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훅 들어온게 저 86시간 오픈이 얼척이 없었음

그동안에는 시간선을 슥슥 지나가더니

상황은 지금 당장 쳐들어가서 깽판쳐야 하는데 현실시간으로 86시간?

정신나갔나;

심지어 대사속에서도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4일 정도 걸릴 듯 하다'라는 대사를 치는 애가 없음

정확히 '워프게이트를 당장 활성화 할 순 있어도 1명밖에 못 간다' 고 하지

그래서 플레이어가 가겠다고 하고 호아킨이 '널 보내고 지원군을 보낼 수 있게 해보겠다'로 대화가 끝남


코 앞에 전력공급장치 탈환 못해서 2소대를 조져서

얼마나 쌘가 가봤더니 단검 들고도 휘휘 저으면 쓰러지는 몇 안돼는 병력이었음


그럼 헬가드의 병력은 아이다 후계자 일반병들보다 못하다는 셈인데

머임?

그럼 당장 아이다 후계자들이 병력 드랍해서 깽판치면 정신 못차리는거 아님?


그리고 전투씬 망가져 있음

보통 서로 적대시하면 유저가 다가가기도 전에 서로 총을 겨누고 쌈박질하다

유저가 공격하면 그 때야 유저를 인식하고 유저를 집중 공격하는게 맞을텐데

헬가드 2놈 있으면 1놈은 농치고 있더라


더빙도, 자막도 엉망인게 좀 있음

이 대사 이전에 마리가 화를 내는 대사인데

원래 목소리에 피치를 높혀서 적용한 듯 음정이 불안정함

목소리 톤이 그동안 보였던 톤하고 확 다른데 이걸 그냥 쳐넣겠단 생각을 해?


또 자막을 가만히 보면

"요"로 대사가 끝나는데 반말로 말하거나

반말로 대사를 치는데 "다" 나 "요" 와 같은 존댓말로 끝나는 것도 종종 보임

빈도는 적지만 검?수 해야겠지


등장인물의 배치도 이해가 잘 안감


지크와 셜리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자주 배치되는 건 맞는데

문제는 지크와 셜리가 왜 플레이어에게 중요한지를 거론하지 않음

이게 웃긴게

지크, 셜리 찾으러 다녔더니 갑자기 타임 슬립 꺼내들면서 타임 슬립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어버림

그렇단 말은 지크와 셜리는 사실 타임 슬립을 꺼내들기 위한 어그로라는 말이고

간단히 말하면 "이거 보여주려고 지크, 셜리로 어그로 끌었다" 라는 건데


정작 타임 슬립 떡밥은 처음에 프란츠가 맛뵈기로 보여주고

엘릭이 숨기는 듯 넘어가지만

그 이후로 거론되지 않다가 갑자기 고래자리섬에서 거론됨

그것도 고래자리섬 후반즈음 블랙독이 장치 갖고 튈때

그 전까진 타임슬립에 대한 거론은 프란츠/엘릭의 대사 외엔 없음


그니까 지크나 셜리가 이 타임슬립 기계를 회수하게 도와주는 장기말로서 이용하는게

보통 사람을 회유해서 부려먹는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대한 묘사는 나오지 않음

내 추측으로는 지크가 클레어에게 셜리를 처음 대려갔을때 타임슬립 장치에 대해서 정보를 얻어내었고

그걸 밀고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 묘사가 없음

지크가 배신하려고 총을 겨눌때라도

그래도 너 때문에 타임슬립장치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며 조롱이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될 듯


그리고 셜리는 당연히 그 대가로 치료해주는 척 하다가

중후반즈음 폭주해서 지크 뚝 깨고 플레이어 뚝 깨려다가

저지당하고 엘리스 스토리처럼 클레어 도움 받아서 물리력으로 정신차리게 해주고

조력자로 편입되는게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르고


물론 나는 한 번 배반한 놈은 아군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그건 개인 선택이니까



참 길게도 개소리를 늘어놨는데

2.4 스킵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봄





아니면 내가 무뇌한 핑프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