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해보는 사람 같지않아. 말해봐, 혼자 얼마나 자위한거야...?"


"부끄럽습니다, 대장님..."


엘리스는 후와 사키의 말에 겸허히 대답하며 조작 빈도를 높였다. 블루 코어 딜도의 진동과 퍼플 코어 로터의 진동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빛나는 분수가 조명에 반사되어 방 전체를 비춘다.


"나쁘지 않아. 후훗, 꽤 재밌네? 하지만 날 이기려면 아직 멀었어."


"......"


후와사키가 요구한 30초가 훌쩍 지난 지금, 이번 대결은 이제 단순한 대결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오가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교성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너에 몰린 앨리스는 기회를 놓치지않고 블루 코어 딜도가 한번 멈추는 특성을 이용해 분수를 발사하며 일어났다.

이로써 자신의 분수 발동 텀이 줄어들며 기회가 생겼다. 

후와사키의 퍼플코어 로터의 진동이 한순간 경직됐다.


"이건 무슨 테크닉이야.... 억지야! 날 경직시키다니!!! 앨리스 억지부리지마!"


블루코어 딜도의 진동에 사키의 체력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그렇게 후와 사키의 눈앞이 하얘졌다.


"젠장, 방심했어.... 앨리스, 다음엔 네가 나한테 블루코어 딜도를 사용해 줘!"


"알겟습니다... 후와 대장님..."


"몇 번을 말해. 근무 외 시간엔 대장이라고 부르지말고 사키라고 부르라고!"


"네...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