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에 시작한 이제 딱 8주된 뉴비임


그전에 하던 게임들 다 폐사각이라 1주정도 찍어먹다가 호따하는거 보니 괜찮은 거 같아서 본격적으로 들이박기 시작한건 22일 무렵부터임 그래서 일단 당시에 가볍게 1~2트럭만 박았고, 스펙도 그리 높지는 않았음.

이겜 전에는 씹덕겜중에는 원신(이나즈마까지), 트릭컬 1세대(그때 그거 맞음), 소녀전선(접은지 7년됨), 명일방주(20년도인가? W먹고 튐) 정도로 해봤고 밑에는 대충 스팀겜 한거

팩토리오도 멀티로 할때나 간간히 해왔고 몬헌은 없데이트 당시에 했던 거라 보던 몹만 보이고 보이던 놈만 보이던 시기니 상당한 똥냄새나는 게임이었음 심지어 워프레임은 8년째 방치되는 치명적인 버그들로 득실거렸고, 온갖 응가에는 면역된 상태로 들어왔음

거기에 접기 직전까지 한 게 로아였어서 분탕, 갈라치기, 타직업 혐오감 조장, 1%스펙업을 위한 돈지랄, 개발사의 여론패치 등등에 이미 정 떨어진 상태였음. 그때 유투브 킹고리즘이 카X에 어그로 끌려서 똥냄새 자욱한게 맘에 들어서 찍먹해보기 시작함

그래서 후기에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반영된 상태니까 알아서 걸러서 보면 될 거임


그러고 나서 시작하는데 챈길드나 챈서버 등등 사람 없는 서버도 있다 해서 진주 -> 아스트라 -> 뱅기스 순으로 경유하면서 사실상 1일차는 서버 옮기는데 시간 다 썼음 처음엔 굳이 서버 바꿀 필요까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뱅기스도 구인 안될 때는 정신이 아찔하더라

근데 1일차에 제일 당황한 게 좀비된다던 셜리 어디가고 갑자기 메카셜리가 나타나서 벨라로 가! 하니까 개당황스럽긴 하더라 미리 카X 유툽보고 와서 이게 그 스토리 스킵인가 하는 그건가보다 하고 알고있어서 망정이지 스토리 전부 스킵하는 나도 당황하는데 잘보던 사람은 얼마나 당황할까 싶기도 했음

심지어 얘내들 개극혐이었던 게 '타워상점은 뭐고, 이벤트상점은 뭐고, 유료상점은 뭐임 ㅅㅂ 드래곤볼임? 다 모아서 소원빌면 됨?' ㄹㅇ 이 생각이 들었음 그냥 하나로 뭉치라고... 거기다 개척노트다 이벤트 혜택탭이다 이런게 너무 헷갈려서 미칠 지경이었음

UI 너무 난잡함 이건 쓰고있는 지금도 문제라고 생각함


그리고 어지간하면 초보자 뉴비공략 옆에 끼고 살아서 초보자 가이드부터 찾아보니까 약간 곰팡이냄새 나는 거 같아서 챈에다 이거맞냐 물어보고 댓글에 내용이 아직도 생각남 '이런 가이드는 뉴비가 안보고 할배들이 틀린 거 없나 할배들만 봄' 이라는 거 보고 신빙성이 높다 생각해서 이해될 때까지 읽었지. 그거보고 뭐 하나 질러도 되겠다 싶기도 하고 최신캐는 무조건 사기니까 최신캐를 지르면 된대서 브리비 명함따놓고 월정액에 6000원짜리 머신핸드, 패스까지만 질러뒀음. 확실히 인플레겜이라 그냥 뉴비입장에선 복각 기다리면서 눈물흘릴 필요없이 최신캐 지르면 되는건 진짜 편하긴 하더라 머리 깨졌을 때 질러야댐 ㄹㅇㅋㅋ


