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오늘은 구릭컬, 현릭컬이 어느정도 체용하고 있는 '오토 체스'시스템에 대해 알려주겠다.
먼저 오토체스라 함은

스팀의 DoTA2를 기반으로 하여 랜덤한 유닛을 구매, 합성, 전투를 행하는 일종의 "유즈맵"과 같은 개념이다.
유닛들의 종족, 직업 등등이 정해져 있으며 이것들이 몇 개 쌓였느냐에 따라 시너지를 발생시켜
특별한 효과들을 이르키는 게 기본적인 베이스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유닛들로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행해서
이기는것이 목표인데
이것이 너무나도 대박을 친 나머지

우리가 흔히 아는 모바일의 '오토체스'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때와 같이 DoTA를 따라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
즉 롤도 마찬가지로 이 시스템에 대해 대박의 예감을 가지고
전략적 팀 전투, 즉 TFT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도타에서의 오토체스를 보고 우리들의 에피드 게임즈 역시 돈냄새를 맡았고

우리가 아는 "그 게임"의 전신을 만들게 된다.
시스템 자체는 기존의 오토체스류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UI/UX, 캐릭터들의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이 최악이였던 지라
사실상 흑역사 취급에 가까우며 이 게임을 뒤집어 엎어서 새롭게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트릭컬의 시초이다.

자 그럼 트릭컬의 시초는 어떻게 발생하였는지 간략하게나마 알려 주었으니
이제 다른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이것은 트릭컬의 또다른 세계선에 해당하는 게임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무명기사단
이 게임도 역시 오토체스의 시스템을 일정부분 채용하여 만들어진 게임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속성,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속성과 직업의 시너지 스택 숫자에 따라 그 효과가 강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직업, 속성은 효과또한 다 다르며 특정직업을 가진 유닛이 많을 수록 스킬쿨타임이 줄어들거나,
특정 직업군이 타격을 입히면 데미지에 비례하여 체력을 회복한다거나 하는식으로
오토체스류의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또한 라운드 마다 실시간으로 전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 '무명기사단'의 경우
캐릭터를 뽑고, 장비를 장착하고 하는것은 트릭컬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게임이지만



구릭컬이 채용했던 전용 장비가 무명기사단에서는 채용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구릭컬의 시스템이 이 게임엔 그대로 남아있는 셈이며
여타 전용장비 시스템을 채용한 게임이 그렇듯 이 게임 또한 스킬이 전용장비 장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보다시피 전용 장비를 껴야 그 캐릭터를 온전하게 쓸 수 있는 악독한 시스템이 그대로 있는데
캐릭터의 레벨과 다르게 장비에도 레벨이 붙어있다.
즉 전용 장비조차 캐릭터처럼 돌파를 할 수 있으며, 그 돌파 갯수에 따라 레벨제한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게임역시 한국의 중소게임사가 만든 게임이며 현재 1주년을 맞이 했다.
트릭컬과의 오픈시기가 6개월 정도밖에 차이가 안남에도
현재 게임의 평가가 극한으로 나락행을 가고 있다.
그 이유들을 따져보자면
'너무나도 악독한 현질유도'가 그 첫번째 이유이다.
트릭컬처럼 이 게임도 광고를 봐야 특정 제화, 혹은 시스템을 다시 쓸 수 있는데
그나마 이건 한번 구매하면 영구적이다. 하지만 다른부분에서는 말이 전혀 다른데
'패스'라고 하는 일정한 수치의 게이지를 달성하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말이지 존나 많다는 것이다.
출석에도 패스가 달려있음은 물론이고, 무한의 탑, PVP, 심지어는 7일마다 리셋이 들어가는 PVE시스템에도 랭킹시스템을 넣어두고서는
패스를 달아버린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기간이 존나 짧다. 저기 5일출석부에 19000원을 사용해야 한다. 심지어 5일이 딱 끝나면 다시 5일 출석부가 발동한다.

그러면 그걸 또 구매하게 팝업이 띄워진다.
즉 5일짜리 출석부로 캐릭터 하나는 주지만, 아까전에도 말하였다 싶이, 전용무기가 없으면 캐릭터의 성능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무기를 뽑아야만 그 캐릭터의 성능이 온전하게 발동하는 게임이다.
스테이지를 밀고 싶어도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답도없는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RPG가 아니고 분재게임이다.

두번째로 평가가 나락간 이유는 좆같은 운영에 그 이유가 있다.

대충 터져나간 사건사고다.
딱봐도 어느 하나만 터져도 그 게임에 대한 신뢰가 훅 떨어지는 사건사고들인데
그게 하나의 게임에 몰려서 터졌다는 거다. 평소에 얼마나 좆같이 운영하는지 알겠는가?

현재 1주년과 맞물려 콜라보도 같이 진행하고 있지만 유저수는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1주년과 콜라보를 같이 했음에도 현재 트릭컬보다 조금더 위인 매출 108위에 있다.
트릭컬이 반주년으로 원신 바로 밑인 38위로 올라갔었던걸 생각하면
1주년임에도 108위라는 것은 그만큼 유저들의 이탈과 매출이 같이 나락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게임은 일본어, 한국어 둘다 지원하며 풀 더빙을 지원하기 때문에 금액적으로 돈이 많이 나간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과도할 정도로 현질유도가 심한 상태로, 운영과 소통이 지랄맞음이 한대 묶여
현재 1주년을 맞이했음해도 초라하기 그지 없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한때 트릭컬이 걸어나갈뻔한 하나의 길임을 나는 알고 있다.
트릭컬도 어느 한순간에 나락을 갈 수 있으니 지금처럼 열린 소통과 좋은 운영을 보여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