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눈을 뜨니 황금상이 장식된 방에 벌거벗은 채 있다.

자신이 알몸인 모습임을 깨닫고, 무심코 손으로 가슴과 비소를 가린다. 

등뒤에는 기묘한 황금상이 걸려 있었다. 

너무 정교할 뿐 아니라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표정은 비통하고 부자연스럽다. 그래, 마치 산 인간을 그대로 금상으로 만든 것 같은...

황금상에 정신이 팔려 엉덩이가 무방비인 곳에 금가루 솔이 살며시 다가온다.


놀란 그녀는 뒤돌아보다가 수상한 링에 즉각 구속된다.




그리고 받침대에 앉으면 링의 힘으로 포즈를 취하게 되고 만다.









금가루 솥이 일단 손발부터 바르고 중요한 부분도 확실히 칠한다. 그녀는 싫을텐데 부지불식간에 조금 기분 좋아진다.

서, 설마, 이 조각상이...!" 

그녀는 옆에 있는 황금상을 보며 절망한다. 



그 사이에도 가차없이 칠해져 갔고, 마침내 남은 것은 얼굴뿐.







마침내 소녀가 가장 발리고 싶지 않은 얼굴도 금가루 범벅이 되고 온몸이 금빛이 되고 만다.

팔의 구속이 풀린다. 그녀는 그렇게 싫어했겠지만 얼굴은 금가루를 묻힌 뒤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붉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그리고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금빛으로 변한 자신의 몸을 쳐다보고 만지다가 징그러운 소리를 내며 자신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금가루에는 최음약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일사불란하게 자위에 잠긴 사이에 금빛 몸이 굳어지면서 진짜 황금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쾌락을 이기지 못해 손가락을 멈출 수 없다.

그리고 절정에 달하면서 그녀는

완전히 황금상이 돼버린 것 같아.





그리고 새로 추가된 조각상은 다른 조각상 보다 더욱 음미했다. 

https://www.pixiv.net/artworks/6896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