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관심있는 뉴비 기준에서 할배를 '이길'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 50%라도 따라가는 스펙 만들고 상위컨텐 나도 참여해보고싶어서 노력하는거지


뭐 못이긴다 하는거는 시작한지 일주일정도만 됐어도 거의 자각하고 있을거라, 사실 저말 백날 해봐야 위축되기만 하고 별로 도움이 안됨


중요한거는 뉴비가 얼마나 돈을, 기간을 투자했을 때 할배를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냐는거임


내 경험상, 그리고 나보다 한 3달쯤 빨리 시작한 중견들 보고 느낀거는


일단 한달쯤 해서 속성 하나 정하고 메타덱 명함 셋팅을 완료하면, 연합 8 솔플정도는 좀 귀찮지만 가능하다는 것. 이정도는 과금 거의 안하고 겜만 열심히 해도 맞출만함 (격리구역, 심해기지, 지심의 화염은 어려울 수 있다)


대충 2~3개월차에 접어들고 장비 900~1000급, 특장 2줄 4유효 이상으로 적당히 각이 잡히면서 장갑 강화 레벨이 쭉 오르기 시작할때,

한 캐릭 정도만 풀돌+명함칩 해주면 연합 8 뉴비들 도와줄 정도로 수월하게 돌 수 있게 됨. 이쯤되면 페어도 1인분 할 수 있다. 꼭 애나가 필요한거 아니니까 그냥 지금 끼는 덱으로 한번 가봐도 좋아


그리고 이구간에서 과금 여유가 좀 있어서 돌파효율 젤 구린 캐릭 빼고 2캐릭 풀명을 하면, 할배들 절반정도 되는 딜을 따라갈 수 있을거임. (할배들 허수 1400m이라고 생각하면, 도핑하고 700m 정도 가능)

딜이 그쯤 되는데 컨텐에서 여전히 모기딜이거나 픽픽 쓰러진다면 이해도를 늘리는걸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음..(나도 과금한 뉴비 계정을 안겪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리고 대부분의 중견 스펙은 자기 속성 픽업을 두번째 보는 시점에서 완성되는 것 같더라.

지게탈 할배들 말고 한 9.4~9.5(사기서프 잘걸러야함) 정도 할배들 보는데

길드에서 류화 쓰던 9.4 할배는 파로티 풀돌하고 갑자기 날아올라서 시퀀스 9층에, 허심 솔플까지 도전하고 있고

똑같이 9.4인 내 스승은 아르노르 풀돌하고 환영 45층 깼다고 좋아하고 있음


사실 이런 성장경험은 오픈때부터 시작한 할배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것이라, 적당히 한 나인~브리비때 시작한 뉴비들이 이제 시작하는 뉴비들한테 잘 알려주고 도와줘야해

사실 너희들이 뼈와 살로 느낀 성장경험이 할배들이 말하는것보다 더 정확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