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속성이 왜 있는지 모르겠음.


보통 속성이 있다고 치면, 그 속성을 가지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잖아.


원신으로 치자면 불로 물을 터트리고, 얼음을 연계해서 얼리고.

하다못해서 상대 속성에 대미지가 더 들어간다고 하는 그런점까지.


하지만 타오판에는 그런게 하나도 없음.

그저 무슨 속성은 대미지 감소.

무슨 속성은 면역.


이겜 수집겜이야?

보통 이런 면역 시스템은 정말 수집애들이 와르르 나와서.

다양한 속성으로 게임을 즐기는게 기본인, 마치 용병시스템같은 게임에서나 가능한 시스템임.


이런 서버주나 가능할법한 요소가 아니라.

그냥 모두가 어느정도 즐길 수 있을 단계에서 만들어졌어야할 시스템이었다고.


장비 랜덤옵션으로 붙는 속성대미지.

그리고 결국 실드깎는 것도 대미지에 연계되서 배수로 깎이는 것까지.


시스템 하나하나가 그냥 하나의 속성 몰빵해서 쓰라고 되어있는데.

컨텐츠들은 아득바득 다속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맞지 않는 속성이라도 한 속성으로 아득바득 들고가서 전투?

15초 안에 쉴드도 못깎고 계속 필살기써서 결국에 GG쳐야함.


도대체 왜 이렇게 게임이 만들어진지는 모르겠는데.


덕분에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게이머에게는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있음.

이게 서버주 정도에게는 과금을 할 필요성으로 인식될지는 몰라.


근데 그정도 재력이 아닌 모두에게는 그저 게임을 그만둘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이건 존나 미친듯이 레벨업되는 300% 경험치 부스팅.

그리고 고작 장비를 얻기 위한 반복 노가다 던전인데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난이도와 맞물려서 제곱으로 작용하고 있음.


어떻게 이게 중섭에서 1년이나 서비스 됐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이대로 가면 2.0이고 뭐고 난 1년안에 한국섭은 섭종한다고 봄.


글섭이야 뭐 어떻게 인구수 많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람도 별로 없는 한국에서 버틸정도로 잘만들어진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함.


일단 시스템이랑 설계 자체가 엇나가고 있음.

아무리 못만든 게임이라 할지라도 재미를 느낄 요소가 있기 마련인데.

이건 그 요소를 게임 자체가 찍어누르고 있음.


왜 이렇게 만든진 모르겠지만 개발진들 게임 안하는듯.

게임 했으면 존나 화딱지나서 수정했을거임.


타오판 처음에 깔때 다들 기대한 거 있잖아.


아포칼립스 SF 세계관에서 무기 빵빵 터트리고 마법 빵빵 터트리고.

기계들 쿠쾅쾅쾅 하는거.


그런 호쾌한 전투가 아니라, 그냥 존나 애새끼처럼 제한 범벅인 전투만 가득이라고!!!


어쨌든 난 적어도 RPG게임에서 게임을 하고있으면 점점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처럼 점점 속박되는 느낌을 겪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