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비효율의 극치로 과금을 한 입장에서 좀 써보자면..


일단 오픈 유저들하고 3.0 이후 유입한 사람들은 아마 인플레에 대한 입장이 좀 다를 것 같다고 봄




오픈 유저들은 주속성 픽업이 2달 안으로 휙휙 돌아올 정도로 땡겨진 일정으로 DPS 올라가는 걸 실시간으로 느낀 애들이 많아


게다가 루비나 코발트 같은 캐릭터 같이 고돌파 하지 않으면 사이클의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케이스도 있었고


특히 본인이 다속성이다? 그러면 과금으로 어마어마하게 돈이 빨렸는데 픽업 주기가 빨라서 금방 픽업캐가 쓰레기통에 들어가기도 해서


그런 부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유저들도 많고 현탐 느껴서 이탈하는 유저도 많았음.





그런데 근래 유입한 유저들은 상황이 좀 달라졌을거라 생각함


일단 본인이 최고점 노리는게 아니면 1돌 정도로 자기덱 가져가도 게임 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1속성이면 자기 속성 캐릭터는 이제 보통 4개월 마다 한 번씩 돌아와.


즉, 이능을 제외하면 캐릭터 가챠는 4개월에 한 번만 하면 되는거라 가챠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줄어들고


4개월에 한 번이라고 해도 내가 4개월 전에 뽑은 캐릭터가 갈리는게 아니라 3 캐릭 1파티니깐 보통 최소 8개월 이상은 버틴다는 소리야


만약 이능 없이 유란부터 뽑고 시작한 사람이라면 유란-상시캐-상시캐 로 구성하고 이제 로한 뽑으면


유란-로한-상시캐로 구성했다가 이제 4개월 뒤에 유란-로한-얼음픽업캐 그리고 4개월이 또 지나면 그때서야 유란이 빠진다는 이야기지


그런 걸 생각하면 1속성 유저에 한해서는 그렇게 까지 가챠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볼 수 있어





그런데 그렇게 되면 속성 픽업이 길어져서 그런가 아니면 과금 유저를 더 뽑아 먹을려고 그런가


홋타가 듀얼 속성 캐릭터 카드를 꺼냈어




이제 1속성 캐릭터는 선택기를 강요받게 되었어. 


2개월 마다 뽑고 듀얼 속성을 맞출 것이냐 원래대로 4개월 마다 캐릭터를 하나씩 뽑을 것인가 인데.. 


나는 1속성 유저라면 진짜 껄리는게 아니면 원래 페이스로 뽑는 걸 추천해


기본적으로 신캐일 수록 성능이 좋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니깐 말이지.


다만 최고점을 노리는 1속성 중과금 유저들은 부담이 더 커진 건 사실이야.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냐 싶은데


현재 홋타의 펜릴때부터 이어져온 다속성 권장 계획의 일환 중 하나가 이번 듀얼 속성이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연묘를 시작으로 당분간 듀얼 속성으로 계속 나올 것 같음.


하지만 그런 계획에 발맞춰 따라가기엔 소과금 유저들이 벅찰 수 있는 건 사실인지라


나는 길드원들한테는 다음 픽업으로 올 나인을 뽑아서 다속성 대응을 하고 이후에는 그냥 자기 주속성 뽑기를 권장하고 있어.


그럼 적당히 자기 속성 고돌파도 챙길 수 있기도 하고 말이지ㅋ


덤으로 난 얼덱인데 나인 1돌만 하고 그냥 브리비에 투자할까 생각중임




뭐 어떤 게임이던 인플레는 존재하는데 환탑인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3개로 구성된 무기 중심으로 싸우기 때문에 


진짜 총력전 같은 악몽 같은 컨텐츠를 계속 내는게 아니면 체감상 기존 캐릭터가 버려지는 느낌은 무조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다만 지금은 [강화주사제] 같은 아이템으로 스펙 차이도 좁힐 수 있고 최고점 딜을 하겠다 하는게 아니면 게임 하기 편해진 건 사실이야


대신 풀돌풀돌칩을 해야 성미가 풀리는 중과금 이상 유저들이 압박이 심해진 것도 사실이지


하지만 지금 환탑이 예전처럼 그렇게까지 풀돌을 강요하진 않는 편이니깐 다들 현명한 과금 계획을 세워서 게임을 즐기도록 하자


한참 인플레네 어쩌네 하면서 글들 많이 쓴 거 보고 숟가락이나 얹어 볼까 해서 써봤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