2일차 되니까 길드 기능 생겨서 챈길드 물어보고 아무데나 들어가라 하는데 솔직히 그중에서 끌린 곳은 따로 있었는데 다 정원 꽉차서 남은 곳 보니까 지금 챈길드만 남아있길레 그냥 여기 들어왔지 이때가 20언저리였던가 막 길챗에 40~50짜리들 할배들한테 물어보는데 저사람들도 다 할배처럼 보였음. 계속 스토리 스킵하면서 스토리밀기 바빠서 딱히 질문할 것도 없었음. 중간중간에 나오는 버그는 애교 수준이었고, 간에 별 기별도 안가서 무시했지


3~4일차 되니까 서서히 인터페이스랑 념글 공략이나 세세한 팁 같은 거 계속 읽어봤거든 그때는 체험으로 7일 동안 쓸만한 무기들 24시간 대여해주는데 개인적으로 로한까지 빼 먹어서 썻거든 그때 당시에 봤던 챈글 글이 '체험 무기들고 일루전시퀀스가면 날먹가능하다'를 보고 나도 저렇게 날먹하고 싶어서 아껴먹으려고 했거든 이때까지만 해도 과금을 많이 할 생각 없었거든 그래서 조금씩 박았거든? 지금 보니까 4트럭정도 박고 시작했네


이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공포의 마법 소녀 이벤트퀘

이때는 정말 충격이었어 10~15짜리 응애놀이터 잡몹들이랑 딸랑이들고 놀다가 갑자기 우락부락한 근육질 잡몹들한테 한대맞고 뻗는다는게... 아니 응애 뉴비한테 이벤트 너무 맵자나? 하면서 매칭돌리면서 제발 제발 제발 할배랑 매칭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빌면서 매칭돌리면서 이벤트 보상받겠다고 지금 생각해도 좀 슬프긴 해...매칭도 잘 안되고

 


1주차인가?? 그때 길마 할배가 응애는 클라를 뽑도록! 하면서 슈점을 보여주더라? 난 그게 왜 되는지 이해도 안되는데 컬쳐쇼크면서 동시에 눈 좀 뒤집혔음. 이게 단순한 버그고 나중에 픽스당할 위험이 있나 싶어서 보니까 오래된 버그이기도 하고 딱히 고칠 생각 없는 거 같아서 이때부터 호따에 대한 평가가 오르기 시작했음 이때까지 나름 제트팩 머신핸드로 나름 만족스런 환탑라이프였는데 이후로는 클라없이 못사는 몸이 되어버리더라 응기잇


1주하고 4일차부터였나 여기서부턴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이 무렵에 본격적으로 지르기 시작했거든 1.5주년 대규모 복각도 있지만 여기까진 솔직히 로아 메인 환탑 서브 느낌으로 잠깐 시간때우기로 하다가 접어야지 생각했는데 챈 분위기도 생각보다 괜찮고 겜도 설렁설렁 편하게 해도 되니까 걍 로아를 접었지 로아는 사실 대체할 다른 겜 없어서 못 접은 거지 딱히 갓겜충이라 안 접은 게 아님. 난 로아는 쓰레기라 생각함. 그래도 1년 6개월 해놨으니 복귀할 수도 있으니까 계정이나 세팅은 안 팔았는데 보석이라는 스펙을 팔았음(타오판에 빗댈만한 템이 없음 특정 스킬만 ㅈㄴ 강화시켜주는거라고 이해하면 됨)

 이것저것 무기 들어보니까 타격감이 좀 좋은 거 같고 평타도 재밌어서 유란을 메인으로 해야겠다! 해서 얼덱을 메인으로 쓰자! 했었거든 그래서 유란 브리비 사키쓰다가 이너스에 진입하면서 얼덱으로 이너스잡기가 힘들어서 덱 풀을 늘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지

 그리고 에스페리아 / 초창기 벨라를 보다가 이너스보니까 얘네들 발전 되는 모습도 있는데 좀 바보같이 가이드를 못 만들고 UI꾸미는 거 더럽게 못해도 재투자하는 모습보니까 개발사가 꽤 진심인 거 같아서 좋긴 하더라


