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마 관련 좋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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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옷은 이거 사막의 뜨거운 정수를 정열의 하트에 담아낸 이름하여 몬트 스킨 (aka.찢퍼)

사실 저 배색은 그냥 꼴리는대로 만든거였는데 사실 우리딸 머리가 다른 색일 때 만든거였음



근데 지금 우리딸은 이쁜 청발이잖아? 딱봐도 안어울려

정확히는 입을 수는 있어 근데 뭔가 돋보이는 포인트가 느껴지지 않잖아


아무튼 저걸 어울리게 만들어볼거다


사실 그냥 꼴리는대로 해도 좋다 

센스가 좋으면 그냥 해도 취향에 맞게 결과물이 나오거든


하지만 의도를 넣으면 더 좋다

왜 좋냐고? 내가 보기에도 그리고 기분도 좋아짐




아무튼 의도를 넣기 위해서는 우선 이 옷의 배색 특징을 알아야한다


 

어짜피 바꿀거잖아 그냥 저거 원래 색으로 돌려놓고 잠시 생각해보자






목부분의 초크는 염색이 안되는데 잘보니 적색이 들어간 느낌이네

저 시스루 느낌의 집업은 채도가 짙은 것과

잘보니 스커트는 좀 어둡고 

스타킹은 검스가 아니고 브라 부분에 초크랑 연결되어있고 약간 피부색이 비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색이 비쳐보인다는건 두껍지 않고 얇다는 느낌이겠지


이걸 누가 입으면 잘 어울릴까?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우린 여기서 강조대비라는 개념을 적용해볼거야



어두운 방에 빛이 생기면 그 빛이 매우 잘 보일거야 그렇지?

근데 그 빛이 색을 받으면 모든 색이 다 잘 보일까?

우린 여기서 가설을 세웠고 경험을 통해 몇 개의 사실을 알게 되었어

 

어두운 공간에서는 이 공간과 상반되는 색이 잘 보인다는 것과

거기에 맞춰서 어두운 톤이면 공간에 섞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정리하면

어두운곳에서 잘 보이게 하려면 밝아야하고 잘 보이는 색을 해야하는데

어두운 공간의 반대는 밝은 공간이니까 밝은 공간에서 잘 안보이는 색이 어두운 공간에 잘 보이는 색이 되는거야


아주 쉽지?



그럼 이걸 짧게 또 정리하면

대비되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비슷한 속성으로 구성하면되는거야

점점 밝아지거나 점점 어두워지듯이 마치 그라데이션 처럼 구성시키고

밝은 색에는 비슷한 밝기의 밝은 색들끼리 구성시키고

어두운 색에는 어두운 정도의 어두운 색들끼리 구성시키고...



우린 이렇게 색들끼리 서로 큰 대비를 주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조합을 색의 조화, 색채 조화 라고해

어떤 색이 좋고 어떤 색들의 조화가 좋은지 그런건 많은 사람들이 결론을 냈지

그래서 색채 조화론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룬 개념이야


그 색채 아니야




다왔어 이제 여기에 딸내미와 옷을 맞추면 되는거야


음 우리딸이 뭐가 어울리는지 이전에 찍은 사진들 참고해봐야겠는데


보정을 받았어도 필터도 아니고 이 색들의 상관 관계에 대한 정보는 그대로 유지되니까

잘 보니까 피부가 밝은톤이고 그래서 어두운 색도 잘 받을거 같아

그럼 이걸 면적이 넓어서 잘 보이는 스커트로 주고 스타킹 표현은 뭐 그대로 가도될거같은데 미세 조절을 해야겠어



여기서 부터 실전이야 마음에 드는 색을 찾는 과정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함

우선 스커트부터 해볼까


우선 무난하게 머리색에 맞춰서 조금은 진한 느낌이 들게 이렇게 줘볼까 


근데 저 집업이 좀 비슷한 색이랄까 좀 뻔한 조합이라 그런가 

뭔가 좀 심심하네 포인트를 강제로 좀 줘볼까


흰색도 괜찮지만 다른 느낌을 줘봐야지 투명한 재질에 어울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채도를 낮추고

피부색과 보색으로 구분을 줘야지



마지막으로 스타킹


너의 에로스를 믿어라


투명한 상태에서 서서히 값을 조절해서 어둡게 취향 따라 조절해나가면


이렇게 나온다


음 근데 좀 색이 진한거 같네? 또 커마창 조명빨에 속았노








이런식으로 하면 된다



정말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