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녀는 비교적 가까운 쾨니히스베르크까지의 여정을 계획하기로 했다. 처음엔 킬 운하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기사단국측이 장관과 내통하여 그녀를 제거하리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 그녀는 경로를 바꾸어 데니쉬 해협을 지나기로 하였다. 그 과정에서, 덴마크에 자리한 문명-이라 부를만한 것-을 맞이하면 금상첨화라 생각했다. 물론 본질적으로 보급이 딸린다는 문제가 있었긴 했다.


 따라서, 해안을 따라 동방으로 항해를 지속하되, 보급을 위해 코펜하겐에 정박, 이후 해안을 따라 쾨니히스베르크까지 향하기로 했다. 기사단국이 자리했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게오르기_주코프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