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게임에서 쓰고 있는마왕 누님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볼려고 함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은 곡이 나오기 전에 한 가지 일화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풀네임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임, 근데 마왕이 공개되기 전에 동명이인으로 인해서 한 가지 작은 사고가 일어났음.

 

우리가 알고 있는 마왕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의 곡이지만 원래는 요한 볼프강 괴테라는 독일의 한 작가 겸 철학자의 시인데 이번 일화에서 괴테는 따로 이야기 할 것은 특별히 없다.

 

당시에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는 10대 후반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 무명 음악가였는데 괴테의 마왕을 읽은 슈베르트는 감명을 받아서 가곡 마왕을 완성시켜서 괴테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무명 음악가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를 당시 괴테가 알리가 없어서 대충 무시하고 편지와 악보를 페터 슈베르트에게 돌려주었다는 일화가 있음
 
하지만 이번에 말할 것은 이 일화가 아님.
 
슈베르트는 자신의 악보를 출판해 줄 출판사를 찾다가 브라이트코트 운트 헤르텔이라는 출판사를 찾아갔는데 당시 브라이트코트는 마왕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퇴짜를 먹어서 페터 슈베르트에게 악보를 돌려줄려고 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오류가 일어나 버림
 
브라이트코트는 프란트 페터 슈베르트가 아닌 동명이인인 프란츠 ‘안톤’ 슈베르트란 인물에게 보내버렸음. 이 인물은 당시 10대 후반에 무명 음악가였던 슈베르트와 달리 40대에 드레스덴의 궁전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함.
 
당시 안톤 슈베르트는 페터 슈베르트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하고 다닌다고 착각을 해서 화를 냈다고 하는데 결국 출판사 측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함

 

페터 슈베르트의 마왕이 출판할 수 있던 것은 친구들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친구들이 페터 슈베르트를 위해서 후원금도 모았다고 전해졌음, 그 덕분에 마왕의 출판도 가능했다고 함. 이후 마왕의 초연은 당시 유명한 바리톤이던 요한 미하엘 포글이 슈베르트의 마왕을 부르게 되었다고 함.


미하엘 포글은 슈베르트의 마왕 뿐 아니라 송어까지 초연을 하게 해주 후원자였다고 함.



어제 쓴 월광과 환상즉흥곡의 표절 일화에 이어서 이번에도 나름 사소하면서도 재미있어 보이는 일화여서 한 번 가져와서 정리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