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부, 전생 - 프롤로그/에필로그~




오오마 시노부 "나, 오오마 시노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하지 못한 대졸 프리터."

시노부 "하지만, 언젠가 나에게도 그럴싸한 직장이......

트럭 "ㅇ, 위험해!"

시노부 "크아아아아아앗!!"




이가와 아사기 "핫! 얏! 토옷!"

오크A "큿......듣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잖아!"

오크B "이것이 최강의 대마인, 이가와 아사기......!"

아사기 "그 정도로 나를 이기려 하다니 얕잡아 보였네. 슬슬 단념하고 항복하시지!"

오크A "흥, 힘으로 이길 수 없는 건 알고 있었어. 요점은 머리로 이기면 된다는 거다."



아사기 "실례네. 마치 당신들 쪽이 더 똑똑한 것 같잖아. 어차피......그, 그으......"

오크A "오합지졸?"

아사기 "그래! 그거인 주제에."

오크A "확신이 깊어졌다. 역시 머리로 승부를 봐야 해."

오크B "어이, 이쪽을 봐라!"



로봇 사쿠라 "언니 도와줘~."

아사기 "사쿠라!? 큿, 비겁한 놈들!?"

아사기 "......그런데 사쿠라, 오늘따라 묘하게 각지지 않았어?"

오크A "그거라고. 피부의 분기점이라는 거."



아사기 "그럴수가! 나보다 젊은데 어떻게 그런 일이. 슬슬 나도......"

오크B "오, 뭔가 효과 있어."

오크A "헤헷, 최강의 대마인이라도 이거면 별 볼일 없다고."


(떨어지는 시노부)


오크A "우옷!"

오크B "ㅁ, 뭐냐!? 옆에서 뭔가 날아왔는데!?"

로봇 사쿠라 "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

오크A "앗, 망가져버렸다! 비싼 거였는데!"

아사기 "로봇......? 뭐가 되었든, 찬스!"



시노부 "핫! 여기는 어디!? 트럭은!?"


***


오크 "제길, 나중에 두고 보자!"


시노부 "어라? 여기는 조금 전 바람에 날려온 곳?"

아사기 "흥, 10년은 빨라. 그렇다 치더라도 이 애는......누구?"

시노부 "으그그......"



아사기 "킁킁......이 스파이시하고 코크가 있는 냄새는 대마입자. 그렇다면 이 아이도 대마인."

아사기 "킁킁......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성, 첫사랑은 최강을 목표로 하는 3도류 검사."

아사기 "초등학생 때, 소풍에서 들뜬 나머지 오른쪽 다리에 염좌 경험 있다, 인가."

아사기 "일단 도움을 받긴 했고, 같이 돌아가서 간호해 줄 수는 있지."


로봇 사쿠라 "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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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