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로슬린이 나와서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앙카의 소식에 갈드컵에 뒤집혀 글리젠이 용솟음칠 그 날이

로슬린 픽업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자오와 같이

태주의 대종(大鐘)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픽뚫 앞 남은 스택을 보며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잘 드는 망치로 이 몸의 머리를 봉합되지 못하게 두들기는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축제에 앞장을 서오리다

로슬린 스킨 등장 소식을 한 번이라도 듣게되면

천장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