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다가 쓰는거라 두서없는데

환탑에는 속성을 나눈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많잖아?

이게 다 해당 속성이 가진 컨셉이 없어서 딱히 나눌 이유도 없다는 느낌인데 갑자기 마영전이 생각나서

마영전에서 리시타라는 캐릭터의 컨셉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치명타가 터졌는데 목숨이 중요하냐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전투에서 제대로 컨셉이 잡혀있지

맞아 죽어도 좋지만 내 실력이 받쳐주고 운이 따라준다면 딜량 mvp를 찍을 수 있지

번개속성의 hp를 깍고 딜을 높이는 거랑 비슷한데 사실상 이거 체감이 되는 사람은 없잖아 딜은 그냥 공격력 높고 돌파차이에서 나오지 리시타처럼 전투 내내 풍차를 계속 돌리면서 고양감이나 뽕을 받을만한 플레이는 아닌 것 같아

이비의 마법공격 얼리고 띄우고 내가 잠시나마 거대괴수를 내맘대로 컨트롤 한다는 만능감? 이런 것도 가장 근접한 얼덱은 보스 얼리지도 못하지.

물리는 카드겜의 벽덱 같은,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든 나 하고 싶은대로 싸운다는 느낌 이건 원래 라이라ㅡ마크가 있으면 무다무다 가능했는데 패싱돼서 불가능해졌고.

불속성은 원거리인만큼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싸워 적을 유인하거나 패턴을 강요하는 플레이 혹은 근접해서 샷건뽕을 치든 멀리서 짤짤이를 치든 그런 컨셉이 가능했을 거 같은데 딱히?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지금 같은 딜 인플레로 캐릭터를 뽑게 하는게 아니라 그 캐릭터의 전투 컨셉을 부여해서 전투에 재미를 줬으면 좋겠음.

근데 mmo의 탈을 쓴 가챠겜에서 이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