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는 아니긴 한데 예엣날에 이누야샤 보면서 산고가 넘모 이쁘고 좋았음.
그러고 있다가 브아걸 가인이 칼단발에 스모키 화장하고 나온 거에 치여서 내가 쎈 누나 좋아하는 걸 깨닫고
그 뒤로는 내가 쟁취하지 못했던 빛나는 학창시절에 대한 박탈감이 순애에 대한 집착이 되어서
톰보이 순애에 눈이 돌아가는 사람이 되었음
어렸을 때부터 원피스 나미, 드래곤볼 비델 등 톰보이 여캐를 많이 접했고 좋아했었음. 근데 제대로 눈뜬 건 초3 때 베르세르크를 봤을 때임. 그때 인생이 뒤바뀜. 그때부터 보이쉬한 여캐들을 찾아봄. 란마 같은. 근데 아직 내가 보이쉬한 여캐들을 특히 좋아한다는 건 몰랐었음. 그래서 중1 때 좋아하는 여자애가 숏컷을 했을 때 난 내적 갈등을 겪었음. 내가 숏컷을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그 후로 '톰보이'라는 용어를 알게 된 건 야한 망가들 찾아 볼 때 우연히 알게 됨. 그제서야 내가 뭘 좋아하는지 확신함. 나는 tomboy 태그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여캐들은 전부 톰보이였음. 어쩌면 이런 게 운명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