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7일에 시작해서 딱 한달 된 뉴비임
사실 처음 시작할 땐 별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당시 복각하던 페이에 꽂혀
헤헤..페이 이뿌다.. 페이 빤쭈 부농색..헤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재미 붙여 정신차려보니 한달됨..
페이는 진짜 여신이다..
사실 1달 기념으로 100렙 찍고 싶었는데
활력을 살 수 있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았고
초반에 길드 들어갈 수 있는 레벨까지 육성에서
이거 저거 헤메이다 너무 시간이 뺏겨서 실패함..
원래 물리로 계속 가려했는데..
갑자기 최근 이능포함 모든 픽업 캐릭 대규모 복각이란 소식을 접함
이 때 든 생각이
필요한 캐릭/칩을 단기간에 맞출 수 있는 상황이고
장비도 아직 제대로 못뽑은 상황이라면
길게 보고 이번에 최적의 덱과 장비를 맞추는건 어떨까? 라는 거임
오만 팟에 다 끼어드는 나인도 복각하겠다,
앞으로 나오는 정보와 추이를 봐서
속성 하나를 정하고, 그 속성에 맞는덱에 집중투자 하려고 함
덱 완성 및 육성은 좀 더뎌지겠지만
뭐 어때, 길드 할배들이 버스 태워줄건데
내가 겪어본 환탑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임
첫째, 캐릭터들이 굉장히 잘뽑힘
인게임에서의 외형이나 의상들도 정성을 들였다는 태가 남
솔직히 에스페리아 처음 왔을때 맵 보고 좀 구리단 생각이 들었는데
워낙 캐릭들이 이뻐서 캐릭만 보며 움직여도 재밌었음
꼴리는 의상도 많고 남성유저로서 매우 만족스러움
하는 겜 마다 최애는 없이 항상 성능 보고 뽑아왔는데
페이 처럼 일단 뽑아놓고 파츠 맞춰본건 생애 처음임
..그래서 지금 덱이 난잡하긴 하지만 어쨌든
둘째, 계속 리젠되는 상자들
환탑의 월드는 굉장히 광활한 편이라 생각함
근데 넓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유저에게 고독함과 지루함을 줄 수도 있음
리젠상자는 그 지루함을 덜어주는 동시에
한번 탐험 했던 곳을 다시 방문해도
뭔가 먹을게 있다는게 손해보는 기분을 많이 줄여줌
물론 나중엔 귀찮아서들 안깔수도 있지만,
적어도 육성과정의 뉴비들에겐 경험치도 그렇고 상당한 활력소가 되어주었음
셋째, 길드 시스템
아마 초반 삽질러쉬로 (난 안겪어봤지만)
많은 부침을 겪고도 이 게임이 살아남아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봄
매주 꾸준히 길드 보상 수령하고 길드 상점 이용하는 장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뉴비와 할배간의 가교 역할을 해서
뉴비는 당장 부족한 스펙으로 얻기 힘든 보상을 꾸준히 얻고
할배들은 그동안 얻은 경험과 스펙을 활용하며 뉴비를 돕는과정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얻음
길드원에게 인공섬 개방하거나
길드창에서 서로 필요한 재료 나누는 등
게임 시스템에서도 길드를 중요시 하는게 느껴짐
그러니 뉴비는 반드시 길드 가입하자
넷째, 착한 과금 구조
사실 이건 원스/갤스 모두 지원되는게 매우 크기에
지금은 당연시 되는 페이백이 점점 빈도가 줄거나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음
하지만 그렇다해도 게임 자체에서 이벤트로 뿌리는 재화나
월정액 등 소과금만으로도 자신의 속성 캐릭 뽑아 쓰기엔 매우 편한 구조임
단, 나처럼 단기간에 페이백이라고 왕창 질러서 한번에 강해지려하면
다른 유저 대비 손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음..
패키지 효율이 좋은데 살 수 있는 패키지 수가 한정 되어 있어서..
그러니 내가 초반에 페이백때 많이 지르겠다 하는 뉴비들은
효율표 보지말고 일단 레코 레칩(한정캐/칩 뽑기 재화) 주는 패키지는 일단 다 사라
할배들은 갈-!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난 12월 패키지 안산게 넘모 후회됨..
그외에도 미러시티 이후 월드들이 매우 재밌게 만들어져서 탐험하는 재미도 있고
이동기들 이용해서 휙휙 날아가는 재미나
채팅창에서 쓸 수 있는 커여운 이모티콘들,
다양한 미니게임들과 그걸 활용해서 소소하게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재화등
다양한 매력들이 있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함
뉴비 생존기록은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할거임
이미 생존 운운 하기엔 너무 깊이 빠져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제 프로필에 새싹도 뽑혀서..ㅠ
한달동안 폐사 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물심양면 많이 도와준 싸부들과 길드원들
그리고 이런 저런 질문들에 귀찮아 하지않고 답변 해준 환붕이들에게 감사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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