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선은 완전히 수나라의 역공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남경 함락과 황제의 도피로 인한 혼란이 전국에 영향을 미쳤으나, 그 이후에 황제 간첩이 도피에 성공하자마자 내린 상당히 영민한 작전으로 수나라는 전세를 상당히 뒤집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전선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던 수나라는 대규모 징집령을 통해 엄청난 병사를 동원하여 이들의 수적 우세를 완전히 확보하였다. 또한 이들이 산탄총을 장비한 것은 무림맹 상대로 상당히 치명적인 한 수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무림맹의 일원들 또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데, 이들이 피한다 한들 3차원으로 강력한 화망을 투사하여 아예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산탄총을 수나라가 대량으로 운용하기 시작하자 말 그대로 무림인들이 '찢겨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수나라에서 그물과 같은 쓸데 없는 무기들에도 상당수의 자원을 할애하여 완전히 전 군에 보급할 만큼 생산되지는 않은 만큼 전선이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는 아니하였다.


 한편 초나라 방면에서도 갑자기 대량으로 증원된 수나라군과 신무기들로 인해서 항우의 진격이 잠시 멈추었으나, 이는 항우가 잠시 전열을 가다듬기 위하여 진격을 자제한 것도 있기에, 결국 이 전선에서의 소규모의 진격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티베트령 싱가포르를 침공한 수나라군이 항해 중에 '해적왕'을 자처하는 자를 조우?, 이들을 발견하였는데, 이들이 티베트 측보다 더 많은 공물을 약속하자 이 존재는 흔쾌히 수나라의 싱가포르 점령을 허가하는 동시에, 수나라의 상당한 보상 약속으로 자신 휘하의 해적선 세 척을 파견하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해양생물과 따개비와 일체가 된 듯한 모습을 하였으며, 수나라 해군의 지휘를 듣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였다. 싱가포르에 경비부대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였기에 이들은 쉽게 싱가포르를 점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전선의 거대한 규모에서 눈을 돌려, 가장 전선의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단연코 오나라의 해안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림맹에서는 육전의 엄청난 약진으로 인해서 해안방어를 게을리하다 못해 아예 병력을 배치하지 않은 수준이였고, 이로 인해서 수나라가 상당히 소수의 병력인 5만명의 해군 출신 인원들을 상륙시켰음에도 말 그대로 해안선이 붕괴하여 일대가 수나라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때마침 수나라의 동쪽에서의 상해를 노린 대규모 공세가 함께 진행되어 해당 방면에서 오나라는 패퇴조차 없이 속수무책으로 후퇴하였으며, 결국 오나라의 북부 해안선과 해군전력 대부분이 오나라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무서운 것은 '해적왕'이 파견하였다고 하는 이들의 배였는데, 이들이 주술을 외우자 수나라군이 상륙하는 해안가 뒷쪽의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쳐 오나라의 경비대(라고는 하지만 이조차도 극소수였다)가 증원조차 하지 못할 수준의 혼란이 발생하였고, 저항하던 오나라 해군이 신출귀몰한 이 세 함선에 의해서 2할 가량 침몰했다는 것이다.


@성리학

@야융 다음 수도 정해

@Mantra_Hujan 티베트령 싱가포르 멸망, 수나라에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