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것은 이녀석 때문임.


귀엽지 않음?


생우 2-3년차로 추정되는 시장 경매에 들어왔던 돌돔임.


딴챈에서 이름까지 짖는 글을 올릴정도로 애끼던 아이임.



2년 가까이 키우던 아인데,


작년 9월말부터 시름시름 앓더니 10월 3일날에 현생 로그아웃하고 이너스로 도망치더라ㅋㅋ...


사인은 같이 키우던 돌돔이 얘를 물었는데 상처를 통한 세균감염으로 추정됨.


엄청 이뻐하던 아이가 그렇게 훅 가니까 일주일 가까이 눈물이 계속 나고 이제 못 본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동안 현타온채로 지냈었음. 


그대로 현생살면서 환탑이나 계속 하고 있던차에,


누가 챈에 올린건데 영상은 못 찾겠고, 개발영상이랬나 뭐였던가 잔잔한 음악이 나오면서 개척자가 바닷속에 헤엄치는 영상을 보게됨.


그 영상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거 보니까 갑자기 죽은 애가 생각나서, 적어도 저 지역 있는데까진 접어선 안될거 같은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꾸역꾸역 하게되더라.



그래서 내일은 반차내고 하루종일 바닷속에서 헤엄칠 생각임..


죽은애가 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출신이다보니까 대신 헤엄이라도 쳐주고 싶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