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충돌은 본격적인 켈베 테두리 시대를 연 대충돌이지 않았나 싶음.

직전 대충돌 대비 약 4배 가까운 테두리가 풀리게 되었음...

릴1리는 역시 릴1리였다...


대충돌 집계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iH2WTNPya-Ypl84e_H3VZXO0fV27Vg19DwlJRuRxIao/edit?usp=sharing


이번에도 간단히 클리어 인원을 살펴보겠음.


스테이지

21단 클리어

20단 클리어

19단 클리어

인원수(명)

3

8

10


18지 클리어 인원은 집계 가능한 최대수인 100명을 훌쩍 넘긴 관계로 기입하지 못하였음.

200명을 넘는걸로 추산되나 정확한 18단 클리어 인원은 불명임....


이에 반해 19단을 클리어한 인원수는 고작 10명으로 대충돌 단계 확장 이후 두번째로 적은 인원수를 기록했음.

18단 클리어 인원 대비 19단 클리어 인원으로 보게 되면 타 시즌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19단 드론이 특정 스탯(치저)를 찍지 않고서는 넘어갈 수 없는 너무나도 괴랄한 난이도를 선보였기 때문으로 예상됨.


그 때문인지 19단을 클리어 한 인원 대부분은 20단 역시 클리어 하였음.

19단을 클리어한 10명중 8명이 20단을 클리어, 그중 3명이 다시 21단을 클리어 하며 최종 단계를 정복하였음.



사도 사용률을 보자.

상성이 비교적 영향을 덜 끼치는 우울 총력전이었기 때문인지

속성이 꽤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본인의 밸류가 높은 사도들이 최상위권을 점령했으며 순수, 냉정, 우울의 파츠로 사용되는 사도들이 상~중위권을 나누어 가져갔음.
활발에선 밸류가 높은 사도들-티그, 에피카등이 일부 상위권과 중위권에 발을 들였으나

파츠로 사용되는 사도들은 주로 중하위권에 위치하였고

광기는 앨리스, 시스트, 벨리타정도만 용병으로 한두번 불려나가며 간신히 중하위권에 걸쳤고

광기의 다른 사도들은 전체적으로 하위권에 위치하였음.



성격덱 역시 상당히 고르게, 다양한 조합으로 분포해 있는걸 볼수 있음.

9속, 72, 711뿐만 아닌 621, 81,441,432 등등 다양한 조합이 사용되었으며 특이하게 8우울이 사용된 사례도 있었음.





단일덱으로선 7우 2순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나, 전체적으로 합산하여 보면 역시 순수의 강세가 유지되었음.

여러번에 걸친 지원으로 이제 완전히 궤도에 오른 냉정이 그 뒤를 이었고,

매번 꾸준한 비율을 보여주는 우울이 중간에 위치했음.

하위권 역시 매번 보던 그 라인이지만, 활발은 상성 버프를 받아 점유율을 상당히 올리는데 성공하였음.

따라서 이번 최하위권은 9%의 점유율로 광기가 가져가게 되었음.


서브성격 사용률, 즉 용병으로 빌려나간 정도를 따지면

이 역시 순수가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거머쥐었음.

비비와 나이아가 있는 이상 이러한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거라 생각함.

이어서 키디언을 보유한 우울이 25%를 약간 넘기며 2위를,

피코라와 여러 쟁쟁한 딜러를 보유한 냉정/접대를 맞아 티그와 에피카등이 용병으로 불려나간 활발이 각각 3,4위를 차지했음.

광기는 3.6%로 5위를 떠안게 되었음.

현재 이어지는 광기의 부진과 덱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볼수 있었음.






개인적으로 릴1리는 광기한테도 꽤 잘맞는 시즌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까지 뒤쳐질줄은 몰랐다

성능이 진짜 떨어지는건지 하는 사람이 적은건지....

이번에 캬룻이 나오며 아마 다음 대충돌부턴 순수의 점유율이 더 오를거라고 봄.

전성기의 97%를 다시 보여주진 못하겠지만 50%이상은 나올거라 생각함.

또한, 광기 접대로 예고된만큼 광기에 어느정도 푸시를 줄지, 그 푸시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봄.

우리 광기 애껴요....