로봇에게 접근전을 가한다.


키퍼 ──."


ズガガガガガガガガッ!!

ゴガアアアッ! ズサアアアッ!!


게 로봇은 소총을 꺼내들고, 앞다리의 집게를 펼쳐 더욱 적열화시켜, 과감하게 격투전을 벌여왔다.


무라사키 "그 의기다!! 데야아아아아아앗!!"


ギィイイイイインッッ!!

ギャイィイイイイイイイイインッッ!!


서로의 무기가 부딪치면서 어두운 지하도에 붉게 불꽃을 튀겼다.


무라사키의 무기는 작은 빔 액스로 그 근력을 모두 전달할 수 없지만, 적은 게 다리가 달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고기동과 파워로 그녀와 호각을 이루고 있다.


그런 무라사키를 나사라는 재차 감탄한 듯 지켜보고 있었다.


나사라 "야츠 무라사키, 아는 이름. 그런데 젊어. 클론? 이세계의 존재?"

오보 고양이 "오보?"


그 사이, 무라사키의 몸에서 증기처럼 투기가 쏟아져 나왔다.


무라사키 "너의 힘은 잘 알겠다. 슬슬 진심으로 가지! 불사각성·아수라!!"


무라사키는 불사각성의 능력을 전개했다.


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재생시키기 위한 힘을 공격에 돌려, 근육이 튀어오르고, 관절이 부서질 정도로 육체의 한계를 훨씬 능가하는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이 능력을 사용할수록, 그 한계치는 더 높아진다.


아수라 모드라고 하는, 바보 같은 이름은 둘도 없는 친구, 이가와 사쿠라가 지은 것이다.



무라사키 "데야아아아아아앗!!"

키퍼 "!!!!!!!"


팽팽하게 맞섰던 형세는 그 순간 결정되었다.


무라사키가 갑자기 힘으로 적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라사키의 빔 액스에 눌려 게 로봇의 집게는 부서지고,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로봇의 전신도 삐걱거린다.


단순히 몸의 크기로만 따지면, 전차 같은 거구가 작은 무라사키에게 밀리고 있었다.


나사라 "엄청난 파워. 프랜시스 이상. 저 애, 겁 먹었어. 조금 위험."

오보 고양이 "오보?"


승부의 향방은 이미 분명했지만, 나사라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키퍼 "!!!!!"


게 로봇도 무라사키에게 두려움을 느낀 듯 갑자기 거리를 벌리고 열광선과 소총의 탄막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무라사키 "소용없다!"


무라사키 주위에 화려한 빔 방어막, 그리고 격렬한 카마이타치가 휘몰아쳤다.


방어막은 휘두른 빔 액스가, 카마이타치는 그 여파로 발생한 것이다.


그것은 게 로봇의 열광선과 총알을 모두 튕겨내고, 적에게 심대한 손상을 입혔다.


키퍼 "가......가......가가......"


보디는 반격당한 공격으로 너덜너덜. 자랑하는 집게도 뿌리 째 꺾여 있다.


그리고 온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무라사키 "자폭할 생각인가. 너희들도 물러나라!"


무라사키는 뒤로 재빨리 물러나면서 나사라에게 경고했다.


나사라 "괜찮아. 시간에 맞출 수 있었어."

무라사키 "?"


나사라의 후드끈이 자폭 모드에 들어간 적의 몸으로 뻗어져 있다.


뭘 하는 거지?


무라사키가 의문을 품은 직후,


나사라 "착하게 있어야지."

키퍼 "──."


나사라의 중얼거림과 함께 게 로봇의 떨림이 딱 멈추었고, 그대로 완전히 동작이 정지되었다.


나사라 "자폭 저지."

무라사키 "해킹하고 있었나?"

나사라 "침식에는 시간이 걸려. 아까의 당신, 엄청 강해."

나사라 "예측 이상. 하마터면 자폭할 뻔. 마지막에 좀 위험했어."


나사라의 계획은 무라사키가 적과 직접 싸우는 동안, 침식으로 동작을 정지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라사키가 너무 빨리 적을 몰아붙였고, 적이 자폭까지 하려 했기에 그것을 황급히 막은 것이다.


하기야, 설령 적이 자폭하더라도 무라사키는 불사각성으로 아무렇지 않고 나사라도 문제없다. 고양이도 나사라가 지킬 것이다.


단지 하수도가 파괴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무라사키에게는 좀 곤란한 일이었다.


무라사키 "그렇군. 고맙다."

무라사키 "하수도의 괴물을 퇴치하러 와놓고, 그 루트를 파괴하기라도 했다면 앤 로이야가 무슨 말을 했을지."

나사라 "앤 로이야를 만나러 왔어? 나사라도 마찬가지."

무라사키 "그런가. 그럼 같이 가게에 갈까?"

나사라 "갈게."

오보 고양이 "보!"


어쨌든 이것으로 의뢰는 완료되었다.


무라사키는 나사라와 고양이를 데리고 무사히 앤의 가게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며칠 뒤.


무라사키는 앤에게 다음 용무 건으로 불렸다.


앤은 무라사키에게 차 같은 것을 내오더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예의상 일단 입을 대보았지만, 차와는 비슷해도 전혀 다른 맛이라 내려놓았다.


나사라 "자, 고양아."

오보 고양이 "보♪"


나사라가 고양이에게 뭔가 먹이고 있다.


