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라트국의 과학 발전을 선두하기 위해서는 제철 기술의 진보가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 

바라트 아대륙에서는 철을 포함해 금, 은, 구리, 주석등이 다양하게 발견되지만 안타깝게도 효율적인 야금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았다.

수도 및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만 보다 발전된 화로나 강철 제조를 할 수 있는 도구를 보유할 뿐,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녹기 어려운 철광석을 내화성의 돌로 만든 로 (爐)에서 목탄을 태워 철을 제조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불을 견딜 수 있는 흙이나 돌로 만들어진 ‘열로’라는 커다란 화로를 사용하고 있었다.


바라트 광공업부 장관 아콧 란자라지는 순수한 강철을 생산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우선 로 아래에서 공기를 계속 주입하고, 로의 상부에 철광석과 석회석, 목탄을 넣어 아래로 떨어뜨리면, 이 목탄과 철광석은 밑에서 상승해 오는 열을 받아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때 목탄과 석회석은 철광석에 붙어있는 산소와 지속적인 화학반응을 통해 산소를 제거하게 되고,

결국 로의 낮은 부분에서 용융된 선철, 즉 순수한 철을 얻어낸다. 


이는 고로법이라 하며 이 기술을 널리 전파하여 철강 생산량을 크게 올리고 더불어 질또한 개선될 수 있을 것이었다. 


과거의 제철 기술로는 철광석을 충분히 녹일 만한 높은 온도를 얻을 수 없었기에, 따라서 철광성에서 나온 철과 광재 (광석을 제련한 이후 남은 찌꺼기)가 분리되지 않은 반용융된 상태였다.




그러나 고로법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반용융된 철을 제련하여 광재를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된 단철, 연철을 여러 형태로 가공하여 개량된 철제 무기나 농기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만약 로의 구조와 제련방법을 더 발전시킨다면, 선철을 강 - 철로 제조하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