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c.namu.la/20240608sac/65d60062a7f5a2a64b8f4e5befdb226377bcb2112914336ee32f55c77878e69d.png?expires=1719795600&key=n0Wgn84ad6CSi2K-o250BA)
매일같이 볼을 당기던 어느날, 교주는 갑작스런 궁금증이 들었다.
'...반대로 밀면 어떻게 되는거지?'
"꾜준니! 오늘도 캬라멜 팝콘 먹으러 왔어요~"
교주가 마침 연회장에 온 버터의 볼을 만지작거렸다.
살짝 쥐기도 하고, 조물거리기도 하다가, 궁금증대로 살짝 밀었다.
"..."
버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으아앙~"
곧 이유 모를 서러움에 울음을 터뜨렸다.
엉엉 울어대던 버터는 캬라멜 팝콘을 반쯤 남겨둔 채 연회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교주가 버터의 뺨을 때렸다는 소문은 버터와 산책 50회, 머리쓰다듬기 172회 후에나 잠잠히 사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