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의 사신이 높디 높은 사이버-근정전의 127층에 들어서자 어두웠던 좌중에 한순간에 조명이 켜지고, 디스코스러운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광종이 하늘에서 내려온 마이크를 잡아채 용상에서 뛰어 내려와 하는 말 - 


[MC 광종]

Yo遼 거란 마적떼도 엄두 못낸 땅 조선-반도

골-든金 화적떼도 조선반도에서 결국 나가버렸지

훈족들의 어리석은 침공 Stupid - 

이곳으로 저희발로 걸어오는 Suicide -


[코러스]

Yo遼 Yo遼 Yo遼 Yo遼 

금金 금金 금金 금金


[MC 광종]

썩 꺼지거라!


광종이 어리둥절한 훈족 사신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외치자 모든 조명이 그를 비췄다. 당연히 훈족 사신이 벌레씹은 표정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음은 당연한 수순이였을 것이다.


@Pro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