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나 동방이나 페그오, 벽람, 란스, 블루아카 등 수많은 변종을 가진 K류 

벽람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전투 시스템은 비슷하다

대부분의 대전략 게임이 후반 가면 시시해지거나 꼼수로 쉽사리 대처가 가능하지만 K류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1. 편성 병력 수에 제한이 없음

2. 부대 재편성이 즉시 이루어짐

 

대부분의 게임에는 부대마다 통솔 가능 병력 수에 제한이 있거나 보급 시스템이 있어서 무작정 대군을 편성할 수 없는데 K류는 그런게 없어서 한 부대에 십만, 백만 대군이 아무런 페널티 없이 편성된다.

부대수가 단순 체력이 아니라 공격력에도 영향이 크기에 그냥 1군 하나에 몰빵해서 대충 피로 관리만 좀 하면서 밀고 다니는 상황이 대다수다.

AI도 이런 상황이고 이게 제일 효율적이긴 한데 모종의 이유로 그 1군이 전멸하거나 발이 묶이면 국가의 전 병력 70%이상이 날아간 꼴이라 한동안 방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플레이어도 국가 격차가 커서 적 부대가 5배 이상이면 컨트롤이나 전략적으로 해결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부대마다 편성 가능한 병력을 약 5만정도로 제한을 걸어두면(당연히 거점 방위 병력도 2만 오천으로 제한) 1군만 사용하지 않게 되고 방어에 취약한 AI도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는 한다.

 

또 부대 해산 직후 자국이나 동맹 어느 영토든 간에 그 수만큼 재편성이 즉시 이루어지는 것도 상당히 해괴한 장면인데 이건 보통 플레이어가 이용해먹는다.

그렇다고 부대에 편성된 장수처럼 1턴 후에 복귀 같은 것을 했다가는 AI가 바보가 될 거 같으니 부대 편성된 그 턴에는 이동을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본다.

이러면 전투 템포가 느려지고 침공 당한 거점을 바로 지원을 못하는 등 제약이 걸리지만 중계지가 아니어도 침공되기 전에 적 동향을 확인할 수 있어 요격도 가능하고 1번과 연동되면 다양한 군을 운영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물론 K류의 전투나 전략이 너무 복잡해지는 것은 반대한다. 당장 벽람 같은 경우 번역기가 렉이 걸릴 정도로 복잡한데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사실 저 1,2번을 적용시킨다고 밸런스가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이상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저걸 적용하고 실험해볼 능력이 안되지만 편성 배치 장수 수는 쉬운 보이는데 3명을 초과하면 파워인플레가 너무 심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