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전반적으로 세심한 악의가 느껴지는 걸 보니 이 시나리오는 너클 성인이 만든 게 틀림없음
시작 전 MAT 애로우 1호를 빵빵하게 개조해줘야 한다
MAT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나리오임
미나미 대원의 레벨이 60정도 되면 운동력을 저기까지만 개조해도 충분하지만 50렙 전후라면 운동력을 끝까지 개조해버리는 게 좋음
애로우 1호에 하이퍼메뉴버 2개, 2호와 자이로에는 소울 어펙터 한개와 HP회복키트 한두개, EN회복키트 한두개를 나눠 넣어준다
너클 성인은 MAT 기지 주위를 강한 전자파로 둘러싸 다른 방위대와의 통신을 막아버리고 우주선단을 보내 우주 스테이션 하나를 본보기로 파괴하면서 MAT에게 12시간 줄테니 항복하라고 한다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탈취한 사탄 Z를 MAT 기지에 쏘겠다고 협박한다
항복을 거부하고 아마 도쿄 어딘가에 있을 너클 성인의 비밀기지를 찾아 출격한 MAT 앞에 나타난 건 켈반2 무리와 블랙킹이었다
아군은 MAT 뿐이고 그나마 증원으로 오는 울트라맨 잭은 4턴에나 오는데 적은 심각하게 많다
켈반2가 무려 40대나 나오고 아군을 둘러싸듯 등장하기 때문에 도망가기도 힘들다
증원도 늦게 뜨고 도망도 힘들기 때문에 남는 선택지는 MAT로 싸우는 것 뿐이지만 게임 처음 해보는 사람은 MAT를 키웠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리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끄는 것밖에 남지 않는다
애로우 2호를 한칸 위로 빼줘서 블랙킹에게 안맞게 해주고 턴을 종료해준다
2턴 시작 직후의 상황
2호와 자이로를 빼주고 1호는 켈반2 한가운데 던져서 적 수를 줄인다
1호를 던져넣을 때 주의사항인데 적에게 둘러싸여서 못나가게 되면 안된다
MAT 애로우를 아무리 개조해도 블랙킹의 공격은 맞으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항상 블랙킹과 거리를 둬야 함
2턴을 종료하면 이벤트가 나온다
초대 울트라맨 대신 조피가 세븐과 함께 울트라의 별 작전으로 울트라맨 잭을 구출한다
개조와 하이퍼메뉴버와 레벨의 힘이 있다면 켈반2의 명중률은 저정도 나온다
켈반2와 싸우면서 미나미 대원의 레벨이 오르기 때문에 명중률은 점점 떨어짐
3턴이 시작되면 저렇게 배치해준다
저렇게 배치하면 적에게 둘러싸이지 않는다
3턴이 종료되면 너클 성인이 MAT 기지에 사탄 Z를 쏴서 기지를 날려버린다
기지가 날아가고 전투기 연료도 10분 정도밖에 남지 않은 MAT는 10분이면 충분하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MAT 기지를 날려버리는 건 원래 배트 성인의 역할인데 이 게임에선 너클 성인이 뺏어갔다
이 게임은 울트라맨 사가 개봉 11년 전에 나온 게임이라 배트 성인은 그냥 잡 우주인 중 하나였음
레벨이 올라 켈반2에게 사실상 면역이 되었다
글 쓰기 전에 테스트 플레이 하다가 1%를 두번이나 맞는 일이 생기긴 했지만 일반적이진 않음
4턴 시작 직후의 상황
중앙 위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적이 아마 블랙킹일 거임
블랙킹은 이속이 느려서 잘 못따라온다
둘러싸이는 걸 피하기 위해 저쪽으로 빼준다
4턴 종료 후 이벤트가 나온다
너클 성인은 우주 스테이션 파괴에 썼던 우주선단을 부르려는데 초대 울트라맨이 나타나 우주선단은 이미 자신이 전부 파괴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활한 울트라맨 잭이 너클 성인 앞에 나타난다
어째서인지 너클 성인에게 잡혀있는 동안 초대 울트라맨이 젯톤에게 당하는 모습을 꿈으로 꿨다고 한다
적 턴에 적 옆에 등장하기 때문에 너클 성인에게 한대 맞아야 한다
반격하고 싶지만 너클 성인은 6턴 적턴까지 무적 상태임
5턴이 시작하면 울트라맨과 MAT를 모두 빼준다
켈반2를 잡아서 울트라맨의 기력을 올려준다
5턴 적턴이 되면 이벤트가 나온다
너클 성인은 블랙킹으로는 모자랐는지 젯톤까지 데리고 왔다
그러면서 너클 성인은 울트라 형제 몰살을 위해 다른 우주선단을 울트라의 별로 보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울트라맨 잭은 이 전투가 끝나면 울트라의 별을 구하기 위해 돌아가기로 한다
젯톤도 너클 성인처럼 무적이고 7턴 시작 때 무적이 풀린다
이것도 원래 이분 역할이었다
포스가 없다는 죄로 역할을 모조리 뺏긴 불쌍한 우주인
울트라맨을 착륙시킨 후 켈반을 잡아준다
너클 성인은 저기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 애로우 2호와 자이로를 울트라맨과 합류시키고 애로우 1호는 남은 켈반을 마저 잡아준다
켈반을 다 잡으니 70렙이 되어버린 미나미 대원
이번 시나리오에서 무려 36킬을 기록했다
이제 괴수 셋만 남은 7턴 시작 직후의 상황
젯톤과 너클 성인의 무적이 풀리지만 울트라맨은 벌써 활동 제한 시간을 넘겼다
이건 뭐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소울 어펙터 사용 후 울트라맨은 살짝 뒤로 빠져서 유성 킥으로 블랙킹을 공격해준다
다음 턴이 되면 다가온 젯톤에게도 유성킥을 써준다
근데 이 장면 어디선가 본 듯 한데...
5년 뒤에 나온 울트라맨 뫼비우스를 예언했다
울트라맨은 활동 제한 시간을 넘겨서 매턴 EN이 80씩 깎이고 있기 때문에 EN회복키트로 회복해 주고 너클 성인 쪽으로 보내준다
8턴 종료 후 L사이즈 선택출격이 주어진다
다 끝나가는 마당에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선택출격인데 선택지가 없다
마지막 남은 너클 성인까지 격파해주면 시나리오 클리어
원작에서 했던 유언을 사망 대사로 쓴 건 센스가 좋다
이 시나리오에서 유일하게 좋은 쪽으로 센스있는 장면이다
MAT는 결국 돌아오지 못한 고 히데키를 추모한다
그리고 파괴된 MAT 기지를 재건하고 나가를 무찌르기로 한다
원작에선 최종화 이후 MAT는 재건되지 않고 울트라맨 에이스의 TAC로 바뀌지만 여기선 다름
MAT 대원들이 모두 돌아가고 홀로 남은 지로 앞에 고가 나타난다
고는 빛의 나라의 위기를 구해야 한다며 지로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울트라맨으로 변신해 떠나간다
지로는 울트라 다섯 가지의 맹세를 외치며 고를 배웅한다
나레이션이 51화 재탕이다
51화에선 50화를 재탕했었으니까 재탕을 재탕한 거임
70렙이 된 미나미 대원과 함께 이 악의 넘치는 시나리오도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