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마인!? 프롤로그/에필로그~




시노부 "으으.......여기는......?"



호소카와 타마코 "앗, 깨어났다! 모두들, 일어났어!"

리 우타오 "개조할 필요는 없나?"



에스메랄다 "......"

오보로 "아무래도 살아난 것 같네."



타나카 이네 "상처는 없나요? 따로 불편한 곳이라든가......"

시노부 "으음, 불편한 곳이라고 할까......여기는 어디?"

타마코 "학교의 양호실이야."

시노부 "확실히 트럭에 치여......굉장한 기세로 날아갔었지."


시노부 (그 후, 뭔가 이상한 것에 습격당해, 싸웠었지......)


우타오 "매너가 나쁜 운전자야 최근에 많지."

오보로 "너 이름은?"

시노부 "나는 오오마 시노부......그런데 나 왜 도로표지판을 들고 있는 거야?"

이네 "어째서냐니, 그게 당신의 무기인 거겠죠?"



시노부 "무기라니 그런 뒤숭숭한 건......"

타마코 "그치만 동료잖아?"

시노부 "동료? 그러고보니 다들 굉장한 차림을 하고 있는데......"

시노부 "......이건 코스프레 동료라든가.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코스프레 파티 같은 건가?"

시노부 "아, 그치만 그쪽 분은 젊다고 하기에는 좀......"

오보로 "젊지 않아서 미안하구만."



시노부 "어? 그 얼굴, 어디선가 본 기억이......"

오보로 "초면이라고 생각한다만? 나는 오보로. 썩을 대마인 학교를 쳐부수기 위해 노마드에서 나왔어."

시노부 "대.....마인? 응?"

이네 "즉 적......이라는 걸까요?"

우타오 "이래놓고 적이 아니라면 반대로 굉장하겠는데."

타마코 "아무도 태클 안 걸어서 클래스메이트인 줄 알았어."

에스메랄다 "이런 클래스메이트가 있을까 보냐."


오보로 "모두 나와라! 우선 이 녀석들을 사로잡는다!"

마족 "우오오오오오!!"



타마코 "게엑, 바글바글한데."

이네 "에잇, 야앗, 토옷!"

에스메랄다 "오라오라오라!"

타마코 "투쾅! 투쾅!"

우타오 "아쵸옷─!"


시노부 "대마인? 아니 확실히 저 얼굴은 오보로......어떻게 된 거지?"


***



오보로 "크악! 후퇴! 후퇴한다!"

우타오 "계약기간 끝나 도망치는 모양새로군."

타마코 "바보! 멍청이!"

에스메랄다 "......흥."


이네 "모두 괜찮나요? ......오오마 씨, 왜 그러시나요?"

시노부 "대마인이라니.......농담하는 거지?"

이네 "농담이라니. 오오마 씨도 대마인이잖아요."

시노부 "엣, 싫다......"



타마코 "싫든 어떻든, 그런 차림하고 있는 사람, 대마인 밖에 없잖아."

시노부 "......에, 뭐야 이 옷? 뭔데 이게......응? 누, 누군가 없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들 표정이 진짜 다양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