2주차 넘어가니까 파로티도 나오고 호따가 꽤 맘에 들어서 로아 보석 다 처분하니까 200만원정도 나오더라고 그래서 그걸로 가볍게 번 / 얼 / 불덱 3개 명함 정도로 따고 유란박이한테 유란 3돌 영업당해서 3돌주고 신캐니까 파로티 풀돌 명함칩 나머진 명함~1돌정도로만 가볍게 만들었어 처음엔 파로티 풀돌할 생각 없었는데 돌파하면 할수록 3돌 5돌 6돌옵션이 개좋아보이는거야... 그래 풀돌은 효율이다 싶어서 다 질럿지 깡백돌 채고!

 그러고 나니까 파로티 고오급 스킨이 눈에 들어오더라구 '처음 뽑기 백돌 90개밖에 안하는데 개혜자니까 돌려야지'해서 뽑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어 내 백돌 어디감 이거 가격 왜 오름?'하고 그제서야 설명서가 눈에 들어오더라 한국인은 설명서를 읽지않아 boy를 너무 잘 알아서 당해버렸다 싶긴했는데 가챠겜에 내가 그런것도 생각 안한 내 잘못이니 그러려니하고 그냥 뽑지말자 했는데 이펙트 색 바뀌는거 눈 뒤집혀서 다 뽑아버렸지 뭐야


3주차 즈음이었나 연합작전 6에서 매일 일퀘를 해야된다는걸 듣고는(칩셋을 매번 지르면 보스칩이 필요없다는건 어제 알았음) 혼자서 가봤는데 무난하게 깨지더라구? '그러쿠나 연합8이 어렵고 이전에는 쉽구나' 라고 깨닫고 토벌, 국경, 허균이 또 하고 싶은데 레벨이 안되더라 맨날 차시돌고 파밍하고 맵 조금 파먹고 멍때리면서 숙제 뭐있나 찾아보고 반복했지


4주차 무렵이었나 감주가 열리면서 '꼬리 고기팟'을 알게 됐지 할배들은 꼬리고기 파밍하고 뉴비는 렙업하는 파티로 열심히 레벨 올리고 할배랑 국경갔다가 나중엔 혼자해봐도 댄대서 혼자했다가 식겁했지 그때 혼자갔다가 형천한테 뚝배기맞고 터졌거든... 토챌, 국경, 기원, 국진 등등 다 버스받아서 몰?루 상태로 다 깨긴 했는데 딜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 솔직히 할배랑 스펙 차이는 예상은 했는데 풀돌했다고 막 따라잡진 못하더라구? (로아에도 내실 영향이 커서 막 충격이 크진 않았음) 그래서 '지금 내가 가장 도움되는 건 내 스펙에 상관없이 도움 줄 수 있는 서폿이 아닐까' 생각해서 피오나 브리비 제로덱이 맞춰졌어

감주부터 였던가 스킵하기도 전에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말았어

바로 더빙, 자막문제 솔직히 난 스토리 안보니까 몰?루 였는데 막상 보게 되니까 처참하긴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대를 상실한 캐릭터와 성대를 바꿔치기 당한 캐릭터, 컷신보다 빠른 자막 등등 문제가 많긴 한데 스토리를 안보니까 희극이더라


그리고 이 무렵이었어...이너스가 날 억까한다는 걸 눈치챈 시기가...

일단 첫 번째 버그가 나노베리어 얻어서 드래곤화산 탐험하고 싶었거든 그때 할배들이 해파리는 공략보라고 해서 공략 완전히 이해하고 해파리하러 갔는데 해파리가 없는거야

할배들은 해파리 찾아서 비비면 자리간다고 하니까 '아 해파리를 찾아서 기믹하는 위치에 놓는 거 부터 시작이구나!' 라고 이해해서 3시간을 날렸지...


