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할게 없으면 유저가 스스로 할 것을 찾게 되기 마련임그렇게 하려면 그만큼 매력이 있게 느껴야하고 


또 그게 반복이나 돌려막기면 이게 정말 재미있는게 맞는지 내가 이걸 왜 하고있나?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되는거 같음 성장형을 벗어날 수 없는 RPG의 한계라고 생각함


아케이드계, ARPG, 육성 이런거도 다 벗어날 수 없음

모든것은 정해진 시작이 있고 정해진 끝이 존재함


~에게 뭘 주면 ~를 듣고

~를 하면 ~를 얻고

그걸 알고 있으니까 스스로 찾게되고... 이게 게임임



근데 여기에 반대되는 변수가 존재함

바로 타인과의 상호작용 즉, 커뮤니케이션임


~에게 뭘 주면 A가 될 수 있고 B가 될 수 있고

사람이기 때문에 답이 항상 같지 않음


여기서 끝은 뭘까?  -> 끝은 없어

사람의 마음을 100% 완벽히 이해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겠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꺼냈냐면 이게 멀티 게임과 연결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임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동기를 부여함


그리고 그게 바로 내가 이 게임의 세계에서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되는거임



의문 많이 품었을것이라 생각함 이챈 눈팅하는 사람들은


왜 저걸 아직도 하고있는거지?

왜 아직도 살아있는거지?

왜 계속 새로운게 추가되는거지?



그 답이 이거 때문이다 확실하게 정의해서 알려줄 수는 없지만


환탑이 좋고 그걸 계속하는 이유는 간단함

싱글과 멀티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게임이라는 하나의 세계에 함축시켰다는 점임 많이 미숙하긴해도...

싱글과 멀티는 그 성격이 정반대지만 공통점은 존재함

그걸 찾아서 적절하게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있는 점을 

얘들은 보여준다는 점임 지금은 멀티보단 싱글에 비중을 두는것같지만 뭐


아무튼 그게 멀티 게임의 매력이자 환탑의 장점이라 생각함

단순히 유저를 만나고 이모션을 취하고 그런게 아니라 철저하게 멀티 플레이 기반으로 만들어진것들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


누군가는 나를 만나서 좋아하며

누군가는 약간의 분탕을 칠 수 있고

이런거 쓴다는 자랑을 할 수 있고

이런 캐릭을 만들어 쓴다는걸 보여줄 수 있고

행동하는것을 보며 사람을 느끼며

사람과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캐릭이 바로 플레이어 캐릭이며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거지


이런건 싱글도 부분 있는데 멀티를 따라올 수는 없음

간단하게 말해서

NPC가 너에게 질문하고 정해진 범위내의 어떤 선택을 요구하는거랑

유저가 너에게 질문하는건 느끼는 정도가 다름

온라인이란 그런거임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싱글과 멀티 차이와

게임이 할게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싱글이 끝났으면 멀티도 할게 없다고 느끼는 점 때문임


싱글에서 할 수 있는것은 다했고 더 새로운걸 찾아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점이,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유저에게 닿지 않았기 때문임


그리고 이게 접속률과 연결되어있음

온라인게임의 특징중 하나임

이게 게임을 분재라고 느끼느냐 그렇지 않은가 이유임


누군가는 세계관 설정들을 찾고

누군가는 멀티 콘텐츠를 솔플 도전하고 

누군가는 전투를 연습하고, 누군가는 커마를 하고

이것들은 이런 것들을 하세요! 하고 강제하는 재미가 아님

하는 행동에 대한 보상도 없음


유저 스스로가 찾아야하는 답이지

문제는 하나같이 필수가 아닌것들이라

굳이 해야하나? 같은 느낌을 주는 것들뿐임



그래서, 다른 게임들은 뭘 더 찾아서 해야지 하는 그런 요소들이 있을 수 있는데 환탑도 그게 있지만 그 동기가 너무 약하다는것이지


그리고 재미있게도 이런점이 커뮤를 활성화 시키는데 영향을 미침 왜냐면 인게임이 챈보다 더 재밌을 때가 있거든


사람은 고도로 발전한 사회성의 동물이라

너가 아무리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본능적으로 찾게 되어있음 찾고 자신을 표출하든 그 무리안에 숨든

어떻게든 안정을 찾으려하고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 집단은 강해진다 이게 사회임


사람을 만나면 거기에서 결속력을 지니지 굳이 외부에 표출되지 않아도됨 이게 외부에서 잘 뭉치지 못하며,

이게 할게 없다고 느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게임이 할게 많았고 질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착각이됨

왜냐? 순수하게 콘텐츠를 파고들면서 즐기지 않았기 때문임


자신도 이미 마음속 깊이 그 답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의외로 서비스 하는 게임의 분량은 그렇게 많지않음

접속을 자극하는 것들이 더 많지 온라인게임은 특히 그럼


그러니 괜히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은 길드 들어가라는게 아님


"아 오늘도 접속은 했는데 뭐하지? 안한게 있나?"

이런 생각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너의 생각을 전해보자

그게 누군가의 행동을 유도할 동기가 될 수 있으니까


이상으로 환탑 5시간 접고 똥글이라도 적어야지 해서 적은 환붕이의 느낀점을 마침





오랜만에 만난 게임과의 만남은 최악이였지만 달콤했다

캐르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