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도약 작전Operation Rosselsprung"이라고 붙여진 부르군트국의 대규모 공세는 아직 전초기지를 세우고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었던데다가 군의 주력과 정예가 부르군트 기사단국에 투입된 훈의 약점을 제대로 찔렀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인구의 1/5를 투입해서 대규모 공세를 벌이는 것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전선의 남부에서 훈족을 크게 밀어낼 수 있었다. 또한 귄터 하인리히 장관과 정예병력들이 대규모로 공세를 벌인 북부에서도 훈족의 병력들이 압도적인 이들의 마법의 위력과, 특히 처음 보는 귄터 하인리히 장관의 '원자 마법'을 목도하며, 그의 마법을 맞은 동료가 일곱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미친듯이 구르다 죽는 모습을 보며 공포에 떨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근본적으로 기사의 도약 작전의 작전거리는 상당히 길었고, 이것은 보병이 거진 대부분인 부르군트군에게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진격목표로 지정한 지점이 극도로 멀었으나 이들이 무리한 작전수행을 실행하자 남부에서 정면공세를 실행하던 부르군트군 부대가 훈족의 일점돌파에 의해 한번 공세능력을 상실하자, 이들은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위태로운 전선을 유지하며 훈족의 부대가 집결하는 상황에서 큰 손실을 감내하며 방어하고 있다.


 한편 북부에서는 강력한 마도사 부대를 귄터 하인리히 군정장관이 직접 통솔하여 공세를 진행하여 파죽지세로 진격하였으나, 이들의 진격속도가 남부와 과도하게 괴리되어 이들의 전선은 너무 늘어졌고, 이들의 취약한 측면을 향해서 훈족의 기동력 높은 부대가 공세를 감행하자 이들이 대규모로 포위될 위험에 처했다.


@Rmmb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