그러고 며칠있다가 두 번째 버그가 터졌어 바로 나노베리어 MK.2... 시부레 이게 해결되기까지 몇 주가 소요됐는지 모르겠다

문의는 2주차에 넣었는데 답변은 5주차 무렵에 답을 받았으니까... 그놈의 춘절이 문제지

 근데 답을 받았는데 이 스샷에 찍힌대로 퀘스트에선 기술적인 부분에선 문제가 없다는거야 이게 뭔 개소린고 싶어서 설마 부탄광 3개 모아오라는 게 9/3 = 3이니까 진짜로 여러 개 모으라는 개소리는 아니겠지 하면서 더 캐보니까 진짜더라 딱 10개채우니까 퀘스트 깨지는데 더 열 받는 건 부탄광 관음용인지 들고가지도 않았더라?


5주차가 되니까 슬슬 꼼수가 보이기 시작했음 점프 - 점프 - 파로티 1스 - 점프 - 점프하면 국경 형천이 어글먹어도 아무것도 못하고 하늘만 올려보고 멍때린다는걸 알기 시작했음 그래서 그거 이용해서 길드에 도와달라는 사람한테 가서 써먹어보니까 할만하긴 한데 한번 미끄러지면 죽음 + 딜은 아직 그렇게 쌔진 않음 이 두 개가 겹치니까 자칫하면 머리통 날아가더라

그래도 국경 솔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족의 발전이긴 했음(할배들은 이 무렵부터 내가 도와달라고 안했다는걸 잘 모름 애초에 놀릴 거 같아서 말 안 했음)

이 즈음이었던 거 같은데 이 무렵에 첫 스승이 생겼어 파초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승신청 넣을게 하면서 슬쩍 넣으니까 받아주더라구

처음에도 약간 스승이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내면서 날 바라보는 느낌이긴 했는데 나름대로 선물로 잘 챙겨주긴 했어 이외엔 방치되긴 했지만

 그래서 내가 힘을 길러야 겠다 싶어서 스승한테 비틱장비 뜯어내고 타이탄 만들 생각하기 시작했지 장비 스펙 기준표 봐가면서 리피터 꽤 많이 쓴 거 같아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스펙업하기 시작했고, 첫 타이탄이 나온 것도 이 무렵이었던 것 같아 타이탄이 나오니까 반짝반짝한 게 스펙도 꽤 맘에 들어서 타이탄 패키지도 지르기 시작했어 그래서 타이탄이 이 주에만 2개가 나왔어 사실 하나는 기존에 타이탄으로 올릴법하다 싶어서 계속 써댄 거니까 실제로 질러서 뜬 건 하나에 가까웠어


6주차도 비슷하게 흘러갔어 스펙업하고 숙제하고 풍경보면서 멍때리다 커마 조금씩 고쳐보고 장비 비교도 하고 차태식이 밑장빼는 거 검열하고...그렇게 서서히 성장했지


대망의 7주차가 되었어 이때 타이탄이 신발 장갑 원자로 3개 만들어지고 스승의 스승 그러니까 대스승이 스승이랑 딜비교하면 스승이 지는 거 아니야? ㅋㅋㅋ 라고 하면서 스승 역들박이 시작되었지... 결과는 이전에 올린 글이랑 똑같아

https://arca.live/b/tower/100605005?target=all&keyword=cream&p=1

스승 지금도 나보다 무기풀 적다던가 약하다고 놀리면 현타오는 거 같더라 근데 재밌긴했어


이제 8주차가 되니까 타이탄도 5개에 아스카 풀돌해서 불덱이 어느정도 완성되면서 90초딜 940m정도 나오더라 근데 이것도 그냥 미러시티에서 친거라서 파로티 나인 범위가 큰 특성상 옆에 있는 허수아비도 맞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쳐보니까 820m 나오더라 ㅎ...뉴비가 뉴비했네



결론 : 먹을만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