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무기 충전 (때려서 한바퀴 도는 게이지) 를 꽉 채우면,

속성 고유의 효과를 가진 한 방을 먹일 수 있다


-코코리터에 적힌, 얼음 속성의 무기충전 공격 효과 설명


뭔가 설명이 많지만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호타는 개발 초창기에 속성간 밸런스를 'pvp 기준'으로 맞추려는 미친 짓을 했기 때문에 생긴 잔재이다


그냥 무기에 이런 게 뭔가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


이 중에서 눈여겨볼 것은 '중상' 이다


-시로같은 물리 무기가 가진 고유의 효과 '중상'


'중상' 은 물리 무기 고유의 충전 효과로써,

7초 동안 받는 모든 피해 20% 증가라는, 파격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이걸 적한테 계속 붙여둔다면 직관적으로 딜량이 늘어나니 행복한 환탑이 되겠지만,

무기 충전 한정이라는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쉬운 건 아니다



-바이링은 5돌옵의 회피 스킬을 사용해 목표를 7초 동안 중상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바이링은 많은 컨텐츠에서 승객과 버스기사에게 사랑받는 버퍼였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SR 등급 무기면서, 회피 공격으로 쉽게 중상이라는 디버프를 묻힐 수 있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전쟁의 기원이 생기고, 파티플레이가 성장하면서,

'중상 디버프를 챙기는 파티' 와 '그렇지 못한 파티' 는 고점이 차이가 나버리는 것을 모두가 목격해버렸다


매번 파티에 물리 속성이 필수로 되어버렸다

물리 접대라고 사소한 논란이 생길 뻔 했지만,


그때 당시 힐러의 종결로써 지금까지도 활약하는 물리 은혜 무기인 라일라

파티 중상 가동율을 책임졌기 때문에,

멀티플레이 밸런스 논란은 라일라 없는 파티가 병신인 걸로, 그렇게 잠잠해졌다.


-팀플레이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팀플레이 한정으로 물리 피해 증가를 가진 중상, 그노노 때부터 추가됨


그러다 중상이 한 번 개편을 받았다

[팀 플레이] 전용 효과가 추가된 것이다


엥? 왜 물리가 이런 패치를 받았지? 이건 사실 한섭 사정은 아니다

중섭은 물리가 존나 개병신이여서 이렇게라도 한 거였다


그런데 이게 한섭에 그대로 넘어왔다

나도 왜인지는 모른다

호타는 최악의 개발사다


이런 상태가 되니, 물리의 '솔로플레이 고점' 과 '멀티플레이 고점' 은 괴리가 생겼다

이는 무기를 뽑는 많은 유저들에게 악재였다


솔플 기준으로 밸런스를 맞췄다면 멀티플 물리가 존나 세서 타속성이 찬밥이고,

멀티플 기준으로 밸런스를 맞췄다면 솔플 물리가 존나 약해서 병신속성이 되기 때문에,

그냥 말 그대로 개좆망패치나 다름이 없었다

호타는 역시 최악의 개발사다




다행인 것은 호타도 대책이 있었으니,


-포스 임팩트와 아머 디졸브는 목표의 중상을 대체하며, 중상 또한 중간에 추가될 수 없다


중상을 덮어버리는 '포스 임팩트' 와 '아머 디졸브' 라는 것을 만들었다

호타다운 패치다



호타가 삽질을 이리저리 하다 보니, 이제 중상은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다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호타는 밸런스에 악재를 끼칠 요소를 하나 매듭지은 것이다


누군가의 접대를 하고 싶다면

이네를 쓰자

이걸 이기는 디버퍼가 함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호타는 1.0부터 이런 무기를 만들었으니 최악의 개발사.. 인가?

가치보존은 뭐 아무튼, 지구 어딘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줄요약


1. 요즘 무기 쓰는 딜러는 '중상' 이거 못 쓰고, 자연스럽게 바이링도 못 쓴다

2. 접대용 디버프 무기는 일단 이네부터 가져가자

3. 중상을 없애도 속성간 밸런스를 못 맞추는 호타는 최악의 개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