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게없어서 루비를 주제로 시를 써봤음



_그레이 소녀


그레이를 연구하기 위해 떠난 박사는 소식이 없어, 


그저 하얀 머리의 토끼 소녀만이 인형을 안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네,


사랑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누려야 할

부모의 사랑을 그 소녀는 기다리고 있소,


소녀, 소녀는 울고있소.


어머니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슬픔이오,

자신의 아버지도 모르는 슬픔이오,


그레이 그녀의 아버지는 그레이였소,

하이라 그녀의 어머니는 하이라였소


하얀 머리의 토끼소녀는 아직 

그 의미를 알기에는 한없이 어리네, 


그저 하트눈을 가진 크툴루 소녀와의

숨바꼭질만을 원하고 있을 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