캣푸드 같은 건 이 세계에 없다.


무슨 고기일까 싶지만, 무슨 고기인지 묻는 것도 내키지 않아, 할 일 없이 그것을 보고 있었다.


나사라와 고양이는 앤의 가게에 얹혀살고 있다고 한다.


그 하수도에서 있던 일 이후, 이래저래 알게 된 것이 있었다.


우선 저기에 알을 낳던 몬스터나 그 뒤에 나온 게 로봇(키퍼)은 아테나의 괴롭힘이었다.


그녀는 앤이나 도즈를 비롯한 안다크 갱단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 생각하는 듯 하다.


무라사키도 그 일원에 포함된 것 같다. 참으로 민폐스러운 이야기다.


다만 아테나가 참견한 덕에 키퍼의 부품을 구할 수 있었고, 웨보와 머신 드로이드의 부품까지 포함해 모두 비싸게 팔릴 것 같다고 앤은 무라사키에게 보상금까지 주었다.


무라사키가 나사라와 고양이를 데려온 것도 앤은 몹시 기뻐했다.


아무래도 옛 지인 사이인 것 같고, 협력해서 뭔가 조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어쩌면 아테나가 경계하고 있던 계획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에 흥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무라사키는 깊이 파고들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그녀는 이 세계에선 이방인이며 실종된 사쿠라를 찾아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앤 "기다리게 했군."


가게 안쪽에서 앤이 나왔다.


나사라 "기다렸어."

오보 고양이 "보."

무라사키 "얘기를 들어볼까."

앤 "재촉하지 마. 드디어 어퍼 가든에 잠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무라사키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무라사키 "하나 더 부탁이 남았을 텐데?"

앤 "그것도 겸한 거야."

앤 "나사라가 가져온 용어를 어퍼 가든에 있는 분석장치로 알아보고 싶어. 우리 집에 있는 폐품으로는 무리였거든."

앤 "댁에게 부탁하는 것은 그 도움. 즉, 댁의 어퍼 가든 잠입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지."

무라사키 "상관은 없다지만, 괜찮은가?"

앤 "언젠가 알 수 있는 일이니까. 바로 설명하지."


앤은 그렇게 서론을 늘어놓고 말하기 시작했다.


앤 "나는 옛날부터 나사라와 함께 마계의 문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어."

나사라 "계속 찾아다녔어."

앤 "나사라가 잡은 용어는 마계에만 있는 괴어지. 게다가 어린 물고기일 때는 매우 작아."

앤 "그 성체가 땅 위에 있다는 것은, 아마 어딘가에 마계의 문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해."

앤 "잡은 용어가 어디서 자랐는지 알면, 파괴를 면한 마계의 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앤 "그걸 부활시켜 마계와의 교역을 독점한다. 그게 이 빅마마의 목적이야."

나사라 "나사라의 목적, 동료와의 재회. 모두, 분명 마계에 살아 있다고. 나사라는 믿어."

오보 고양이 "오보!"

무라사키 "마계의 문의 부활인가......"


무라사키의 세계에도 있던 지하도시 요미하라가 이 세계에서는 마계의 문 파괴로 통째로 소실된 것이라 알고 있다.


앤 "대마인인 댁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렵겠지?"

앤 "하지만 말야, 예전에 이 세계와 마계를 연결하던 요미하라는 좋은 도시였어."

앤 "나는 그것을 부활시키고 싶어. 거기 살던 바보들이 조금이라도 살아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

나사라 "나사라, 모두 보고 싶다. 그게 제일의 소원. 고양이도 마찬가지."

오보 고양이 "보!"


두 사람과 한 마리가 말한다.


앤 "자, 어떻게 할 거지? 도와줄 건가?"

무라사키 "좋다. 친구를 찾는 건 나도 마찬가지니."


무라사키는 단호히 말했다. 앤이 활짝 웃는다.


앤 "결정되었군. 그럼 어퍼 가든에 잠입하기 위한, 또 다른 동료를 소개할까."


그렇게 말한 직후, 한 기계생명체가 광학미채를 풀고 앤 곁에 나타났다.



엘리시온 "처음 뵙겠습니다. 저, 엘리시온이라고 합니다."

엘리시온 "보시다시피, 원래 브레인플레이어의 기계 생명체."

엘리시온 "하지만 지금은 자아를 얻어 앤 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그녀를 무라사키는 조금도 놀라워하지 않았다.


무라사키 "야츠 무라사키다. 항상 앤을 호위하고 있었군. 그 모습은 처음 보지만."

앤 "휴우. 역시 눈치채고 있었나."

엘리시온 "주인의 명령이라지만,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대단히 실례했습니다."

무라사키 "상관없다. 내 친구도 맥락 없이 사라지곤 하니."

엘리시온 "우후후."


엘리시온은 입가에 손을 얹고 점잖게 웃었다.


앤 "그 애는 문어 놈들의 언어를 잘 알고 있어."

안 "놈들의 전자 네트워크를 숙지하고 해킹할 수 있지."


앤은 히죽 웃었다.


이로써 어퍼 가든 잠입 멤버들이 다 모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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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일행 의외로 진짜 마계에서 살아 있을지 모름


요미 아키츠처럼 마계에 적응한 인간족도 있고

그치들 실력이나, 인맥이나 따져 보면 그대로 죽을 것 같지 않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