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이번 경주지진이 일어난 진원지랑 그렇게 멀지는 않음ㅇㅇ 경주 남쪽, 정확히는 경주 남산 쪽이라고 들었는데 만약 진짜 진원지가 경주남산이라면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차로 30분이면 진원지까지 갈 수 있는 거리ㅇㅇ

일단 지금 상황을 정리하자면 리얼 혼돈의 아레나였다가 좀 잠잠해진 상태. 4월달이었나 암튼 울산 동쪽 쯤에서 지진일어났을때랑 비교가 안 됨. 내가 사는 곳이 아파트 촌인데 첫번째 지진때는 월드컵 4강 진출 했을때 거리로 응원나온 인원정도가 거리로 나왔다면 두번째 흔들림때는.... 난 이 아파트 촌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 진심... 시계고 뭐고 걍 다 떨어지더라. 

암튼 다른지역 사는 챌러들이 지진느껴보고 싶다 이래서 하는 말인데 느껴보는건 자유지만 결코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 똥싸고 있는데 비데를 하고 나가야할지 심지어 덜 쌌는데 끊고 나가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상태 심각하더라고. 

주절주절 포인트용 개 뻘글인데 암튼 자연재해는 위대하다고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